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꺅! 서울에서 뱀과 고라니를? '광나루한강공원'

시민기자 양인억

발행일 2020.06.29. 17:35

수정일 2020.06.29. 17:35

조회 468

서울시에서 유지 관리하고 있는 한강변의 한강공원은 모두 11곳에 이른다. 광나루한강공원은 그중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가진 한강공원이다. 한강 상류로부터 유입된 토사가 퇴적되어 자연스럽게 형성된 모래톱과 대규모 갈대군락지가 있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다. 다른 한강공원과 달리 서울시의 유일한 상수원보호구역인 광나루한강공원에서는 수상 활동(오리배 타기, 수상스키)등을 할 수 없다. 공원 내에는 대규모의 암사동 생태, 경관보전지역이 출입 금지된 채 잘 보전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암사생태공원)은 산책로를 이용하여 한강을 조망하거나 다양한 새소리를 들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암사생태공원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있었다. 필자가 산책하던 도중 뱀 한 마리가 웅덩이 나무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뱀을 만나고 코너를 돌아선 순간 고라니와 마주쳤고, 서로 놀란 고라니는 갈대밭으로 급히 피했다. 필자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야 했다. 서울에서 뱀과 고라니를 만났다는 게 신기했다. 

암사생태공원 내 한강 관찰데크로 가는 길에 만난 시민들이 벤치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며 쉬고 있다
암사생태공원 내 한강 관찰데크로 가는 길에 만난 시민들이 벤치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며 쉬고 있다 ⓒ양인억

한강관찰데크 주변에는 물을 좋아하는 포플러 나무가 많이 있고 그 아래 갈대밭이 펼쳐져 있다
한강관찰데크 주변에는 물을 좋아하는 포플러 나무가 많이 있고 그 아래 갈대밭이 펼쳐져 있다 ⓒ양인억

암사생태공원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있으며, 뱀 한 마리가 웅덩이 나무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암사생태공원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있으며, 뱀 한 마리가 웅덩이 나무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양인억

암사동 생태, 경관보전지역의 갈대군락지를 미루나무가 에워싸고 보호하는 듯하다
암사동 생태, 경관보전지역의 갈대군락지를 미루나무가 에워싸고 보호하는 듯하다 ⓒ양인억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악보 받침대에 악보까지 올려놓고 기타 연주를 즐기고 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악보 받침대에 악보까지 올려놓고 기타 연주를 즐기고 있다 ⓒ양인억

광나루한강공원 내 ‘광나루자전거공원'으로 불리는 곳에서는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며, 주변에는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 자전거 트랙, 레이싱 경기장 등이 있다
‘광나루자전거공원'으로 불리는 곳에서는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며,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 자전거 트랙, 레이싱 경기장 등이 있다 ⓒ양인억

거친 노면에서도 탈 수 있는 튼튼한 자전거(BMX; Bicycle Motorcross) 전용 경기장이 설치되어 있다
거친 노면에서도 탈 수 있는 튼튼한 자전거(BMX; Bicycle Motorcross) 전용 경기장이 설치되어 있다 ⓒ양인억

광진교 아래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진 시민
광진교 아래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진 시민 ⓒ양인억

천호대교 밑에 설치된 운동시설 및 휴게시설에서 시민들이 운동 및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즐기고 있다
천호대교 밑에 설치된 운동시설 및 휴게시설에서 시민들이 운동 및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즐기고 있다 ⓒ양인억

한강을 가로질러 천호대교를 떠받치고 있는 교각이 열 지어 서 있다
한강을 가로질러 천호대교를 떠받치고 있는 교각이 열 지어 서 있다 ⓒ양인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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