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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바뀌게 된 것은 비단 우리의 일상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라이프스타일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었고, 그에 따라 많은 이들의 소비생활도 변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소상공인 분들께서는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한 훌륭한 해결책이 되어줄 수 있는 현명한 상생소비법, 바로 '제로페이'가 떠오르고 있다.

소상공인 부담 제로! 제로페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제로페이와 비플제로페이 검색 화면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분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시행된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중간 업체없이 소비자가 바로 소상공인 계좌로 금액이 입금되는 형식이라 기존 카드결제에 비해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이 제로페이 가맹점을 기반으로 한 지역화폐 개념의 모바일 상품권이다.

대개 서울사랑상품권 하면 전통시장이나 음식점에서만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각 자치구별로 다양한 업종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다. 제로페이가맹점은 제로페이 어플에서도 ‘제로페이 가맹점 찾기’ 기능을 통해 쉽게 검색해볼 수 있다.

제로페이 어플에서 ‘가맹점 찾기’ 기능을 통해 자치구별 가맹점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이세빈

서울사랑상품권은 18개 자치구별 상품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차례대로 강동사랑상품권, 강북사랑상품권, 관악사랑상품권,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도봉사랑상품권, 동대문구사랑상품권, 동작사랑상품권, 마포사랑상품권, 서대문사랑상품권, 서울중구사랑상품권, 성동사랑상품권, 성북사랑상품권, 양천사랑상품권, 영등포사랑상품권, 은평사랑상품권, 종로사랑상품권, 중랑사랑상품권 그리고 노원사랑상품권까지 서울 각 자치구마다 개별적인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다. 

강남, 강서, 광진, 구로, 송파구도 오늘 4월부터 6월 사이에 자치구 사랑상품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비플제로페이에서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및 경남, 전남, 강원지역 등의 전국 각 지자체 상품권도 할인 구매할 수 있다.

비플제로페이 외에도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의 앱을 통해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편리한 점은 카드나 현금이 없어도 QR촬영만으로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섯자리 비밀번호 입력도 번거롭다면, 지문인식이나 안면인식과 같은 생체인증수단 방식으로도 쉽게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비플제로페이 앱에서 6자리 거래승인번호를 설정하는 모습(좌)과 성동사랑상품권을 구매하는 장면(우) ©이세빈

성동사랑상품권 구매창을 들어가보니, 10만원권을 15% 할인된 가격인 8만 5,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서 12만 7,500원어치를 제로페이로 구매해보았다. 유효기간도 5년으로 넉넉하다. 대학생활 내내 자취하면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오는 7월 31일까지 상품권 구매 시 15%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오는 4월 21까지 결제 시 5% 캐시백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있으니 할인 혜택을 누려보면 좋겠다. 그리고 오는 6월 사용분까지는소득공제 60% 혜택까지 적용이 되고, 상품권 구매 후 선물도 가능하다고 하니 정말 유용한 절약 꿀팁이 아닐 수 없다. 상품권구매 할인은 500억 소진 시 조기 종료, 캐시백은 5억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할 예정이라고 하니 서둘러서 알아보도록 하자.

포켓팅? 오켓팅? 농가살리기에 함께해요!

강원도 감자 판매 일시품절 안내 화면(좌) 동해 손질오징어 할인판매 안내화면(우)

요즘 대형 유통사에서 농수산물을 대거 구입해서 농가 살리기의 일환으로 싼 가격에 내놓고 있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로 강원도 감자 그리고 동해 오징어를 들 수 있는데, 감자의 경우 10kg를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팔기도 해 한동안 강원도 감자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강원도 내 튤립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요즘에는 이 상품들을 구하는게 티켓팅에 맞먹는다고해서 포켓팅(포테이토+티켓팅), 오켓팅(오징어+티켓팅) 등 재미있는 신조어들도 등장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 기간 동안 팔린 강원도 감자는 총 1만 1,000톤으로, 총 20만 6,000만 상자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재고가 쌓여 버려야하나 고민하던 농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매출을 올리는 기회가 되었고, 소비자 입장으로서는 좋은 품질의 감자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현명한 상생(相生) 소비가 아닐 수 없다.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해보고 싶다면 농수산물 판매 증진 이벤트들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겠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렇게 가치 있고 좋은 현명한 상생소비로 서로를 도울 수 있다니 정말 좋은 소식인 것 같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진정이 되었으면 하고, 대한민국 모두가 함께 힘을 내어 이겨내었으면 좋겠다. 파이팅!

서울사랑상품권 사용방법 자세히보기☞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27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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