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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면의 물결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풍경을 선보이는 작품 <겹쳐진 몰입>이 펼쳐지고 있다. ©최현우 -
관람객들이 <창공>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작품관 앞에 길게 줄 서 있다. ©최현우
빛으로 물든 노들섬,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11일까지 놓치지 마세요
발행일 2026.10.07. 11:54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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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1일 노들섬 전역에서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열리며, 올해는 서래섬·여의도·뚝섬한강공원에서 노들섬으로 무대를 옮겼다. 주제는 ‘빛의 서사시’로, 레이저 아트 12개 작품과 실내외 전시, 공연·기부 프로그램 ‘동행라이트’, ‘빛섬렉처’ 등이 마련됐다. 운영시간은 오후 6시 30분~10시 30분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빛의 작품과 한강의 야경이 어우러진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의 밤 ©최현우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10월, 한강의 야경이 빛의 예술로 빛났다.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노들섬 전역에서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열린다. 서래섬, 여의도, 뚝섬한강공원에 이어 올해는 도심 속 섬인 노들섬으로 무대를 옮겨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 [관련 기사] 낭만 한도초과! 노들섬 '한강빛섬축제' 10월 2일 개막
이번 축제는 '빛의 서사시'를 주제로 한강의 자연 요소와 빛의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운영 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도보로 이동하거나 시내버스를 이용해 노들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빛의 서사시'를 주제로 한강의 자연 요소와 빛의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운영 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도보로 이동하거나 시내버스를 이용해 노들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노들섬에서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열린다. ©최현우

노들섬으로 향하는 한강대교 보행로에 얼음 왕국을 방불케 하는 '기억의 정원'이 조성돼 있다. ©최현우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한다면 한강대교를 건너 '노들섬' 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다리 보행로를 따라 노들섬으로 갈 수 있다. 버스에서 내려 노들섬으로 향하는 길부터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홍범 작가의 <기억의 정원>이 한강대교 보행로와 연결돼 있어 노들섬으로 이동하는 과정부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어두운 보행로를 따라 빛이 이어지면서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졌고, 단순히 전시장 안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노들섬으로 이동하는 길 자체가 전시 공간으로 이어지는 느낌이었다.
노들섬 입구 광장에 들어서니 서울시 마스코트인 해치와 소울프렌즈 조형물이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입구를 통과하니 곳곳에서 다양한 빛의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이번 축제의 중심에는 레이저 아트 작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총 12개의 작품이 노들섬 곳곳에 설치돼 있어 하나의 전시장을 이동하듯 작품을 따라 걸어볼 수 있다.
노들섬 입구 광장에 들어서니 서울시 마스코트인 해치와 소울프렌즈 조형물이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입구를 통과하니 곳곳에서 다양한 빛의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이번 축제의 중심에는 레이저 아트 작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총 12개의 작품이 노들섬 곳곳에 설치돼 있어 하나의 전시장을 이동하듯 작품을 따라 걸어볼 수 있다.
빛과 소리가 만들어내는 한강의 밤,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가장 먼저 만난 작품은 아카 창 작가의 <파문>이었다. 수변 생태정원에 마련된 '파문'은 레이저와 빛, 소리, 헤이즈를 활용한 몰입형 오디오 비주얼 설치작품이다. 작품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 통로를 따라 걸으며 관람할 수 있는데, 바라보는 위치와 빛과의 거리에 따라 눈앞에 보이는 풍경과 공간감이 달라진다.
직접 작품 사이를 걸어보니 한곳에 서서 바라볼 때와 걸음을 옮길 때의 모습이 달랐다. 빛이 한 방향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감싸듯 펼쳐져 있어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장면이 나타났다. 특히 어두운 공간 안에서 레이저와 헤이즈가 만나면서 빛의 선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고, 걷는 방향에 따라 같은 작품도 다르게 보였다.
주변의 나무와 수변 공간도 작품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전시장 안에서 작품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 사이를 걸으며 주변의 밤 풍경까지 함께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직접 걸어보면서 빛의 위치와 형태가 계속 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직접 작품 사이를 걸어보니 한곳에 서서 바라볼 때와 걸음을 옮길 때의 모습이 달랐다. 빛이 한 방향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감싸듯 펼쳐져 있어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장면이 나타났다. 특히 어두운 공간 안에서 레이저와 헤이즈가 만나면서 빛의 선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고, 걷는 방향에 따라 같은 작품도 다르게 보였다.
주변의 나무와 수변 공간도 작품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전시장 안에서 작품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 사이를 걸으며 주변의 밤 풍경까지 함께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직접 걸어보면서 빛의 위치와 형태가 계속 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작품 <파문>에서는 레이저와 빛, 소리가 어우러져 몰입감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최현우
다음으로 이동한 곳에서는 같은 아카 창 작가의 <겹쳐진 몰입>을 만날 수 있었다. <파문>이 관람객이 작품 안으로 들어가 빛을 경험하는 방식이었다면, <겹쳐진 몰입>은 한강 수면 자체를 작품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한강 수면에 레이저를 투사해 물결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빛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강물 위로 길게 뻗은 레이저가 수면과 만나면서 물결에 따라 빛의 모습도 달라졌다. 바람이 불어 강물의 표면이 움직일 때마다 빛의 형태도 함께 흔들렸다. 고정된 화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한강의 움직임이 작품의 모습까지 바꾸고 있다는 점이 색다르게 느껴졌고 묘하게 몰입이 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작품은 이탈리아 듀오 콰이어트 앙상블의 <창공>이었다. 철제 와이어와 레이저를 이용해 별자리와 우주의 모습을 표현하고, 실제 천문 데이터를 활용한 소리와 함께 우주를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작품이다. 다만 이날은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작품 입구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안전을 위해 입장 인원을 조절하고 있었고 대기 인원이 많아 이번 방문에서는 내부에 직접 들어가 작품을 감상하지는 못했다. 대신 바깥 출구에서 레이저와 빛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작품은 이탈리아 듀오 콰이어트 앙상블의 <창공>이었다. 철제 와이어와 레이저를 이용해 별자리와 우주의 모습을 표현하고, 실제 천문 데이터를 활용한 소리와 함께 우주를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작품이다. 다만 이날은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작품 입구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안전을 위해 입장 인원을 조절하고 있었고 대기 인원이 많아 이번 방문에서는 내부에 직접 들어가 작품을 감상하지는 못했다. 대신 바깥 출구에서 레이저와 빛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보는 재미, 노들섬 곳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빛의 작품!
메인 레이저 아트를 둘러본 뒤에는 노들섬 곳곳에 마련된 서브 작품을 따라 이동했다. 레이저와 조명을 활용한 작품들이 서로 다른 공간에 설치돼 있어 작품을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노들섬으로 들어서는 한강대교 위 <기억의 정원>과 노들섬 전반에 걸쳐 있는 <빛섬 산책로>, <빛의 파빌리온>, <찬란히 빛나는 노들버들> 등은 노들섬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작품들이었다. 작품마다 빛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 같은 야외 공간에서도 서로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노들섬 곳곳에는 작품을 안내하는 설명도 마련돼 있어 작품의 제목과 작가, 표현 방식 등을 확인하면서 관람할 수 있었다. 작품을 모두 빠르게 둘러보기보다는 관심이 가는 작품 앞에서 잠시 머물러 주변 풍경과 함께 감상해보는 것도 좋았다. 작품을 찾아 이동하는 동안 한강의 야경과 노들섬의 풍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노들섬으로 들어서는 한강대교 위 <기억의 정원>과 노들섬 전반에 걸쳐 있는 <빛섬 산책로>, <빛의 파빌리온>, <찬란히 빛나는 노들버들> 등은 노들섬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작품들이었다. 작품마다 빛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 같은 야외 공간에서도 서로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노들섬 곳곳에는 작품을 안내하는 설명도 마련돼 있어 작품의 제목과 작가, 표현 방식 등을 확인하면서 관람할 수 있었다. 작품을 모두 빠르게 둘러보기보다는 관심이 가는 작품 앞에서 잠시 머물러 주변 풍경과 함께 감상해보는 것도 좋았다. 작품을 찾아 이동하는 동안 한강의 야경과 노들섬의 풍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빛과 버드나무가 어우러진 작품 <찬란히 빛나는 노들버들>은 신비로운 숲을 연상시킨다. ©최현우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춘 작품은 단연<찬란히 빛나는 노들버들>이었다. 찬란히 빛나는 노들버들은 노들섬에 있는 버드나무와 빛을 결합한 작품으로, 나무의 가지와 줄기 사이로 형형색색의 빛이 비치면서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버드나무의 모습에 다양한 색의 빛을 더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서로 다른 계절감을 느낄 수 있었고, 빛과 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신비로운 숲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별도의 전시장에 들어가지 않고 노들섬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또한 <빛의 파빌리온>과 <빛섬 산책로>는 노들스퀘어와 노들섬으로 들어오는 보행로 등 이동 공간에 설치돼 있어 축제장을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그중에서도 <빛의 파빌리온>은 노들스퀘어를 가득 채운 레이저와 LED 조명이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레이저와 LED, 사운드, 스모그버블을 활용해 노들섬을 찾은 관람객이 축제 공간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수직으로 높게 뻗어 올라가는 레이저와 형형색색의 조명이 노들스퀘어를 밝히면서 넓은 광장 전체가 하나의 빛의 공간처럼 느껴졌다. 주변을 걸으며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빛의 모습이 달라졌고, 광장 한가운데에서 위로 뻗어 올라가는 빛을 바라보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처럼 느껴졌다.
건국대학교와 김재남 작가의 <말 : 풍선>, 서울시립대학교와 손종준 작가의 <노들이의 나들이>, 성신여자대학교와 정정주 작가의 <노들의 숨>을 비롯해 <이참에 말하는 건대>, <노들이 대나무숲>, <빛의 조각>, <소리의 선> 등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작품과 전시도 마련돼 있었다. 각 작품은 빛과 조형물, 소리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노들섬의 공간을 색다르게 표현하고 있었다.
특히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작품을 하나씩 둘러보면서 같은 공간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고 표현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작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전문 작가들의 작품과는 또 다른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살펴보며 빛과 공간을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했는지 알아보는 것도 축제를 즐기는 색다른 재미였다.
특히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작품을 하나씩 둘러보면서 같은 공간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고 표현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작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전문 작가들의 작품과는 또 다른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살펴보며 빛과 공간을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했는지 알아보는 것도 축제를 즐기는 색다른 재미였다.
야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만나는 빛의 작품!
야외 작품을 둘러본 뒤에는 실내 전시 공간도 방문했다. 야외에서는 노들섬과 한강의 공간을 활용한 빛의 작품을 감상했다면, 실내에서는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전시물과 작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실내 전시에서는 빛과 움직임을 활용한 키네틱 작품과 설치미술, 영상 작품 등이 구성돼 있었다. 움직이는 구조물과 빛, 영상이 어우러지면서 야외 작품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빛을 표현하고 있었다.

여러 화면과 사운드가 어우러져 색다른 공간을 연출하고 있는 진앤박의 <오딧세이–시간의 궤도에서>는 실내 전시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최현우
축제 기간에는 빛을 중심으로 한 전시뿐만 아니라 음악과 공연도 함께 마련된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동행라이트'가 진행된다. 공연과 기부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NGO와 함께 공연을 선보이며 문화와 나눔을 연결한다. ▴10월 9일에는 'NGO와 함께하는 공연'과 'O.F.F.의 라이팅 패션쇼'가 열리고, ▴10월 10일에는 희망브리지와 함께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0월 11일에는 기아대책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축제의 폐막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월 9일과 10일에는 ‘빛섬렉처’도 마련된다. 빛과 우주, 과학, 브랜드와 데이터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노들섬 잔디마당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어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하기 전후에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다.
공연은 사전 예약, 예약 마감 시 현장 예매가 가능하고 빛섬렉처는 별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어, 방문 전 프로그램별 참여 방법과 일정을 확인하면 더욱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공연은 사전 예약, 예약 마감 시 현장 예매가 가능하고 빛섬렉처는 별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어, 방문 전 프로그램별 참여 방법과 일정을 확인하면 더욱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노들섬이라는 공간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빛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축제다. ©최현우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노들섬이라는 공간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빛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축제다. 한강의 물결을 활용한 작품부터 관람객이 직접 작품 안으로 들어가는 설치작품,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까지 프로그램의 형태도 다양했다. 특히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작품만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노들섬의 나무와 건물, 한강의 야경과 도시의 빛들이 어우러져 더 특별한 라이트 축제로 다가왔다. 선선한 가을밤, 노들섬을 산책하며 빛과 소리로 꾸며진 한강의 밤을 만나보는 것도 좋은 가을 나들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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