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할머니의 요리교실! 성북시니어클럽 찾는 어린이들

시민기자 김버들

발행일 2022.03.11. 10:00

수정일 2022.03.11. 18:11

조회 1,283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수업을 진행하는 성북시니어클럽의 요리노리 체험교실 ⓒ김버들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수업을 진행하는 성북시니어클럽의 요리노리 체험교실 ⓒ김버들

초고령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요즘. 고령인구의 경제활동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2025년까지 공공·민간분야의 일자리 10만 개를 발굴한다고 한다. 앞으로 어르신들 일자리는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얼마 전 아이와 함께 ‘장위어르신행복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아이와 어쩐 일로 어르신을 위한 센터에 갔을까? 이유는 바로 요리체험을 하기 위해서다. 어르신 인력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가 늘 만나던 선생님과는 조금 다른 할머니 선생님이 주축이 되어 체험활동을 하는 곳. 평소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잘 따르는 아이들에게 아주 이상적인 공간이다.
수업은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어 지도하는 어르신께도 부담스럽지 않다 ⓒ김버들
수업은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어 지도하는 어르신께도 부담스럽지 않다 ⓒ김버들
필자의 아이가 참여한 요리노리 체험교실. 요리의 주제는 매달 바뀐다 ⓒ김버들
필자의 아이가 참여한 요리노리 체험교실. 요리의 주제는 매달 바뀐다 ⓒ김버들

필자의 아이가 참여한 것은 ‘요리노리 체험교실’이다. 매달 요리의 주제가 바뀌기 때문에 한 번 가고 말 것이 아니라 매달 이용해도 좋다. 

체험 요리는 쿠키 만들기였다. 수업은 부모와 분리되어 진행되며 시간은 1시간 남짓이 걸렸다. 바로 이 요리교실의 선생님은 60세 이상의 어르신. 수업제한 인원이 총 8명이기 때문에 사전예약은 필수다.
요리 외에도 동물을 관찰하고 먹이주거나 직접 만질 수 있는 체험이 있다 ⓒ김버들
요리 외에도 동물을 관찰하고 먹이를 주거나 직접 만질 수 있는 '자연노리' 체험도 있다 ⓒ김버들

요리노리 외에도 동물을 관찰하고 먹이를 주거나 직접 만질 수 있는 체험인 '자연노리'도 있다. 이곳의 선생님도 물론 60세 이상의 어르신이다. 체험공간은 가까이 모여있으니 요리노리와 자연노리를 한꺼번에 예약하여 하루에 두 가지 체험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요리체험이나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어르신에게는 일자리가 제공되는 곳. 이곳이 바로 아이와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곳 아닐까? 

성북시니어클럽에서는 요리노리와 자연노리 외에도 하하호호인형극, 등하원 동행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기관을 방문해 상담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요리노리와 자연노리 체험교실은 5~13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김버들
요리노리와 자연노리 체험교실은 5~13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김버들

성북시니어클럽 체험교실

○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한천로 708 (장위동) 장위어르신행복지원센터 1층
○ 체험비 : 요리노리 14,000원(개인), 자연노리 3,000원(개인 관람), 7,000원(개인 관람+체험)
성북시니어클럽 체험 신청 페이지
○ 문의 070-4130-5773 (어르신 일자리 문의 02-2135-9968)

시민기자 김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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