한강 백사장에서 '강수욕'을~ 그 때를 아십니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08.04. 15:59
시원한 곳을 찾아 헤매는 요즘, 문득 예전엔 이 더위를 어떻게 보냈을까 궁금해집니다. <내 손안에 서울>에서 서울역사박물관의 기록사진을 활용한 새로운 기획콘텐츠를 선보입니다. 이름하여 서울포토멘터리 ‘기억전달자’. 한 달에 두 번 ‘기억전달자’가 여러분의 추억을 소환합니다.
발가락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고운 모래~
바닷가 피서가 일반적이지 않던 시절
한강 백사장은 도심에서 여름나기하는
고마운 장소였다.
바닷가 피서가 일반적이지 않던 시절
한강 백사장은 도심에서 여름나기하는
고마운 장소였다.
샤와(?) 냉수욕 하세요~
차가운 물이 쏟아지는 샤워장이
그저 신기한 사람들
너도 나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샤워장 앞은 붐비고
차가운 물이 쏟아지는 샤워장이
그저 신기한 사람들
너도 나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샤워장 앞은 붐비고
개장 소식에 수영장은 북적북적~
허기가 질 때쯤 매점에서 먹는
가락국수와 짜장면은 어찌나 꿀맛인지.
파라다이스가 따로 있나,
아이들에겐 이곳이 파라다이스
허기가 질 때쯤 매점에서 먹는
가락국수와 짜장면은 어찌나 꿀맛인지.
파라다이스가 따로 있나,
아이들에겐 이곳이 파라다이스
수영도 에너지 충전이 필수~
볕이 너무 뜨거울 땐
파라솔 아래 모여 음식을 나눠먹었다.
함께 해서 그저 좋았던 시절
볕이 너무 뜨거울 땐
파라솔 아래 모여 음식을 나눠먹었다.
함께 해서 그저 좋았던 시절
갈증나면 시원하게
사이다, 콜라 한 잔 쭉~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던 고마운 청량음료.
수줍게 미소 건네던
단발머리 판매원도 그저 반갑다.
사이다, 콜라 한 잔 쭉~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던 고마운 청량음료.
수줍게 미소 건네던
단발머리 판매원도 그저 반갑다.
예나 지금이나 연인들은 한강으로 갔다.
오리배들이 물살을 끌고 갈 적마다
추억도 쌓여갔다.
그 때 그 연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오리배들이 물살을 끌고 갈 적마다
추억도 쌓여갔다.
그 때 그 연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바람을 가르며 윈드서핑을 즐기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이 바람에 날아간다.
복잡했던 생각이 바람에 날아간다.
첨벙첨벙~ 물놀이 시간은 언제나 부족했다.
부모님이 불러야
물 속에서 겨우 몸을 일으켰다.
‘다음에 꼭 다시 올거죠?’
저기, 꽃달린 수영모자 꼬마도
그리 말하지 않았을까.
부모님이 불러야
물 속에서 겨우 몸을 일으켰다.
‘다음에 꼭 다시 올거죠?’
저기, 꽃달린 수영모자 꼬마도
그리 말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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