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도시 미래가 바뀌는 맛

스브스뉴스

발행일 2017.09.22. 14:16

수정일 2018.05.11. 09:49

조회 1,206

한옥카페-지도에서 보기

태양이 있어야만 먹을 수 있는 빵

날이 맑아야 할텐데

뭐하시는 거예요

태양광으로 빵을 구웠어요

난생처음 맛본 태양으로 구운 빵 맛은 특이했습니다

사실 이 카페는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의 식량도시 전시 중 한 코너

도시환경 문제를 돌이켜보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카페 형식을 빌린 전시

자세히 둘러보니 마당엔 허브와 토마토가 자라고 있고 한 켠엔 벌이 모여들어 꿀을 만들고

재사용 가능한 대나무 빨대, 100% 생분해돼 자연폐기 가능!

1년에 367만톤의 식량을 소비하는 서울이 물부족

도시에서 키운 민트로 만든 티

잡초로 만든 한끼 식사

환경오염과 식량난 문제를 말이나 글이 아닌 직접 맛보며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돈의문 박물관 마을

곰팡이로 만든 건축물, 어디서나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레고화분

평양의 아파트를 재현한 모델하우스

11월5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태양이 있어야만 먹을 수 있는 빵

#1
“날이 맑아야 할텐데...”
서울 종로구의 한 고즈넉한 한옥카페. 이곳 직원들을 매일 하늘만 바라봅니다.

#2
“뭐하시는 거예요?”
햇빛이 들자 직원들은 분주하게 마당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요상하게 생긴 기계에 반죽을 넣습니다.

#3
“태양광으로 빵을 구웠어요”
“네???”
특수거울로 빛에너지를 한 데 모아 오븐처럼 굽는겁니다.

#4
난생처음 맛본 태양으로 구운 빵 맛은 특이했습니다. 거친 질감이 느껴졌지만 열심히 씹으면 쫄깃하고 담백했습니다.

#5
사실 이 카페는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의 ‘식량도시’ 전시 중 한 코너입니다.

#6
도시환경 문제를 돌이켜보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카페 형식을 빌린 전시입니다.

#7
자세히 둘러보니 마당엔 허브와 토마토가 자라고 있고 한 켠엔 벌이 모여들어 꿀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카페의 간식에 쓰이는 재료입니다.

#8
재사용 가능한 대나무 빨대, 100% 생분해돼 자연폐기 가능!
일회용 제품도 쓰지 않습니다. 대신 밀로 만든 텀블러와 대나무로 만든 빨대를 씁니다.

#9
“1년에 367만톤의 식량을 소비하는 서울이 물부족, 환경오염 등으로 식량난을 겪게 될 때를 상상하고 도시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제시하려고 했어요” -이혜원 큐레이터

#10
도시에서 키운 민트로 만든 티, 야생에서 자란 콩으로 만든 두유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남은 사과의 섬유질과 밀가루를 섞어 만든 빵이죠”
아까 태양광 오븐에 구웠던 그 빵도 사실 주스를 짜내고 남은 사과로 만든겁니다.

#11
잡초로 만든 한끼 식사 건강해지는 기분...!
근처에 있는 또 다른 ‘비엔날레 식당’
매주 토요일마다 식용 야생풀 등 식량난이 닥쳤을 때 우리를 구해줄 음식을무료로 맛볼 수 있습니다.

#12
“환경오염과 식량난 문제를 말이나 글이 아닌 직접 맛보며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카페 손님 김진원(31세)
이곳을 시민들은 자연스레 도시문제와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래된 건물 30여 동을 리모델링해 도시재생방식으로 되살린 돈의물박물관 마을.

#13
오래 된 건물 30여 동을 리모델링해
도시재생방식으로 되살린
돈의분 박물관 마을.

#14
곰팡이로 만든 건축물, 어디서나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레고화분
이곳에는 카페 외에도 ‘공기, 물, 불, 땅’을 주제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은 예술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15
평양의 아파트를 재현한 모델하우스, 도시의 삶을 볼 수 있는 돔 스크린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도시의 삶’을 주제로 50여개의 도시의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16
11월5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이번 주말, 평생 맛본 적 없는 미래의 맛을 음미하며 도시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기획 하대석, 김유진 그래픽 기태화 제작지원 서울시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