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보팅'에서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온라인 투표했어요

시민기자 이정민

발행일 2021.08.12. 10:31

수정일 2021.08.12. 18:55

조회 2,739

여행지에서 한 번쯤 기념품을 고르느라 발품을 팔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여행의 기억이 담긴 기념품을 오랫동안 간직하는 이들도 많다. 여행지에서 사온 기념 자석이나 머그컵 등은 그 용도 이상의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시민이 직접 뽑는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온라인 투표도 더욱 의미가 있다.
초소형 미니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한 ‘서울랜드마크 텀블러’
초소형 미니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한 ‘서울랜드마크 텀블러’ ⓒ서울시엠보팅

올해 9회째인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전체 472개 출품작에서 1차 심사를 거쳐 56선이 발표됐다. 이 중 시민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10선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시는 1~2차 전문가 심사를 거친 18선의 수상작과 시민인기상 부문 수상작 10선으로 이루어진 총 28개의 최종 수상작을 오는 19일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필자는 스마트폰에 서울시 ‘엠보팅’ 앱을 다운받아 직접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보았다. 
'서울시 엠보팅' 앱을 다운 받아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서울시 엠보팅' 앱을 다운 받아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이정민

서울시 엠보팅 첫 화면에 큰 글씨의 ‘대중 투표’라는 글자가 가장 먼저 나타났다. 온라인 투표 중 ‘일반제품 부문’ 표기와 투표 취지 등이 적혀있다. 투표의 통계를 위해 참여자의 생년을 선택한 후 ‘투표 참여’를 누르면 1번 후보작부터 순서대로 볼 수 있다.
제9회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 ‘일반제품 부문’의 후보작들
제9회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 ‘일반제품 부문’의 후보작들 ⓒ서울시엠보팅

기념품은 유기수저와 양식기 세트를 시작으로, 나전칠기 구둣주걱(봉황), ‘서울 보자기 가방’과 ‘서울의 관광 명소 실링 스탬프’ 등 소재는 물론, 종류와 디자인이 정말 다양했다. 조선시대 산수화 속 이미지들을 재해석한 찻잔 세트나 전통주를 위한 모던한 디자인의 술잔 등은 장식 효과는 물론 소장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경복궁 향원정의 이름을 가져와 한약재와 목분으로 만든 향 제품도 운치가 있어 매력적이었다. 
보자기 가방, 스탬프, 술잔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관광기념품을 볼 수 있다.
보자기 가방, 스탬프, 술잔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관광기념품을 볼 수 있다. ⓒ서울시엠보팅

멋지고 다양한 50개의 일반제품 부문 후보들 중 4개만을 고르는 게 쉽지 않아 잠시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특히 누구나 좋아하는 퍼즐을 활용한 ‘서울 나들이 나무 퍼즐’과 ‘서울골목길 소스 키트’는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로 기억에 남았다. 또한 ‘체스 기념품’과 ‘마패 교통카드’ 등도 인상적이었다. 4개의 제품을 고른 후 문자인증 투표 방식으로 참여했다.
아이디어와 재치가 돋보이는 제품들, ‘서울 나들이 나무 퍼즐(위)’과 ‘서울골목길 소스 키트(아래)’ 등
아이디어와 재치가 돋보이는 제품들, ‘서울 나들이 나무 퍼즐(위)’과 ‘서울골목길 소스 키트(아래)’ 등 ⓒ서울시엠보팅

이어서 ‘프리미엄 제품 부문’에 오른 서울의 모습이 담긴 펜화 캘린더, 민화 선물세트 등 6개 제품 중 2개를 선택하며 투표를 마쳤다. 각 후보 제품들 하단에는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이 남긴 댓글도 볼 수 있다. ‘하나같이 멋있는 작품들을 보면서 감탄하고 간다’라는 글부터 ‘친환경 소재로 만든 장난감’을 칭찬하는 내용과 ‘조금 더 서울을 상징하는 디자인이 아쉽다’, ‘실용적인 상품이 더 많았으면’ 등 조언들도 올라와 있었다.
각 후보 제품들 하단에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이 남긴 댓글들
각 후보 제품들 하단에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이 남긴 댓글들 ⓒ서울시엠보팅
여러 후보작들 중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해 문자인증 방식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여러 후보작들 중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해 문자인증 방식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서울시엠보팅

이처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은 앞으로 다양한 관광기념품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 엠보팅에선 다양한 시민참여투표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 엠보팅 온라인 투표를 통한 적극적인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해본다.

☞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mvoting.seoul.go.kr/

시민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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