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시원하다! 더울수록 더 고마운 '힐링냉장고'

시민기자 김영주

발행일 2020.08.24. 15:40

수정일 2020.08.24. 15:54

조회 2,044

노원구 당현천 인근에 힐링냉장고 냉장고가 놓여있다

노원구 당현천 인근 힐링냉장고에 생수를 채워 넣고 있다. ⓒ김영주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이다. 필자는 외출을 할 때 작은 물통을 준비해 나가거나 생수를 사먹지만, 편의점이나 슈퍼가 안 보이는 곳에 있을 땐 갈증을 참을 수 밖에 없다. 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심해진 요즘은 더 갈증이 많이 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노원구는 주민들이 잘 이용하고 통행이 잦은 하천변과 산책로 총 8곳에 시원한 생수를 구비한 '힐링냉장고'를 설치했다. 지나다 누구나 꺼내 먹을 수 있는 주민친화적인 서비스다.

힐링냉장고의 생수,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줄 것이다.

힐링냉장고의 생수,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줄 것이다. ⓒ김영주

힐링냉장고가 설치된 곳은 불암산 나비정원, 경춘선 불빛정원, 영축산 무장애숲길 등 3곳의 산책로와, 중랑천 상계6·7동 창동교, 상계8동 중랑천 육교 인근, 중계2·3동 어린이 교통공원과 한국성서대 옆 바닥분수, 묵동천 공릉1동 폭염무더위쉼터 등 하천변 5곳이다.

힐링냉장고는 무더위가 기승을 무리는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이 될 예정이다. 오전 10시와 오후 4시 300ml 생수가 300개씩 총 600개가 비치된다. 냉장고 관리와 생수 공급은 인근 마트에서 공급한다. 날씨 상황에 따라 생수 보충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인근 마트 직원들이 차곡차곡 힐링냉장고에 생수를 채우고 있다.

인근 마트 직원들이 차곡차곡 힐링냉장고에 생수를 채우고 있다. ⓒ김영주

더울 때 시원한 물 한 모금이면 입 속의 오아시스가 따로 없다. 운동을 하거나 갑자기 목이 마를 때 힐링냉장고를 이용하면 시원한 물 한잔이 정말 고맙게 느껴질 것이다.

필자도 찬기 가득한 생수를 받고 무더위 속에서 수고해주는 분들 덕분에 작지만 시원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힐링냉장고에 들어가는 생수는 300ml 작았지만 무척 시원했다.

힐링냉장고에 들어가는  생수는 300ml 작았지만 무척 시원했다. ⓒ김영주

노원구의 '힐링냉장고'는 하루에 두 번 생수를 채우는데 두어 시간이면 냉장고가 빌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도 뜨겁다. 날도 덥고 마스크까지 쓰니 숨이 턱턱 막히는 요즘이다. 가뿐하게 산책을 나갔는데 미쳐 마실 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힐링냉장고에서 작은 행복을 맛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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