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년째, 서울 대표 축제가 돌아온다
서울톡톡 조선기
발행일 2012.09.20. 00:00
[서울톡톡] 오는 10월 첫째 주,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과 서울 곳곳에서 하이서울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올해부터 하이서울페스티벌은 '거리예술축제'를 컨셉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서울 도심 및 지역 곳곳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200여 회의 거리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여기엔 시민 3천 명도 공연의 주체로 참여, 축제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게 된다.
거리공연에는 '몸꼴', '창작그룹 노니' 등 국내를 대표하는 41개 단체의 41개 작품이 참여하며, '제네릭 바푀', '라푸라 델 바우스' 등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 호주를 비롯한 세계 8개국 21개의 유명 단체도 거리 공연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외 예술가+지역 주민 '마을공동체 공동제작' 첫 시도
올해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됐다. 자치구 및 마을공동체 모집을 통해 개·폐막 공연 등 총 9개 프로젝트에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기로 한 것. 일부 대형 퍼포먼스 및 퍼레이드의 경우, 국내외 예술가와 지역주민이 공연의 제작부터 완성까지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시도해 눈길을 끈다.
▴제네릭 바푀(프랑스)+성미산마을공동체(마포구) 등의 '야영' ▴스너프 퍼펫(호주)과 마을공동체 품애(종로구) 등의 '사람과 인형 프로젝트' ▴나무닭움직임연구소+꿈틀학교 등이 함께하는 '피어나라 바나리' ▴노리단+성북구주민의 '공룡 기사단의 부활'이 그들이다.
또, 서울와우북페스티벌, 강동선사문화축제 등 비슷한 시기 서울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50여 개 행사와 연계, 이른바 '축제 거버넌스'를 처음으로 시도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10.1 1천 명 개막 퍼레이드에선 공중·불꽃 퍼포먼스 선보여
개막 퍼레이드는 10월 1일(월)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신명나는 난장으로 시작된다. 이후 행렬은 약 9시까지 세 시간동안 서울광장까지 차량이 통제된 가운데 진행된다. 1,000여 명의 국내외 예술가와 시민들이 퍼레이드 대열에 동참해 신나는 난장을 펼친다. 퍼레이드의 대미는 스페인 거리의 단체 작사(Xarxa)가 펼치는 역동적인 불꽃 퍼포먼스가 맡을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서울광장의 개막공연 '서울환상곡'에서는 강렬한 비트의 타악과 공중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프랑스 대표 거리극단 '트랑스 엑스프레스'와 국내팀 '프로젝트 날다'가 함께 공중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들 팀이 공중에서 드럼 등 타악을 연주하면 지상에서 200명의 시민합창단이 지상 락밴드의 반주에 맞춰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다.
폐막 퍼레이드는 10월7일(일) 오후5시부터 태평로에서 시작된다. 노리단과 성북구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여하는 '공룡 기사단의 부활'과 나무닭움직임연구소와 꿈틀학교 등이 함께하는 환경연극프로젝트 '피어나라 바나리' 등의 퍼레이드 퍼포먼스가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세종로공원에 위치한 아티스트 라운지에서는 10월 2일(화)부터 6일(토)까지 매일 저녁 9시부터 약 2시간동안 라이브 음악파티가 열린다. 맥주 무료제공으로 세종로공원을 찾는 시민 모두가 흥겹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에서 볼 수 있으며, 시민참여 모집은 9월 24일(월)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축제의 모든 공연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폐막 관련 대한문 앞 435m 구간, 왕복 한 개 차로 제외하고 차량 통제
한편, 서울시는 개·폐막일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1일(월) 18시~21시, 7일(일) 17시~21시, 청계광장과 서울광장 사이(대한문 앞 태평로구간 435m)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왕복 한 개 차로씩은 열어놓을 계획이다.
■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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