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넘는 코막힘 증상, 나도 비염?

시민기자 박명은

발행일 2014.09.24. 10:43

수정일 2014.09.24. 10:43

조회 3,167

비염치료(사진 연합뉴스)

[서울톡톡] 1년 365일 코감기를 달고 산다면 감기가 아닌, 비염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염은 유전으로 인한 질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도 있다. 코 점막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비염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인 9월, 10월에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보통 감기는 오한과 함께 기침이 동반되는데, 콧물과 코막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비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비염을 단순히 감기로 착각하여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보다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아기의 비염은 인지도를 저하시키고 성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 수면 장애로 인한 만성피로가 지속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실생활에서 비염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으며, 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충분한 양의 물은 우리 몸의 독소를 제거해주며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가정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보리차는 코막힘을 해소시켜주는데 효과를 보인다. 이외에도 비염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다음과 같다.

1. 우엉

탄닌 성분을 함유한 우엉은 비염으로 인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코 점막을 강화시켜 주어 몸의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우엉 속 풍부한 사포닌은 몸 안에 좋지 않은 세포가 자라나지 않도록 억제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항암효과와 노화방지 및 여드름 치료의 효과를 보이는 우엉을 우엉차, 우엉조림 등의 다양한 요리로 만나보자.

2. 감자

감자는 고구마, 무 같은 뿌리 음식의 하나로서, 폐 기능을 향상시켜주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 B1, B2, C가 풍부한 감자는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시켜주어 비염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효과를 보인다.

3. 깻잎

깻잎은 비타민 C와 철분, 엽록소 등의 각종 영양소를 풍부히 가지고 있어 림프구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주는 데 도움을 준다. 비염뿐만 아니라 냉방병과 감기예방에도 효과를 보여 기온차가 큰, 요즘 같은 환절기에 알맞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여 가을철 건조한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며 시금치보다 더 많이 함유한 철분은 빈혈을 예방시켜준다.

이외에도 표고버섯, 마늘, 파, 생강 등이 들어간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걷기, 달리기, 등산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평소에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로 즐거운 가을을 맞이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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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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