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회복자금 선정대상 문자' 클릭하지 마세요! 보이스피싱 주의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1.11.26. 15:41

수정일 2021.11.29. 09:11

조회 3,821

코로나 희망회복자금 사칭 스미싱
코로나 희망회복자금 사칭 스미싱

# “엄마. 나 휴대폰 액정이 깨져서 급하게 수리 맡겨야 하는데 카드를 집에 두고 왔어. 수리비 30만원만 이체해줘.” 김모씨는 딸로부터 휴대폰 수리비를 친구계좌로 입금해 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의심 없이 30만원을 입금했고 몇 시간 후 딸에게 휴대폰 수리는 잘했냐고 전화를 해 보고서야 자신이 보이스피싱에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김씨는 사실을 확인한 즉시 경찰청에 신고하고 해당 금융회사에 지급정지 요청을 했다.

‘코로나19 희망회복자금 대상자로 선정’, ‘현재 대출을 낮은 금리로 전환 가능’, ‘부모, 자녀의 긴급한 입금 요청’ 등... 나날이 수법이 정교해지고 진화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시민 대상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동영상’을 제작‧배포한다. 

유형별 사기 수법 및 피해 대처방안 담은 ‘3분 동영상’ 제작·배포

시가 이번에 배포하는 동영상은 최근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3가지 사례, 즉 ①자녀사칭 ②코로나19 관련 저금리 대출 대상자 선정 ③저금리 대환대출 사기 수법과 피해 대처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된 3분 분량 영상이다. 동영상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4계명을 담아 행동요령도 안내한다.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4계명

① 카카오톡·문자 등을 통해 금전을 요구하면 유선 확인 전까지 무조건 거절
② 등급 상향, 저금리 전환, 대출 수수료 명목 금전 요구는 무조건 거절
③ 출처 불분명 앱, URL 주소는 무조건 클릭 금지
④ 사용하지 않는 결제 문자는 업체가 아닌 해당 카드사에 확인

이 피해예방 동영상은 11월 23일부터 서울시 유튜브 공식채널, 서울시 눈물그만 홈페이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서울시 유튜브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법’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서울시 유튜브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법’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5년 간 경찰청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피해는 2016년 1만7,040건에서 2020년 3만1,681건으로 86%가량 증가했다. 피해액도 2016년 1,468억 원에서 2020년 7,000억 원으로 4.7배 늘었다. 

문제는 2018년, 2019년과 비교해 2020년의 피해 건수는 줄었으나 피해총액이 늘어난 것인데, 단일 건당 피해액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시는 덧붙였다. 

보이스피싱 피해총액
구분 발생 건수 피해액(억원)
2020 31,681 7,000
2019 37,667 6,398
2018 34,132 4,040
2017 24,259 2,470
2016 17,040 1,468

보이스피싱이 의심되거나 피해를 당한 경우엔 즉시 금감원(1332), 경찰청(112), 한국인터넷진흥원(118)에 신고 및 해당 금융회사 등에 지급정지를 신청하면 된다. 관련 상담은 서울시 상담센터에서도(02-2133-4860) 가능하다. 

문의 : 공정경제담당관 02-2133-5386
모르면 당하고 알면 예방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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