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자 대한민국! 떠나자 '2019 우리여행 GO GO 페스티벌'!

시민기자 조시승

발행일 2019.09.20. 11:16

수정일 2019.09.20. 11:16

조회 485

일본의 경제보복의 여파로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수도 줄었지만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도 급감해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가 이러한 관광 업계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자 발벗고 나섰다.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데이지꽃을 완성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 우리여행 GOGO 페스티벌'에서 평화관광 활성화 상생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조시승

서울시에서는 '떠나자!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9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광장에서 ‘2019 우리여행 GOGO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또 역사와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기적의 땅 DMZ 관광활성화를 위한 10개 지자체와 서울시의 MOU체결도 있었다.

평화관광 활성화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한 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화관광 활성화 상상협력 협약식 ⓒ조시승

페스티벌은 '국내여행 홍보전', '평화관광 홍보관', '지역 농수산물 판매전' 세그룹으로 나뉘어 140여 개 부스가 참여했다. 
‘국내여행 홍보전’은 전국 각 지역의 대표 명소와 축제 등 국내 여행 상품을 소개한다. 지방자치단체 홍보부스, 국내여행사의 여행상품 홍보부스, 마을관광 홍보부스, 국내여행 홍보관 등으로 구성하여 국내관광 활성화와 지역상생을 도모했다.
지방자치단체 홍보부스에는 부산광역시,‧강원도 등 8개 광역단체와 전주시·거제시‧삼척시·완도군·고성군(경남) 등 12개 기초단체가 참여해 해당 지역 관광명소와 축제 등을 적극 홍보했다.

한 외국인 커플이한국전 투호놀이를 하고 있다.

한국 전통 투호놀이를 하는 외국인 관광객 ⓒ조시승

강화군 홍보부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유독 시민들이 긴 줄을 서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이 원형 돌림판을 돌리면 멈춘 번호에 해당하는 지역관광상품(아라뱃길·영종도·강화도 등)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됐는데 지역 상품과 호기심을 연계하는 아이디어 행사였다. 마을관광(공정관광) 홍보부스는 서울시 자치구가 참여해 지역의 특색 있는 마을여행 사업을 홍보했다.

21세기 건강법으로 소개된 BHP명상봉사단의 시범모

21세기 건강 힐링법을 알려주는 BHP 명상봉사단 ⓒ조시승

마음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현시대를 반영한 독특한 체험부스도 관심을 끌었다. 21세기 건강을 스스로 찾아 힐링하는 법을 알려주는 BHP 명상봉사단이다. 

국내여행사가 참여하는 여행상품 홍보부스에서는 다양한 국내여행 상품정보를 시민들에게 소개, 판매했다.

강화군 홍부부스에서는 돌림판을 돌려 해당번호의 관광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지역관광명소를 그린 열쇠고리를 바로 만들어 관람객에게 주고 있다.

돌림판 이벤트로 시민들의 호응이 컸던 강화군 홍보부스(좌), 지역관광명소를 그린 열쇠고리를 만들어 주고 있는 모습(우) ⓒ조시승

‘평화관광 홍보관’에서는 ‘9‧19 평화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서울시와 상생협약 MOU를 체결한 DMZ 평화지역 10개 지자체(옹진군‧강화군‧김포시‧파주시‧ 연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가 참여해, DMZ 평화관광 홍보전을 열고, 특산물도 전시, 판매하여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의 의미를 더하였다. 


동대문에서 왔다는 한 관람객은 가까운 곳에 이런 관광 자원이 있는 줄 몰랐다며 휴일에 꼭 가족들과 화진포호수, DMZ생태관광을 가보겠다고 했다.


DMZ 평화지역 10개 지자체를 대표하는 관광지와 대표 먹거리를 소개하는 ‘평화관광 사진전’도 함께 전시된다. 강화군 평화전망대, 파주시 임진각, 화천군 평화의 댐, 고성군 통일전망대 등 평화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와 함께 해당 지역의 맛을 대표하는 향토음식도 소개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청정지역의 자연산을 강조하여 많은 눈길을 끌었다.

DMZ평화지역을 홍보하는 부스 입구의 판넬에 관광지와 먹거리가 소개되었다.

DMZ 평화지역에 대해 설명해 놓은 홍보 게시판 ⓒ조시승

서울광장 서편에서 열리는 농수산물 판매전은 지역 우수 농수특산물을 알리고 직거래 판매를 겸해 농어민의 어려움을 돕는다. 대일수출이 많은 김, 다시마, 김치류 등 일본수출규제 지속으로 피해를 입은 농수산물 약 40여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시중가에 비해 10~30퍼센트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여행의 맛’ 부스에서는 전국 각지의 전통음식을 시식해볼 수 있고 조선시대 궁중의 다과과식 만들기(서울), 향토떡 꽃산병(충청도) 등 향토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서울광장 서편에서 열리고 있는 농수산물 판매부

농수산물 판매부스 ⓒ조시승

'평화관광 활성화 상생협력 협약식'은 이날의 빅 이벤트였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평화관광 사진을 먼저 관람한 뒤, 협약서에 서명하고 한반도 모양의 꽃 조형물에 평화를 상징하는 데이지 꽃을 꽂아 ‘평화의 꽃길’을 완성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목적은 DMZ 관광자원의 활성화를 위해 ①서울시와 평화지역 시·군 간 교류 협력강화 ②평화관광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추진 ➂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④기타 평화관광을 위해 공동 협력이 필요한 사업의 협력이다. 이 협약식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DMZ 평화지역 10개 지자체장이 ‘2019 우리 여행 GOGO 페스티벌’의 홍보부스를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박원순시장은 상생협력 양해각소 협약식(MOU) 행사 인사말에서 "어려움을 겪는 DMZ 접경지역은 역사적, 자연적 희귀환경을 잘 활용하면 오히려 우수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면서 "서울 관광객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등을 강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 관광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올가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름다운 여행지를 찾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