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따라 걷다 보니 노들섬 한 바퀴! 가을밤이 더 특별해진 이유
발행일 2026.10.08. 13:00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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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10월 2~11일 노들섬 일대에서 열리며, 한강과 자연을 빛·소리·미디어로 꾸민 야간 예술축제로 진행된다. 한강대교 보행로 ‘빛섬 산책로’와 버드나무를 활용한 ‘찬란히 빛나는 노들버들’, 대학 협력 체험작품 등이 마련됐다. 축제는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다.
10월 11일까지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빛의 아치부터 노들버들, 300m 빛섬 산책로까지
빛 따라 걷는 노들섬의 밤!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양정화
노들섬에 들어서는 순간, 평소 보던 풍경이 달라졌다
해가 진 뒤 노들섬을 찾았다. 멀리서부터 분홍빛과 보랏빛 조명이 눈에 들어오더니 입구에 가까워지자 커다란 ‘빛섬축제’ 글자가 밤길을 환하게 밝혔다.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 아이의 손을 잡고 작품을 찾아가는 가족, 친구들과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까지 축제장은 초입부터 활기가 넘쳤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노들섬 일대에서 열린다. 주제는 ‘빛의 서사시(Rhapsody of Light)’. 한강의 물과 노들섬의 자연, 빛과 소리, 미디어 기술을 연결해 섬 전체를 하나의 야간 예술 공간으로 꾸몄다. 공식 전시는 메인·서브·실내작품과 대학협력 작품 등으로 노들섬 곳곳에 이어진다. ☞ [관련 기사] 낭만 한도초과! 노들섬 '한강빛섬축제' 10월 2일 개막
직접 걸어보니 한 장소에 서서 작품 하나를 감상하는 전시라기보다 섬을 걸으며 다음 빛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축제처럼 느껴졌다. 어디로 먼저 가야 할지 고민된다면 현장의 추천 전시 동선을 따라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노들섬 일대에서 열린다. 주제는 ‘빛의 서사시(Rhapsody of Light)’. 한강의 물과 노들섬의 자연, 빛과 소리, 미디어 기술을 연결해 섬 전체를 하나의 야간 예술 공간으로 꾸몄다. 공식 전시는 메인·서브·실내작품과 대학협력 작품 등으로 노들섬 곳곳에 이어진다. ☞ [관련 기사] 낭만 한도초과! 노들섬 '한강빛섬축제' 10월 2일 개막
직접 걸어보니 한 장소에 서서 작품 하나를 감상하는 전시라기보다 섬을 걸으며 다음 빛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축제처럼 느껴졌다. 어디로 먼저 가야 할지 고민된다면 현장의 추천 전시 동선을 따라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다.
계단을 오르고 다리를 건너고…걷는 길까지 작품이 된다
눈길을 끈 공간 중 하나는 지상과 수변을 잇는 길이었다. 계단 위로 겹겹이 이어진 아치에 따뜻한 빛이 들어오고, 양옆의 공간은 초록빛으로 물들었다. 낮에는 익숙하게 지나쳤을 길이 밤이 되자 전혀 다른 통로처럼 보였다. 아치가 연속해서 이어지다 보니 그 사이를 걷는 사람까지 하나의 장면 속에 들어간 듯했다.
축제의 재미는 전시장 안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한강대교를 따라 노들섬으로 향하는 약 300m 보행로도 ‘빛섬 산책로’라는 작품이 됐다. 난간을 따라 LED 빛이 연속해서 변하고 사운드가 더해져 노들섬으로 향하는 걸음을 축제의 시작으로 바꿔 놓는다. 익숙했던 한강대교가 빛을 따라 걷는 특별한 길이 되는 셈이다.
한 작품을 보고 다시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음에는 어떤 색과 빛이 나타날지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된다. 빠르게 둘러보기보다 천천히 걸으며 공간이 달라지는 순간을 살펴보는 편이 이 축제를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이었다.
축제의 재미는 전시장 안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한강대교를 따라 노들섬으로 향하는 약 300m 보행로도 ‘빛섬 산책로’라는 작품이 됐다. 난간을 따라 LED 빛이 연속해서 변하고 사운드가 더해져 노들섬으로 향하는 걸음을 축제의 시작으로 바꿔 놓는다. 익숙했던 한강대교가 빛을 따라 걷는 특별한 길이 되는 셈이다.
한 작품을 보고 다시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음에는 어떤 색과 빛이 나타날지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된다. 빠르게 둘러보기보다 천천히 걸으며 공간이 달라지는 순간을 살펴보는 편이 이 축제를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이었다.
버드나무에 별빛이 내리고, 관람객도 작품의 일부가 된다
노들섬의 자연을 그대로 활용한 작품도 인상 깊었다. ‘찬란히 빛나는 노들버들’에서는 버드나무 줄기와 가지 사이로 별빛처럼 반짝이는 레이저가 번졌다. 평소에는 자연스럽게 지나쳤을 나무들이 어둠 속에서 빛을 만나자 마치 환상 속 풍경처럼 변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가지와 빛이 겹쳐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인공적인 조명과 자연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든다.
이 작품은 스타 레이저와 사운드를 이용해 노들섬 버드나무를 새롭게 보여주는 설치 작품이다. 관람객은 빛으로 깨어난 나무 사이를 직접 걸으며 작품을 경험한다.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담긴 빛조형과 체험형 빛놀이도 놓치기 아쉽다. 건국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가 참여해 사람의 목소리나 움직임에 반응하는 작품부터 직접 메시지를 남기고 빛의 흔적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까지 마련했다. 바라보기만 하는 전시가 아니라 손을 움직이고, 말을 건네고, 참여하면서 완성된다는 점에서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에게도 재미있는 공간이 될 듯했다.
이 작품은 스타 레이저와 사운드를 이용해 노들섬 버드나무를 새롭게 보여주는 설치 작품이다. 관람객은 빛으로 깨어난 나무 사이를 직접 걸으며 작품을 경험한다.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담긴 빛조형과 체험형 빛놀이도 놓치기 아쉽다. 건국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가 참여해 사람의 목소리나 움직임에 반응하는 작품부터 직접 메시지를 남기고 빛의 흔적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까지 마련했다. 바라보기만 하는 전시가 아니라 손을 움직이고, 말을 건네고, 참여하면서 완성된다는 점에서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에게도 재미있는 공간이 될 듯했다.
빛축제 보고 한강 야경까지…주말에는 여유 있게 찾아가세요
빛 작품 사이를 걷다 잠시 쉬고 싶을 때는 선착장 주변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눈앞에는 한강의 야경이 펼쳐지고, 뒤를 돌아보면 빛으로 물든 노들섬이 보인다. 화려한 작품만 연이어 감상하기보다 잠시 강바람을 느끼며 서울의 밤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이 있어 더욱 좋았다.
취재 당시에는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고 있었다. 특히 인기 작품 주변과 이동 통로에는 시민들이 몰리는 시간대가 있었던 만큼,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에는 조금 여유를 갖고 움직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사진을 찍기 위해 통로에 오래 멈춰 있기보다는 서로 길을 양보하면서 감상하면 더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는 10월 11일까지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노들섬에서 열린다. 밤의 한강도 보고, 빛과 예술을 따라 섬을 산책하고 싶다면 축제가 끝나기 전에 노들섬을 찾아보자. 낮에 알던 노들섬과는 또 다른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취재 당시에는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고 있었다. 특히 인기 작품 주변과 이동 통로에는 시민들이 몰리는 시간대가 있었던 만큼,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에는 조금 여유를 갖고 움직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사진을 찍기 위해 통로에 오래 멈춰 있기보다는 서로 길을 양보하면서 감상하면 더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는 10월 11일까지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노들섬에서 열린다. 밤의 한강도 보고, 빛과 예술을 따라 섬을 산책하고 싶다면 축제가 끝나기 전에 노들섬을 찾아보자. 낮에 알던 노들섬과는 또 다른 얼굴을 만날 수 있다.

노들섬의 밤을 환하게 밝힌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양정화

빛 작품을 찾아 노들섬 곳곳을 걷는 시민들 ©양정화

겹겹의 빛 아치를 따라 걷는 노들섬의 밤 ©양정화

한눈에 살펴보는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추천 전시 동선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 기간 : 2026년 10월 2일~11일
○ 장소 : 노들섬 일대
○ 운영시간 : 18:30~22:30
○ 프로그램 : 레이저아트, 동행라이트, 빛섬렉처
○ 교통
① 지하철
- 9호선 노들역 2번 출구에서 한강대교 방면으로 도보 약 700m
- 1호선 용산역 1번 출구 → 신용산역 정류장(03-004)에서 버스 탑승 → 노들섬 정류장 하차
- 4호선 신용산역 3번 출구 → 신용산역 정류장(03-004)에서 버스 탑승 → 노들섬 정류장 하차
② 버스 : '노들섬' 정류장 하차
③ 셔틀버스 : 신용산역(4번출구) - 노들섬 - 노들역(2번출구) - 노량진역(3번출구) | 약15분 (4대 순환) l 18시~22시 운행
④ 이크루즈 특별노선 : 여의도 – 노들섬 (편도 / 왕복) 평일 4회 (17:00 ~ 22:50) / 주말8회 (15:30 ~ 22:50)
☞ 이크루즈 탑승 예약
○ 공식 인스타그램(@mediaartseoul)
○ 누리집
○ 장소 : 노들섬 일대
○ 운영시간 : 18:30~22:30
○ 프로그램 : 레이저아트, 동행라이트, 빛섬렉처
○ 교통
① 지하철
- 9호선 노들역 2번 출구에서 한강대교 방면으로 도보 약 700m
- 1호선 용산역 1번 출구 → 신용산역 정류장(03-004)에서 버스 탑승 → 노들섬 정류장 하차
- 4호선 신용산역 3번 출구 → 신용산역 정류장(03-004)에서 버스 탑승 → 노들섬 정류장 하차
② 버스 : '노들섬' 정류장 하차
③ 셔틀버스 : 신용산역(4번출구) - 노들섬 - 노들역(2번출구) - 노량진역(3번출구) | 약15분 (4대 순환) l 18시~22시 운행
④ 이크루즈 특별노선 : 여의도 – 노들섬 (편도 / 왕복) 평일 4회 (17:00 ~ 22:50) / 주말8회 (15:30 ~ 22:50)
☞ 이크루즈 탑승 예약
○ 공식 인스타그램(@mediaartseoul)
○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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