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제로웨이스트 상점, 스마트서울맵으로 찾았어요!

시민기자 송수아

발행일 2026.06.22. 09:37

수정일 2026.06.22. 18:12

조회 568

‘스마트서울맵’의 ‘제로웨이스트 상점’ 테마 지도 화면 ©스마트서울맵
‘스마트서울맵’의 ‘제로웨이스트 상점’ 테마 지도 화면 ©스마트서울맵
6월 5일은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제정된 ‘세계 환경의 날’이다. 환경의 달인 6월을 맞아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유의미한 실천을 하고 싶었지만, 막상 우리 동네 어디에 친환경 매장이 있는지 알기 어려워 고민이었다. 이때 유용하게 활용한 것이 바로 서울시 디지털 지도 서비스스마트서울맵이다.

스마트서울맵은 서울시의 주요 정책과 생활 정보를 시각화하여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테마 지도 메뉴에서 ‘제로웨이스트상점(지구샵)’을 선택하면 내 주변의 친환경 매장 리스트와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나 역시 이 기능을 활용해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상점 ‘순환지구’를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제로웨이스트 상점 방문 전 챙긴 재사용 용기와 장바구니 ©송수아
제로웨이스트 상점 방문 전 챙긴 재사용 용기와 장바구니 ©송수아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온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필수 준비물은 바로 ‘집에 굴러다니는 빈 용기’와 ‘장바구니’이다. 물건을 구매할 때 제공되는 일회용 포장재를 철저히 거부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집 구석에 모아두었던 빈 플라스틱 공병과 구매한 물건을 담을 수 있는 장바구니를 챙겨갔다. 쓸 수 있는 자원을 다시 활용하기 위해 스스로 공병을 세척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환경의 날이 가진 진정한 의미를 몸소 되새길 수 있었다. 이제 마트나 편의점을 갈 때는 지갑 하나만 달랑 들고 나서지 말고, 장바구니도 잊지 말아야겠다.
  • 주방세제, 세탁세제 등을 원하는 만큼 무게를 재어 갈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 ©송수아
    주방세제, 세탁세제 등을 원하는 만큼 무게를 재어 갈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 ©송수아
  • 친환경 생활용품들도 진열되어 있다. ©송수아
    친환경 생활용품들도 진열되어 있다. ©송수아
  • 견과류, 향신료와 같은 비건 식재료도 원하는 무게만큼 구매할 수 있다. ©송수아
    견과류, 향신료와 같은 비건 식재료도 원하는 무게만큼 구매할 수 있다. ©송수아
  • 성북구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상점 ‘순환지구’ ©송수아
    성북구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매장 ‘순환지구’ ©송수아
  • 주방세제, 세탁세제 등을 원하는 만큼 무게를 재어 갈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 ©송수아
  • 친환경 생활용품들도 진열되어 있다. ©송수아
  • 견과류, 향신료와 같은 비건 식재료도 원하는 무게만큼 구매할 수 있다. ©송수아
  • 성북구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상점 ‘순환지구’ ©송수아
스마트서울맵의 안내를 따라 도착한 성북구의 제로웨이스트 매장 ‘순환지구’는 아늑하면서도 정갈한 에너지가 가득한 공간이었다. 매장 내부에는 플라스틱 칫솔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대나무 칫솔, 천연 수수 수세미, 플라스틱 프리 고체 치약 등 기발하고 다양한 친환경 생활용품들이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특히, 매장 한편에 크게 자리 잡은 ‘리필 스테이션’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선 대용량 통에 담긴 세탁세제, 주방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소비자가 가져온 개인 용기에 필요한 만큼만 소분해서 구매할 수 있다.
  • 세제 리필을 하기 위해 가져온 빈 병 ©송수아
    세제 리필을 하기 위해 가져온 빈 병 ©송수아
  • 자신이 원하는 만큼만 리필을 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다. ©송수아
    자신이 원하는 만큼만 리필을 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다. ©송수아
  • 세제 리필을 하기 위해 가져온 빈 병 ©송수아
  • 자신이 원하는 만큼만 리필을 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다. ©송수아
본격적으로 리필 체험을 해보았다. 먼저 가져온 빈 용기를 저울에 올려 용기 자체의 무게를 측정했다. 병의 무게는 빼고 세제의 무게만을 측정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 후 세제 디스펜서 아래에 용기를 대고 필요한 만큼만 조심스럽게 세제를 담았다. 세제를 채운 용기를 다시 저울에 올리니 용기 무게를 제외한 세제 내용물의 무게만 정확히 계산되었다. 내가 필요한 양만 그램 단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경제적이었고, 무엇보다 껍데기(일회용 플라스틱 통) 없이 알맹이만 리필해 간다는 뿌듯함이 밀려왔다.
다 쓴 샴푸병이 세제를 담은 병으로 거듭났다. ©송수아
다 쓴 샴푸병이 세제를 담은 병으로 거듭났다. ©송수아
서울시는 이처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제로웨이스트 상점 위치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시민들의 녹색 실천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해 거창한 구호 대신, 스마트서울맵을 켜고 우리 동네 숨은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집에서 잠자고 있던 작은 용기(container)가 지구를 구하는 위대한 용기(courage)가 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

○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과 생활 정보를 시각화하여 제공하는 플랫폼
스마트서울맵

시민기자 송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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