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대여, 쿨링포그, 무더위쉼터까지! 태양을 피하는 작은 배려들
발행일 2026.08.27. 11:49
AI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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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QR코드와 앱으로 서초구 내 24개 대여소에서 무료 양산 대여·반납이 가능한 서비스를 운영한다. 강동구 성내하니공원 쿨링포그는 오전 9시~오후 7시 가동되며, 26℃ 이상에서 작동하고 습도 70% 이상이면 멈춘다. 무더위쉼터는 안전디딤돌 앱에서 위치 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초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양산 대여 서비스 ©염지연
처서가 지났음에도 연일 이어지는 더위에 정신을 차리기 힘든 요즘이다. 평소 같으면 폭염에 대비해 양산이나 시원한 물을 챙겼겠지만, 하필 이날은 바쁘게 나오느라 빈손이었다. 지하철역을 벗어나자마자 쏟아지는 강렬한 햇볕에 숨이 턱 막혔고, 내리쬐는 뙤약볕 속에서 그늘이 절실해졌다. 편의점에 들러 우산이라도 사야 하나 망설이던 찰나, 눈에 들어온 반가운 문구가 있었다.
“햇빛이 뜨거운 날, 서리풀 양산을 빌려드립니다.”
바로 서초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양산 대여 서비스’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했다. 대여기에 부착된 QR코드로 ‘위브렐라 앱(안드로이드 / 앱스토어)’을 내려받은 뒤 대여 버튼을 누르자 현 위치가 인식되면서 양산 거치대의 잠금이 바로 풀렸다. 그렇게 꺼내든 양산은 소재가 튼튼해 폭염 속 강렬한 햇빛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피하기에도 충분했다.
문득 비가 올 때마다 임시방편으로 사들였던 비닐우산이 떠올랐다. 썩는 데만 100년이 걸리는 일회성 우산 대신 이런 우산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1회 이용 시마다 탄소 배출을 692g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
바로 서초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양산 대여 서비스’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했다. 대여기에 부착된 QR코드로 ‘위브렐라 앱(안드로이드 / 앱스토어)’을 내려받은 뒤 대여 버튼을 누르자 현 위치가 인식되면서 양산 거치대의 잠금이 바로 풀렸다. 그렇게 꺼내든 양산은 소재가 튼튼해 폭염 속 강렬한 햇빛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피하기에도 충분했다.
문득 비가 올 때마다 임시방편으로 사들였던 비닐우산이 떠올랐다. 썩는 데만 100년이 걸리는 일회성 우산 대신 이런 우산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1회 이용 시마다 탄소 배출을 692g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

반납 역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처럼 간편하게 이루어졌다. ©위브렐라 앱
반납 역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처럼 간편했다. 서초구 내 24개 대여소 어디서나 자유롭게 반납할 수 있으며, 전용 앱을 켜면 현재 위치 근처의 대여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처음 빌린 장소가 아니더라도 동선에 맞춰 가까운 거치대에 양산을 꽂은 뒤 '반납 완료'를 누르면, 즉시 확인 문자가 발송된다.
양산은 체감온도를 낮추고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에 필수적이지만, 매번 가방에 챙겨 다니기에는 번거로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서초구의 스마트 양산 대여는 무더운 날 유용한 반가운 서비스였다.
양산은 체감온도를 낮추고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에 필수적이지만, 매번 가방에 챙겨 다니기에는 번거로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서초구의 스마트 양산 대여는 무더운 날 유용한 반가운 서비스였다.

양산은 쓰는 것만으로도 체감온도를 낮추고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막는다. ©염지연
서초구의 양산 대여 서비스가 따가운 햇볕을 막아주는 그늘이 되어 주었다면, 강동구에는 도심 속 열기 자체를 가라앉혀 주는 이색 공간이 있었다. 산책을 위해 자주 찾는 성내하니공원의 ‘쿨링포그(Cooling Fog)’ 시설이다. 나무 그늘을 찾아 들어선 공원에서 뜻밖의 청량함을 맞이했다. 산책로를 따라 미세한 물입자가 고압으로 분사되면서, 그 길을 지나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닿는 바람이 한결 서늘하게 느껴졌다.

고압으로 분사되는 미세 물입자 '쿨링포그'가 설치된 성내하니공원 ©염지연
옷이나 몸이 푹 젖는 방식이 아니라, 은은한 안갯속을 거니는 듯 시원함만 선사했다. 특히 야외 온도가 26℃ 이상일 때 자동으로 작동하고, 습도가 70% 이상으로 높아져 불쾌지수가 올라갈 때는 스스로 일시 중단되는 똑똑한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성내하니공원의 쿨링포그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돼 주민들의 시원한 산책을 돕고 있으며, 성내하니공원 외에도 관내 전통시장 3곳과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등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성내하니공원의 쿨링포그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돼 주민들의 시원한 산책을 돕고 있으며, 성내하니공원 외에도 관내 전통시장 3곳과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등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야외 활동 중 실내 무더위쉼터를 찾아야 할 때면 안전디딤돌 앱을 활용해 보자. ©안전디딤돌 앱

무더위쉼터 입구의 안내판 ©염지연
햇볕을 가리는 양산부터 도심 열기를 식히는 쿨링포그, 잠시 쉬어가는 정원 라운지까지. 폭염 대책들이 시민들의 이동 동선에 맞춰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거창한 수식어보다 일상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배려가 야외 이동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준 셈이다. 끝없이 길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주변의 생활 밀착형 정책을 알차게 활용한다면, 이번 여름도 한결 수월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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