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공예로 놀자! 종이나라박물관 비대면 체험키트 추천
발행일 2021.08.31. 11:30
종이는 색을 담고, 오리고, 접고, 구기면 모두 다른 형태로 변한다. 중구 장충단로에 있는 ‘종이나라박물관’에서는 종이를 통해 무엇이든 될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주체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전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종이나라박물관은 교육기부 진로체험처로 교육부 인증을 받은 기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박물관협회 주최 지원사업 프로그램 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수준 높은 창의인성 체험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팬데믹 상황에 맞춰 비대면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봤다. 종이클레이 탈 만들기, 한지 복주머니 만들기, 종이 토이 만들기, 한지랑 지혜랑 등 4개의 프로그램 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종이나라박물관은 교육기부 진로체험처로 교육부 인증을 받은 기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박물관협회 주최 지원사업 프로그램 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수준 높은 창의인성 체험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팬데믹 상황에 맞춰 비대면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봤다. 종이클레이 탈 만들기, 한지 복주머니 만들기, 종이 토이 만들기, 한지랑 지혜랑 등 4개의 프로그램 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카페에서 신청을 하니 체험키트가 집으로 배송됐다. ⓒ김수정
필자는 초등학교 4학년 아이를 위해 종이나라박물관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한지랑 지혜랑’을 신청했다. 미니어처 방의 벽과 바닥을 한지로 도배한 후, 종이접기와 한지공예를 활용해 생활소품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온라인에서 프로그램을 신청하니 거대한 양의 체험키트가 집으로 배송됐다. 키트에는 활동지, 한지, 기름지, 착풀, 물감, 색한지 등의 재료를 들어있었다. 종이나라박물관 밴드에 올라와 있는 교육영상을 통해 체험을 해보았다.
체험키트를 받은 후 교육영상을 보고 햔지로 직접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김수정
한지는 선조들의 지혜와 전통이 담긴 우리나라의 종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닥나무 껍질을 주원료로 손으로 직접 떠서 만드는데 부드럽고 오래가는 게 특징이다. 예부터 통풍과 함기성, 보온성이 뛰어나 집안의 4면(문, 벽, 천장, 바닥)에 발라 사용했다. 한지에 콩기름이나 들기름을 여러 번 바르고 말린 기름지는 물에 쉽게 젖지 않고 견고해서 바닥에 장판지로도 사용했다. 집안의 4면 모두에 종이를 발라 사용한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니 신기했다. 현재도 한지는 공예품의 재료로 활용되기도 하고 문방용품, 생활용품 등 다양하게 이용된다.
한지에 대해 알아본 후에는 조상들의 지혜를 담은 한지공예를 직접 만들어보았다. 한지집을 조립한 후 내부 벽에 한지공예풀을 고르게 펴 바르고 벽과 천장에 한지를 붙였다. 바닥에는 기름지를 붙이고, 기와는 물감으로 색을 칠했다.
한지에 대해 알아본 후에는 조상들의 지혜를 담은 한지공예를 직접 만들어보았다. 한지집을 조립한 후 내부 벽에 한지공예풀을 고르게 펴 바르고 벽과 천장에 한지를 붙였다. 바닥에는 기름지를 붙이고, 기와는 물감으로 색을 칠했다.
한옥 미니어처인 한지 방을 먼저 만들고 소품을 꾸며 넣으면 된다. ⓒ김수정
한지집을 만든 후에는 한지집 안에 넣을 소품들을 만들 차례다. 예술성과 실용성이 돋보이는 색한지 등을 만들었다. 색지공예는 모양틀에 색지로 옷을 입히고 그 위에 여러 가지 무늬를 접어 오려 문양을 만들거나 오려 붙여 장식한다. 종이를 가늘고 길게 잘라 손끝으로 비벼 꼬아 만드는 지승공예로 지승팔각상도 만들었다. 지호공예는 종이를 물에 불려 풀과 섞고 절구에 찌어 점토처럼 만드는 종이공예인데, 충분히 건조한 다음 들기름과 옻칠을 하면 튼튼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종이를 가늘고 길게 찢어 비비고 꼬아 만든 실로 완성한 지승팔각상 ⓒ김수정
여기서 끝이 아니다. 색종이로 우리 전통옷 한복도 만들었다. 남자 한복은 조끼와 저고리, 바지를, 여자 한복은 저고리와 치마를 종이접기로 꾸몄다. 이렇게 만들어진 다양한 소품과 한복으로 한지집 안을 꾸미면 체험이 완성된다.
알록달록 고운 한복까지 종이로 접어 넣으니 작품이 완성됐다. ⓒ김수정
종이나라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색종이를 제조한 (주)종이나라에서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세계 제일로 우수했던 우리나라의 종이문화 유물과 새로 개발해 발전시킨 근현대 종이문화 예술품 등 8,000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직접 방문해 전시실을 둘러보고 2층 교육실에서 직접 체험(유료)도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외출이 꺼려진다면 아이들과 비대면 프로그램을 신청해 체험하는 것도 추천한다. 홈페이지 개편으로 체험신청은 네이버카페(https://cafe.naver.com/papermuseum)에서 가능하다.
한편 매년 10월경 '대한민국종이조형작품 공모전'을 어린이부, 청소년부, 일반부로 나눠 실시한다. 손재주가 있고 공모전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참여해봐도 좋겠다.
한편 매년 10월경 '대한민국종이조형작품 공모전'을 어린이부, 청소년부, 일반부로 나눠 실시한다. 손재주가 있고 공모전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참여해봐도 좋겠다.
■ 종이나라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166 종이나라빌딩 2층
○ 가는법 : 3호선 동대입구역 3번출구 바로 앞
○ 운영시간 : 매일 09:30~18:00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 입장료 : 성인 2,000원, 어린이청소년 1,500원, 65세 이상 1,000원
○ 네이버 카페 : https://cafe.naver.com/papermuseum
○ 문의 : 02-2279-7901
○ 가는법 : 3호선 동대입구역 3번출구 바로 앞
○ 운영시간 : 매일 09:30~18:00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 입장료 : 성인 2,000원, 어린이청소년 1,500원, 65세 이상 1,000원
○ 네이버 카페 : https://cafe.naver.com/papermuseum
○ 문의 : 02-2279-7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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