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어린이집 내년까지 95개 더 늘어난다!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2.07.25. 00:00
신축보다는 기존 건물·공공건물 활용, 낙후된 민간어린이집 매입해 비용절약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현재 어린이집에 이름을 올려놓고 가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영·유아가 약 6,000명. 서울시는 올 하반기 43개소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서울시내에 최소 95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새롭게 개설해 부족한 어린이집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번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신축보다는 기존 건물 우선사용 ▴공공건물이나 공동주택 활용 ▴시설이 낙후된 민간어린이집 매입 ▴민간과 협력해 확충하는 방식 등 별도의 가용 부지를 확보하지 않아도 되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시도했다.
특히 전체의 약 38%를 차지하는 36개소는 기업, 종교시설 등 단체나 개인이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하거나 지원금 일부를 자발적으로 부담하는 사회적연대 방식으로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이때 기업이나 단체에서 어린이집 운영 희망할 경우, 최초 5년간 국·공립어린이집 운영권을 수탁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68개소는 국공립어린이집이 한 곳도 없는 은평구 갈현1동이나 동에 한 곳 밖에 없는 성북구 돈암2동 등 58개 동에 개설해 동별 불균형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27개소도 국공립어린이집이 2개 이상 설치돼 있지만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서대문 가재울지구, 구로구 천왕지구, 성동구 금호 재정비 지구 등 보육수요가 높거나, 저소득층 밀집지역으로 어린이집 확충이 시급한 곳에 설치된다.
자치구별로는 평균 한 자치구가 국공립어린이집 4개소씩 늘어나게 됐는데, 성동구의 경우 이번에 가장 많은 9개소를 확충하게 됐다.
총계 | 성 동 |
서 대 문 |
동 대 문 |
구 로 |
은 평 |
동 작 |
강 서 |
양 천 |
강 동 |
관 악 |
금 천 |
영 등 포 |
광 진 |
성 북 |
중 랑 |
용 산 |
마 포 |
노 원 |
중 구 |
도 봉 |
서 초 |
강 남 |
종 로 |
송 파 |
강 북 |
95 (개) |
9 | 8 | 7 | 7 | 7 | 6 | 5 | 5 | 4 | 4 | 4 | 3 | 3 | 3 | 3 | 3 | 2 | 2 | 2 | 2 | 2 | 2 | 1 | 1 | 0 |
하반기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국공립화'에 주력...472개소 단계적으로 추진
한편 서울시는 상반기 확충에 힘입어 하반기엔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국·공립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해당되는 대상은 총 472개소로서,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국·공립화를 추진한다.
신규 공동주택 내 의무보육시설(102개소)은 우선 실시하고, 기존 공동주택 내 의무보육시설 중 민간 운영시설은 어린이집(370개)은 이용자, 주민, 원장, 입주자대표회의, 자치구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이 때 신규 공동주택은 입주 할 때부터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8월 중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손질하고, 공동주택 거주자에 대한 의무보육시설 우선입소를 위한 영유아보육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무상보육 시대의 기반을 다지는 핵심 사업이자 시민들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이번에 민관연대로 성과를 거뒀듯이 앞으로도 시민참여를 통해 적은 예산으로도 양질의 보육시설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보육담당관 02)3707-9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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