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명절나기 행사 줄이어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1.14. 00:00

수정일 2004.01.14. 00:00

조회 1,985



이명박 서울시장, 관악구 신림동 ‘밤골마을’ 격려 방문

민족 명절 ‘설’이 며칠 남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단란하게 보내는 명절이면, 더 춥고 더 배고픈 사람들이 있다. 산동네 단칸방에서 하루 벌어 하루 끼니를 마련하는 사람들,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인들과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들, 모두 우리가 껴안고 가야할 이웃들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불우한 이웃들과 따뜻한 명절을 맞이하자는 취지 아래, 어제 오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관악구 신림동 ‘밤골 마을’을 찾았다. 신림10동 산 76-7번지에 위치한 ‘밤골 마을’은 좁은 골목에 노후주택이 밀집된 곳으로 서울에 아직 이런 곳이 남아 있나 싶을 정도로 낙후된 지역.

모두 238세대 576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16세대 23명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며, 소득이 적은 차상위 계층도 무려 80세대 92명이나 된다. 이밖에도 장애인 18세대 20명, 저소득 경로연금 수급자가 10세대 13명, 결식아동이 2세대 3명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모여 산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밤골마을 지역의 주거환경을 시찰하고, 어려운 이웃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위로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238세대에 쌀 10kg을 전달하고, 밤골마을 학생 79명에게는 도서상품권을 격려품으로 전달했다. 성동구 ‘사랑의 떡국떡’ 행사 등 자치구별 이웃돕기 훈훈

성동구 ‘사랑의 떡국떡’ 행사 등 자치구별 이웃돕기 훈훈


설을 맞아 각 자치구별로, 가슴 훈훈한 이웃돕기 행사들이 이어진다.
성동구에서는 지난 8일~9일 이틀 동안 구청직원들이 동참해 『한사람 2004g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를 펼쳤고, 이 날 모아진 쌀 1,960kg 중 400kg을 지원받아 사랑의 떡국떡을 만들어 장애인 150세대와 장애인 관련시설에 전달한다.
성동구 한마음자원봉사회 자원봉사자 10여명이 참여하여 오늘 오전 떡국떡을 뽑는 행사를 가졌고, 오는 18일~19일 이틀간 고구마전, 김치전, 산적 등 설음식을 장만하여 떡국떡과 함께 19일 장애인 가정 등에 방문 전달할 예정.

동대문구와 양천구에서는 구청 직원들이 저소득 구민과 1대1 결연을 맺고 따뜻한 이웃간의 정을 나눈다.
동대문구는 오는 19일~20일 이틀 동안 전직원들이 평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무의탁노인,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결식 아동 등 925명의 저소득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명절 선물을 전달한다.
1인당 15000원 상당의 농협상품권과 직원별로 작은 선물을 마련하여 결연 가정에 전달하는 한편 저소득 구민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양천구도 전직원이 관내 저소득 주민 3308세대와 결연을 맺고 『책임 보살핌이』 사업을 펼치며 사랑의 전도사로 나선다. 양천구는 지난 98년부터 7년 동안 저소득 주민들과 결연을 맺고, 저소득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생활 실태를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등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양천구는 이번 설을 맞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2,866세대와 저소득 가정 442세대를 방문하며, 3만원 상당의 농협상품권, 떡국떡 1.5kg, 재활용비누 2장, 가정용살충제 1개 등을 전달한다.

이밖에도 동작구는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생신상 차려드리기』행사를 연중 실시할 계획으로,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70세 이상 저소득 독고노인 및 노인부부 가정에 생신상을 차려 드리고, 일일 자녀가 되어 청소, 빨래, 도배 등 집안 정리를 하는 이색 봉사활동을 펼친다.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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