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 신비한 '빛의 바다'에서 힐링하세요!

시민기자 김희진

발행일 2021.02.15. 10:03

수정일 2021.02.15. 18:01

조회 1,883

환상적인 ‘빛의 바다’ 조명 전시 2월 21일까지 열려
문화비축기지 '빛의 바다' 조명전이 이달 21일까지 열린다.
문화비축기지 '빛의 바다' 조명전이 이달 21일까지 열린다. ⓒ김희진

마포 상암동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는 원래 석유비축기지로 사용되던 곳을 도시재생을 통해 시민 아이디어로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꾼 곳이다. 41년간 일반인의 접근과 이용이 철저히 통제됐던 산업화시대 유산에서 도시인들의 힐링 무대가 된 문화비축기지,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원한다면 이만한 장소가 또 없다.
도시재생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한 문화비축기지
도시재생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한 문화비축기지 ⓒ김희진
문화비축기지 지도
문화비축기지 지도 ⓒ김희진

5개의 석유보관 탱크, 지금은 문화탱크로 변신

이곳은 1970년대 서울시민이 한 달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양인 6,907만 리터의 석유를 보관했다고 한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된 이후 2013년 시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문화비축기지로 변신했다. 석유를 보관했던 5개의 탱크는 당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공연장, 전시장, 다목적 파빌리온 등 다양한 문화탱크로 재탄생해 시민들의 휴식과 커뮤니티 활동 공간이 되었다. 

문화비축기지 방문이 처음이라면 안내동에서 문화비축기지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할 것을 추천한다. 대여료는 무료이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화비축기지 한글 조형물
문화비축기지 한글 조형물 ⓒ김희진

문화비축기지 조형물, 무슨 글씨일까?

문화비축기지에 방문하면 보이는 한글 조형물이 있다.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이 조형물이 도대체 뭐라고 쓰여있는지 궁금해 하는 방문자들이 올린 글들을 보며 미소를 짓게 된다. 필자도 처음에는 무슨 글자인지 혼란이 왔는데 정답은 '나 우리 지금 여기 서울 오늘 역사'이다. 함께 방문하는 사람과 이 글자가 무엇인지 퀴즈를 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문화비축기지 '빛의 바다' 조명전
문화비축기지 '빛의 바다' 조명전 ⓒ김희진

문화비축기지 '빛의 바다' 조명전으로 이색 볼거리

추운 겨울이지만 현재 문화비축기지는 알록달록하고 환상적인 빛으로 가득하다. 현재 ‘빛의 바다’ 조명전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빛의 바다 조명전은 2월 21일까지 매일 오후 5시~9시까지 불을 밝힌다. 문화마당과 야외산책로 등에서 유영하는 정어리떼와 그 사이를 헤엄치는 대형거북이, 한지로 만든 바다사자 등이 마치 꿈을 꾸는 듯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문화비축기지 '빛의 바다' 조명전
문화비축기지 '빛의 바다' 조명전 ⓒ김희진

■ 문화비축기지

○ 위치 : 서울 마포구 증산로 87
○ 운영시간 : 매일 10:00 ~ 18:00
○ 홈페이지
○ 문의: 02-376-8410
○ 애완동물 동반 여부 : 가능

■ 문화비축기지 오디오가이드 대여

○ 운영 : 화요일 ~ 일요일, 10:00 ~ 18:00 (※ 접수마감 17:00)
○ 적용언어 :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 대여 및 반납 장소 : 안내동
○ 대여물품 : 오디오 가이드 단말기, 이어폰 해설 지도, 기기 사용 설명서 등
○ 대여방법 : 신청서 작성 및 신분증(주민등록증, 학생증, 여권 등) 안내동 보관 후 대여
○ 대여료 : 무료
○ 문의 : 시민문화기획팀 02-376-8736, 8419

시민기자 김희진

생생한 서울의 현장을 담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