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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가 낸 퀴즈를 맞히고 막대사탕을 받은 아이들 ©문청야 -
세종대왕 동상 기단에 새겨진 훈민정음 28자. 이 가운데 4자는 오늘날 쓰이지 않는다. ©문청야 -
세종대왕의 업적을 새긴 부조 기둥을 가리키며 설명하는 서포터즈 ©문청야
분수 속 학익진, 바닥 돌에 새긴 630년…한글날 해설 투어 참여했어요!
발행일 2026.10.13. 13:00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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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인 10월 9일 광화문광장에서는 시민 서포터즈가 진행한 해설투어가 열려 이순신 장군 동상 앞 명량분수, 역사물길, 세종대왕 동상 앞 한글분수, 감사의 정원 등을 소개했다. 광장에서는 한글분수 물놀이와 광화문 가을마켓도 함께 운영됐으며, 가을마켓은 11월 5일까지 이어진다.
가을빛이 부드럽게 내려앉은 10월 9일 한글날, 광화문광장은 축제의 장이었다.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장에는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시민과 휴일을 즐기려는 가족들로 하루 종일 활기가 넘쳤다.
이날 광장에서는 ‘한글날 특별한 산책! 서포터즈가 들려주는 광화문광장 이야기’ 해설투어가 열렸다. 광화문광장 시민 서포터즈가 직접 해설사로 나서 오후 1시부터 8시 40분까지 회차별 선착순 30명씩 시민을 맞았다. 필자는 오후 3시 회차에 참여했다.
이날 광장에서는 ‘한글날 특별한 산책! 서포터즈가 들려주는 광화문광장 이야기’ 해설투어가 열렸다. 광화문광장 시민 서포터즈가 직접 해설사로 나서 오후 1시부터 8시 40분까지 회차별 선착순 30명씩 시민을 맞았다. 필자는 오후 3시 회차에 참여했다.
사탕 걸린 퀴즈에 아이들 손이 번쩍
참가자 중에는 아이들이 유독 많았다. 서포터즈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퀴즈를 내고, 정답을 맞힌 아이에게 막대사탕을 건넸다. “정답!”을 외치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투어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첫 이야기는 이순신 장군 동상 앞 ‘명량분수’였다. 동상 바로 앞 안쪽 분수의 노즐 133개는 명량해전에서 12척으로 맞서 물리친 왜선 133척을 뜻한다. 바깥쪽 분수는 한산도대첩에서 쓰인 학익진(鶴翼陣, 학이 날개를 펼친 모양으로 적을 에워싸는 진법)을 형상화했다. 무심코 지나치던 물줄기에 이런 뜻이 숨어 있다는 설명에 어른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첫 이야기는 이순신 장군 동상 앞 ‘명량분수’였다. 동상 바로 앞 안쪽 분수의 노즐 133개는 명량해전에서 12척으로 맞서 물리친 왜선 133척을 뜻한다. 바깥쪽 분수는 한산도대첩에서 쓰인 학익진(鶴翼陣, 학이 날개를 펼친 모양으로 적을 에워싸는 진법)을 형상화했다. 무심코 지나치던 물줄기에 이런 뜻이 숨어 있다는 설명에 어른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발밑의 돌, 세종대왕상 옆의 글자
발밑에도 이야기가 있었다. 광장을 따라 흐르는 ‘역사물길’ 바닥 돌판에는 1392년 조선 건국부터 2022년 광장 재조성까지, 630년 우리 역사의 주요 사건이 새겨져 있다. 공사 중 발굴된 ‘사헌부 문터’ 유구(遺構, 옛 건물의 흔적)는 우물과 배수로, 문 터를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전시돼 있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는 한글 이야기가 이어졌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 글자는 28자였지만, 오늘날에는 4자가 쓰이지 않아 24자만 사용한다. 동상 앞 ‘한글분수’ 역시 225개 노즐로 훈민정음 28자를 표현한다. 한글날에 듣는 한글 이야기라 더욱 각별했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는 한글 이야기가 이어졌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 글자는 28자였지만, 오늘날에는 4자가 쓰이지 않아 24자만 사용한다. 동상 앞 ‘한글분수’ 역시 225개 노즐로 훈민정음 28자를 표현한다. 한글날에 듣는 한글 이야기라 더욱 각별했다.
감사의 정원에서 마무리
투어의 마지막은 올해 5월 12일 문을 연 ‘감사의 정원’이었다. 6·25전쟁 참전 23개국의 헌신을 기리는 공간으로, 지상에는 높이 6.25m의 돌기둥 23개가 늘어선 ‘감사의 빛 23’이, 지하에는 미디어 전시관 ‘프리덤 홀’이 자리한다. 10월 한 달간 프리덤 홀에서는 6·25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 장병 7400여 명의 이름을 담은 영상도 상영된다. 참가자들은 프리덤 홀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투어를 마쳤다.
한글분수 아래 뛰노는 아이들, 온 세대가 함께한 광장
투어 밖 광장 풍경도 정겨웠다. 물줄기가 한글 자음과 모음을 그려내는 한글분수 아래서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겼다. 부모와 손을 잡거나 목말을 탄 아이들은 광장 곳곳의 즐길 거리를 찾아다녔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세대가 한글날을 함께 즐기는 모습이었다.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광화문 가을마켓’
이순신 장군 동상 인근에서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광화문 가을마켓’도 열리고 있었다. 수공예 액세서리와 가방, 생활소품 매대와 푸드트럭이 길게 늘어섰다. 특히 ‘손에 딱 맞는 은반지 만들기’ 체험 코너는 망치질하는 아이들로 북적였다. 체험비는 1만 5,000원, 5분이면 나만의 반지를 완성할 수 있다. 광화문 가을마켓은 11월 5일까지 이어진다.
한글이 태어난 의미를 되새기고, 광장에 새겨진 역사를 아이와 함께 걸으며 배운 하루였다. 늦가을이 오기 전, 서포터즈가 알려준 이야기를 떠올리며 광화문광장을 다시 천천히 걸어보길 권한다.
한글이 태어난 의미를 되새기고, 광장에 새겨진 역사를 아이와 함께 걸으며 배운 하루였다. 늦가을이 오기 전, 서포터즈가 알려준 이야기를 떠올리며 광화문광장을 다시 천천히 걸어보길 권한다.

한글날 시민들로 붐비는 광화문광장과 이순신 장군 동상 ©문청야

한글날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너머로 세종대왕 동상과 광화문,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문청야

10월 9일 ‘한글날 특별한 산책! 서포터즈가 들려주는 광화문광장 이야기’ ©문청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광화문광장 서포터즈가 해설투어를 시작하고 있다. ©문청야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서포터즈의 설명에 귀 기울이는 참가자들 ©문청야

터널분수 앞을 지나는 가족 단위 시민들 ©문청야

6·25전쟁 참전 23개국을 기리는 ‘감사의 빛 23’. 기둥마다 참전국 국기가 새겨져 있다. ©문청야

프리덤 홀의 '화려한 미디어 아트' ©문청야

자음과 모음이 그려진 대형 바닥 그림판 위에 엎드려 색칠하며 상상력을 채워가는 아이들 ©문청야

가을마켓 수공예 매대 ©문청야
광화문 가을마켓
○ 기간 : 8월~11월 5일
○ 장소 :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인근
○ 내용 : 소상공인 수공예품·생활소품 판매, 푸드트럭, 체험 프로그램
○ 체험: ‘손에 딱 맞는 은반지 만들기’ 1만 5,000원(약 5분 소요)
○ 장소 :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인근
○ 내용 : 소상공인 수공예품·생활소품 판매, 푸드트럭, 체험 프로그램
○ 체험: ‘손에 딱 맞는 은반지 만들기’ 1만 5,000원(약 5분 소요)
감사의 정원
○ 위치 :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옆(지상 ‘감사의 빛 23’, 지하 ‘프리덤 홀’)
○ 프리덤 홀 : 월요일 휴관
○ 전시해설 : 화~일요일 10:00~20:00, 하루 12회, 회당 20명
○ 야간 레이저: ‘감사의 빛 23’ 매일 20:00~24:00
○ 10월 특별 상영 : 6·25전쟁 실종 미군 장병 7,400여 명의 이름을 담은 영상
○ 광화문광장 누리집
○ 프리덤 홀 : 월요일 휴관
○ 전시해설 : 화~일요일 10:00~20:00, 하루 12회, 회당 20명
○ 야간 레이저: ‘감사의 빛 23’ 매일 20:00~24:00
○ 10월 특별 상영 : 6·25전쟁 실종 미군 장병 7,400여 명의 이름을 담은 영상
○ 광화문광장 누리집
광화문광장 둘러보기 포인트
○ 명량분수(이순신 장군 동상 앞) : 명량해전 133척과 한산도대첩 학익진을 형상화
○ 한글분수(세종대왕 동상 앞) : 225개 노즐로 훈민정음 28자 표현
○ 역사물길 : 바닥 돌판에 1392년 조선 건국부터 2022년까지의 주요 역사
○ 사헌부 문터 : 재조성 공사 중 발굴된 우물·배수로·문 터 현장 전시
○ 광화문광장 누리집
○ 한글분수(세종대왕 동상 앞) : 225개 노즐로 훈민정음 28자 표현
○ 역사물길 : 바닥 돌판에 1392년 조선 건국부터 2022년까지의 주요 역사
○ 사헌부 문터 : 재조성 공사 중 발굴된 우물·배수로·문 터 현장 전시
○ 광화문광장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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