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산업 활성화로 경제위기 극복한다

admin

발행일 2009.03.30. 00:00

수정일 2009.03.30. 00:00

조회 1,713

지난 26일 개막한 2009 서울춘계패션위크의 열기가 뜨겁다. 주말부터 여성복 컬렉션이 시작됨에 따라 일반인의 발길도 크게 늘었다. 안양에 사는 박진희 씨는 “실용적이고 과장되지 않은 패션이 눈에 띤다”며 “국내 유명 디자이너의 옷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서울춘계패션위크는 4월 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와 패션문화복합공간 크링에서 계속된다.

국내 유명 디자이너 올 가을·겨울 트렌드 제시

이번 서울춘계패션위크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39명이 각각 패션쇼를 펼치는 서울컬렉션과 70여개 패션업체가 참가하는 서울패션페어, 음악공연과 파티를 결합한 신예 디자이너 페스티벌, 패션문화 기획전 등으로 세분화된다.

서울컬렉션은 서울패션위크 조직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총 39명의 참가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패션쇼로 한상혁, 강동준, 양희민, 김규식, 박혜린, 곽현주, 장광효, 이영준 디자이너 등이 참여해 올 가을·겨울 트렌드를 제시했다. 31일과 4월 1일에는 조명래, 이문희, 황재복, 이영희, 문영희, 손정완, 한송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펼쳐진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패션 페스티벌은 신진디자이너컬렉션과 쇼룸전시, 공연 등을 접목시켜 진행하는 전시체험행사. 패션매거진 추천과 서울패션위크 조직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임수정, 주효순, 지일근, 홍혜진 등 1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4월 1일까지 복합문화공간 Kring(대치동)에서 진행된다.

4월 2일에는 서울시가 채널동아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신진디자이너 선발 결선 무대가 열린다.
‘워너비 패션 디자이너’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7주간의 미션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15명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수상자(상금 1,500만원) 및 수상자 전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트로피 등 총 6,100만원의 상금이 지원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 "패션산업에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 밝혀

한편, 29일 디자이너 조성경 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하여 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조성경 디자이너는 1990년대 초반 프랑스 파리에 진출,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컬렉션 이후 오세훈 시장은 미국 <스타일닷컴>, 이탈리아 , 일본 등 외신기자와 이영희, 안윤정, 송지오, 장광효 등 국내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국내 패션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은 “패션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춘계패션위크, 유통과 홍보가 가능한 '패션 비즈니스'에 초점 맞춰

올해 18회를 맞는 패션위크는 민간 주도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패션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패션 홍보와 유통 등 '패션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돕기 위해 바이어들에게 관심있는 디자이너, 패션 업체에 관한 정보, 제품 가격과 이미지 등을 실시간 조회·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와이브로 단말기 ‘타블렛 오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일반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쇼 중심에서 탈피, 국내외 전문 바이어만 입장할 수 있는 소규모 프레젠테이션룸을 운영 중이다.

이 프리젠테이션 룸에는 사전에 초청된 약 200명의 국내외 유력 프레스와 바이어만 입장할 수 있으며, 쇼 관람을 비롯해 참여 디자이너들과의 긴밀하고 실질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서울패션위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http://www.seoulfashionweek.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120다산콜센터 ☎ 120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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