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서울에 전철 노선 2개 새로 생긴다
admin
발행일 2010.07.09. 00:00
현재 서울에는 서울시에서 직접 만든 지하철 9개 노선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광역철도 노선들이 운행되고 있다. 아울러 편리한 교통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도 새로운 전철 노선들이 추가로 건설 중에 있다. 올해도 벌써 하반기로 접어들었는데, 지난 상반기에는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선(수서~오금)이 개통된 데 이어 연말에는 서울 시내에 추가로 2개의 노선이 생길 예정이다. 첫 번째 노선은 공항철도의 서울 시내 구간 현재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잇고 있는데, 올 연말 김포공항~서울역 구간이 연장 개통된다(공덕역은 내년 개통). 2007년 3월 개통된 공항철도는 서울 도심까지 들어오지 않는 관계로 그동안 이용객이 적었다. 다행히 지난해 7월 서울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서 9호선 급행열차를 이용해 강남부터 인천공항까지 1시간으로 연결이 되자 이용객이 크게 늘었는데, 서울역까지 연장이 될 경우 강북 이용객 흡수도 가능해 다시 한 번 이용객이 늘 전망이다. 특히 공항철도 2차 구간은 서울역~홍대~김포공항 사이의 도심 철도 역할도 할 수 있어서 이 지역 교통편의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강서구 지역에서 서울 도심을 가려면 버스를 타거나 당산역에서 환승을 해야 했는데, 공항철도가 개통되면 직선으로 빠르게 연결되는 노선이 생기는 것이다. 한편 공항철도가 도심교통수단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행중인 별도 운임제 대신, 기존 지하철과의 통합 환승요금제가 필요하다. 공항철도는 공항을 연결하는 역할도 하지만, 인천 북부의 광역철도 역할과 강서구~서울역을 잇는 도시철도 역할도 하게 된다. 따라서 적어도 육지 안에서는 통합요금제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흔히 통합요금제를 시행하면 운수 수입이 줄어든다고 하지만, 통합요금제로 승객이 늘면 오히려 수입이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공항철도가 기존 민간회사에서 공공회사(코레일 공항철도)로 바뀐 만큼 보다 전향적인 정책시행이 요구된다. 올해 말 개통되는 경춘선 복선 전철 ‘춘천 가는 기차’라는 노래가 있듯이 경춘선은 대학생들이 MT갈 때 이용하는 낭만의 철도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단선 비전철인 경춘선을 복선전철로 다시 만드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새 경춘선이 올 연말 개통되면 1호선 같은 지상 전철로 바뀌게 된다. 차량도 기존의 무궁화호에서 통근형 전동차로 바뀐다. 열차 운행도 대폭 늘어나는데, 현재 경춘선은 1시간에 한 대씩 운행되지만, 전철로 바뀌면 최소 11~17분 간격으로 운행된다고 한다. 아울러 경춘선의 시발역은 현재 철도 청량리역이지만, 경춘선 전철이 개통되면 약간 도심에서 멀어져서 7호선 상봉역 자리에서 출발하게 된다. 상봉역까지는 7호선이나 중앙선 전철을 이용해서 갈 수 있다. 이렇게 시발역이 멀어진 이유는, 전철 운행으로 열차가 늘어나게 됨에도 불구하고, 청량리~망우 간의 선로 조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재 운행 중인 성북~갈매 구간은 폐선되며, 이구간은 공원으로 재개발되어 시민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시발역 변경으로 인하여 전철 이용의 불편이 우려되자, 전철 운영을 담당하는 코레일에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내년 말부터 좌석형 고속열차를 추가 투입하여 용산역까지 운행시킬 예정이다. 좌석형 고속열차는 현재 무궁화호 같은 형태의 열차로서 추가요금을 받긴 하지만, 대신 정차역이 적고 속도가 빨라 춘천까지 2배 정도 빠르게 갈 수 있다고 한다. 지하철과 전철이 깨끗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고밀도 대도시인 파리나 도쿄 등에 비교해보면 서울ㆍ수도권의 전철 노선은 아직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 서울에 새롭게 개통되는 공항철도 도심구간과 경춘선 전철이 교통편의와 지역발전, 환경보호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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