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공들의 고단했던 삶이 이곳에! '그때 그 시절'을 아시나요?
발행일 2021.12.09. 10:40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은 노동자의 고된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이다 ⓒ김세민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은 구로공단의 역사와 노동자의 삶을 다룬 금천구의 근현대사 체험관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생활상을 엿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관 내 가리봉상회에서는 1960~80년대 추억의 먹거리를 볼 수 있도록 재현했다. 고된 노동에 시달린 여공들은 허기를 달래면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며 추억의 불량식품, 고무줄과 축구게임은 물론 ‘그때 그 시절’을 풍미했던 담배들도 보였다.
1층 입구로 들어서면 1970~80년대의 생생한 노동 현장을 담은 현장 사진들과 신문기사들로 채워진 벽면을 보며 옛날 산업화의 주역으로 일했던 수많은 여공들의 고단했던 삶의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비밀의 방’에 들어서면 벽면에 영상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조형물이 눈에 띄는데, 파란색의 파이프 관에는 스피커가 설치돼 있어 여공들의 비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희망의 방’은 안쓰러움이 가득하다. 여공들의 고군분투가 담겨있는 전시실이다. 12시간 작업에 잔업 그리고 특근, 야근까지 했지만 공부는 포기할 수 없는 법! 자판기 커피로 졸음을 쫓고 야학과 산업체 야간학교에 다니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이곳을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말이다.
‘순이의 방’은 좁은 쪽방이다. 혼자 있어도 꽉 차는 이곳에 서너 명이 함께 사용했다고 하니 답답함이 밀려왔다. 어제까지도 여공이 머물렀던 것처럼 작은 옷장, 연탄, 밥상, 편지, 급여봉투 같은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다. 방마다 화장실이 없어 5시 30분에 일어났는데도 단 두 개 밖에 없는 공용 화장실에 긴 줄을 서서 아침을 맞이해야 했다. 공용화장실 가는 것을 포기하고, 공동 세면장으로 발길을 돌리면 이곳도 벌써부터 북적이고 있었다.
2층 영상관에서는 구로공단과 여공들의 생활상, 오백만불 수출의 탑을 볼 수 있다. 1964년 제정된 ‘수출산업공단단지개발 조성법’을 기초로 수출산업육성과 국제수지향상을 목적으로 1950년부터 1960년까지 구로구에 조성된 한국 최초의 산업단지 일명 ’공순이’로 불리던 10대 소녀들의 투입으로 경제발전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1980년대 중반까지 구로공단의 수출 실적은 한국 총 수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지하 1층에는 쪽방체험관이 있다. 패션방, 추억방, 문화방, 봉제방, 공부방, 생활방 등 6개의 테마로 구성된 참여 체험학습공간이다. 패션방은 1970~80년대의 여가문화(당시 유행 패션, 액세서리 등)를 재현해 놓았다. 문화방에는 통기타, 노래테이프, 노래책, 시집 등 노동자의 문화활동이 있다. 공부방은 노동자의 공부와 꿈도 볼 수 있다. 노동자의 애환과 슬픔을 담은 추억방도 있다. 노동자의 취미생활을 볼 수 있는 봉제방과 노동자의 일상생활이 살아있는 생활방도 흥미롭다.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신청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니 네이버 예약을 통해 꼭! 사전 예약 신청을 잊지 말자.
체험관 내 가리봉상회에서는 1960~80년대 추억의 먹거리를 볼 수 있도록 재현했다. 고된 노동에 시달린 여공들은 허기를 달래면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며 추억의 불량식품, 고무줄과 축구게임은 물론 ‘그때 그 시절’을 풍미했던 담배들도 보였다.
1층 입구로 들어서면 1970~80년대의 생생한 노동 현장을 담은 현장 사진들과 신문기사들로 채워진 벽면을 보며 옛날 산업화의 주역으로 일했던 수많은 여공들의 고단했던 삶의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비밀의 방’에 들어서면 벽면에 영상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조형물이 눈에 띄는데, 파란색의 파이프 관에는 스피커가 설치돼 있어 여공들의 비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희망의 방’은 안쓰러움이 가득하다. 여공들의 고군분투가 담겨있는 전시실이다. 12시간 작업에 잔업 그리고 특근, 야근까지 했지만 공부는 포기할 수 없는 법! 자판기 커피로 졸음을 쫓고 야학과 산업체 야간학교에 다니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이곳을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말이다.
‘순이의 방’은 좁은 쪽방이다. 혼자 있어도 꽉 차는 이곳에 서너 명이 함께 사용했다고 하니 답답함이 밀려왔다. 어제까지도 여공이 머물렀던 것처럼 작은 옷장, 연탄, 밥상, 편지, 급여봉투 같은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다. 방마다 화장실이 없어 5시 30분에 일어났는데도 단 두 개 밖에 없는 공용 화장실에 긴 줄을 서서 아침을 맞이해야 했다. 공용화장실 가는 것을 포기하고, 공동 세면장으로 발길을 돌리면 이곳도 벌써부터 북적이고 있었다.
2층 영상관에서는 구로공단과 여공들의 생활상, 오백만불 수출의 탑을 볼 수 있다. 1964년 제정된 ‘수출산업공단단지개발 조성법’을 기초로 수출산업육성과 국제수지향상을 목적으로 1950년부터 1960년까지 구로구에 조성된 한국 최초의 산업단지 일명 ’공순이’로 불리던 10대 소녀들의 투입으로 경제발전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1980년대 중반까지 구로공단의 수출 실적은 한국 총 수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지하 1층에는 쪽방체험관이 있다. 패션방, 추억방, 문화방, 봉제방, 공부방, 생활방 등 6개의 테마로 구성된 참여 체험학습공간이다. 패션방은 1970~80년대의 여가문화(당시 유행 패션, 액세서리 등)를 재현해 놓았다. 문화방에는 통기타, 노래테이프, 노래책, 시집 등 노동자의 문화활동이 있다. 공부방은 노동자의 공부와 꿈도 볼 수 있다. 노동자의 애환과 슬픔을 담은 추억방도 있다. 노동자의 취미생활을 볼 수 있는 봉제방과 노동자의 일상생활이 살아있는 생활방도 흥미롭다.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신청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니 네이버 예약을 통해 꼭! 사전 예약 신청을 잊지 말자.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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