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더위 한강에서 식히자
admin
발행일 2006.08.21. 00:00
한결 서늘해진 공기, 선선한 바람이 가을이 머잖았음을 알려준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막바지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으로 한강만한 곳이 또 있을까. 가족단위로 즐길만한 다양한 프로그램들까지 곳곳에서 운영중이어서 아이들이 개학하기 전 서둘러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강의 공연문화 메카로 떠오르는 선유도공원에서는 여름 무더위와 함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아마추어 킥복싱 대회가 8월27일 일요일 오후 공원 내 원형극장에서 열린다. 곳곳의 산책로를 배경삼아 여름 추억 한 장을 카메라에 담아보는 것도 좋다. 옛 정수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기획전시실에서는 물의 다양한 변화를 회화적인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는 물그림전이 22일까지 열리며 23일부터 27일까지는 빌딩과 자연이 어우러진 서울의 모습과 생태계의 작은 움직임까지 사진으로 표현한 사진전시회가 준비돼 있다. 여의도지구에서는 24일부터 3일간 한강문학나눔 큰잔치가 펼쳐진다. 우수문학도서전시, 문학콘서트, 설치미술 전시회 등이 준비돼 있고 문학의 밤을 통해 문인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개를 데리고 한강으로 나오는 시민들이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캠페인을 벌이는 한강에티켓 캠페인도 8월27일 열려 올바른 애견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매주 토요일 뚝섬지구 청담대교 하부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나눔장터는 쓸만한 물건들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이다. 어린이가 직접 참가하는 어린이 장터와 일반기업 및 동호회 등이 참가하는 단체 장터는 인터넷(www.flea1004.com)과 전화(732-9998)로 미리 신청을 해야 하며 일반 시민이 참가하는 '시민 장터'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11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장터는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장소는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내리면 바로 연결되는 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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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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