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다리에 버스정류장ㆍ엘리베이터 설치

admin

발행일 2008.04.17. 00:00

수정일 2008.04.17. 00:00

조회 7,239

7개 한강 다리에 엘리베이터, 한강조망 카페 설치

한강 및 한강시민공원으로 가는 길이 보다 편하고 즐거워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광진교, 잠실·한남·동작대교 등 7개 한강 다리의 보도를 확장해 버스정류장(9개소)과 엘리베이터(8개소), 쉼터(4개소), 한강 조망이 가능한 카페(9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강 다리 중 광진교는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서울시 최초의 보행교로 변신한다. 기존 4차로가 2차로로 축소되고 나머지 2차로는 녹지보행로 및 자전거도로, 중앙광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보행공간에는 강남북을 연결하는 S자 형태의 녹지가로가 조성되고, 다리 중앙에 설치되는 광장에서는 문화행사가 열리며, 다리 중간지점 하부에는 교량슬래브를 지붕으로 한 타원의 테라스형 전망대가 설치돼 카페, 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잠실·한남·동작·한강·양화대교의 5대 교량에는 한강공원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엘리베이터 내에서 한강풍경을 내다 볼 수 있으며, 특히 양화대교의 엘리베이터는 경사 형태로 특별 디자인된다. 또한 다리 상부에는 버스정류장, 한강 조망이 가능한 목조테라스, 레스토랑 겸 카페가 설치돼 한강을 조망하며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마포대교에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보행공간을 확장하고, 다리 중간에 주변경관 조망이 가능한 쉼터를 조성한다. 아울러 다리 위에 한강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량 남·북단에 경사로를 설치한다.

한강 및 한강시민공원은 이용객이 5천9백만 명에 달하지만, 강남쪽으로는 올림픽대로, 강북쪽으로 강변북로로 가로막혀 있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통한 접근과 보행환경이 열악해서 이 곳을 찾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26개 한강 교량 중 비교적 교통 혼잡이 심하지 않은 7개를 우선 선정해 지난 2006년부터 계획 및 설계를 추진해 왔으며, 4월 중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김영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연말이면 시민과 외국 관광객이 버스나 자전거를 타고 쉽게 다가가는 한강, 한강 다리 위의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한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3708-2382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교량안전부)

하이서울뉴스/이지현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