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똑! 계세요? 작은 관심이 이웃을 지킵니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1.01.29. 17:00

수정일 2021.01.29. 17:08

조회 1,106

고독사 예방 홍보 영상 (지역돌봄복지과)

“두 분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아, 저희요? 그때는 둘 도 없었죠. 뭐 거의 매주 봤으니까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는…형이 진짜 멋쟁이였거든요
옷은 항상 깔끔하게 그러면서도 화려한 옷 좋아하고, 그 시절의 패셔니스타?
네, 일도 잘했어요. 타고난 재주도 워낙 많았고, 또 성실하고 어디서든 법 없이도 잘 살 사람이라고
어머니가 형한테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거든요.
아유~ 그런데 입은 또 까다로워가지고, 아주 미식가였어요 미식가.
아니 밥이 하루만 지나고 안 먹었으니까 하하. 어머니한테는 첫째 아들이 항상 최고였죠
아무리 제가 노력해봤자 형 발끝에도 못 미쳤으니까. 그래도 그때 참 좋았었는데…정말로요.
아마 형이 사업한다고 이사 가면서부터였던 것 같아요.
차라리 자존심이라도 덜 부렸으면 나았을 텐데, 어쩔 수 없더라고요 가족이라도.”

“그럼 마지막으로 본 건 언제인가요?”

“허…예…. 잘 모르겠네요.”

우리가 사는 서울에는 지금
홀로 고독사 위험에 처한
외로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데도
오랫동안 불이 들어오지 않는 집은
고독사의 중요한 징후 중 하나입니다.

사람의 온기 없이 좁고 차가운 외로움 속에
갇혀버린 사람들….
그들은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몰라 두려운
고독사 위험 가구들은
혹 누군가 찾아올까 문을 열어두기도 합니다.

똑똑똑
“안에 계세요? 아저씨~”

당신의 작은 관심이
누군가의 구원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신다면,
저희에게 연락주세요.

이웃의 관심이 모두의 안심이 됩니다.

전화 및 문의 ☎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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