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정원이 이렇게 예뻤나? 서울정원박람회

시민기자 한경임

발행일 2019.10.11. 16:47

수정일 2019.10.11. 16:47

조회 147

만리동 광장에 있는 서울정원박람회

만리동 광장의 2019 서울정원박람회 ⓒ한경임

2019 서울정원박람회는 2019년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총 6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번 서울정원박람회는 ‘정원, 도시재생의 씨앗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시민들이 어딜 가든 일상생활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동네정원의 새로운 모델 발굴 및 정원문화 확산을 목표로 서울특별시와 서울정원박람회 조식위원회에서 주최한다. 2019 서울정원박람회는 만리동 광장에서부터 서울로 7017, 백범광장, 해방촌까지 정원을 전시한다. 서울정원박람회의 5년차를 맞은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처음으로 ‘도시 재생형’ 정원박람회를 개최했다는 점이다. 또한 도시 재생의 취지에 맞게 일부 정원은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존치된다.


만리동 광장 정원산업전 모습

만리동 광장 정원산업전 모습 ⓒ한경임

1. 만리동 광장~서울로 7017

만리동 광장에서는 아름다운 정원을 눈으로 즐기는 재미뿐만 아니라 직접 집에서도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꾸밀 수 있도록 ‘정원산업전’을 구성하였다. ‘정원산업전’을 통해 다양한 꽃 화분과 다육식물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기본부스를 설치해 정원과 관련된 다양한 물품도 판매하였다. 서울정원박람회의 첫 시작인 만리동 광장부터 하루 500명 선착순으로 ‘가든로드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는데 하루에 선착순 500명을 넘기는 엄청난 인기로 마감되었다.

백범광장에 있는 하늘정원의 모습

백범광장에 있는 하늘정원 모습 ⓒ한경임

2. 백범광장

백범광장에서는 SNS으로 소문난 정원 특화시설물이 설치되었다. 바로 ‘하늘 정원’이다. ‘하늘정원’은 광장 형태로 된 백범광장의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해소하고 도시 속에 피크닉을 열어 휴식 장소를 제공하였다. 때마침 '하늘정원'에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 도시에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시재생의 주제와 잘 맞았다.

시민체험프로그램으로 목공 작품 전시 및 목재 연필꽂이 만들기에 대한 '목공한마당'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시민들은 다양한 목공 프로그램을 통해 낯선 목공에 대해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동네 정원 대상작

'어딜가든 동네정원'이란 주제로 참여한 대상작품 ⓒ한경임

3. 해방촌

해방촌은 두 개의 지역과는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어딜가든, 동네정원’이라는 주제로 작가와 학생, 주민들의 참여로 만든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정원박람회의 취지와 적합하게 집 근처에서도 자신만의 동네정원을 만들어 정원문화를 확산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공모전을 통해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집해 해방촌 구석구석을 지쳐있는 일상에 휴식할 수 있는 정원으로 꾸며 색다른 동네정원을 만나볼 수 있었다.

서울정원박람회 모습 ⓒ한경임

이번 2019 서울정원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 재생에 한 걸음 가까워지게 되었고 도시재생뿐만 아니라 도시상생, 시민참여 등 많은 결과를 함께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기존의 대형 공원에서 진행했던 정원을 주제로 한 것이 아닌 '도시재생'을 중심으로 진행한 박람회였다는 점에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9서울정원박람회는 막을 내렸지만 동네정원을 통해 도시재생의 씨앗이 뿌리내리고 싹을 틔어 꽃피우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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