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만난 '왕과 사는 남자' 엄흥도 이야기

시민기자 이근석

발행일 2026.03.26. 09:14

수정일 2026.03.26. 18:27

조회 277

조선시대 규장각의 전통을 계승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이근석
조선시대 규장각의 전통을 계승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이근석

<중종실록> 27권 ‘엄흥도 이야기’

요즘 천만 관객을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인공 ‘엄흥도’의 이야기가 사실 <중종실록>에 기록되어 있다고 해서 원문이 전시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을 찾았다.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지하 1층 규장각 전시실 ©이근석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지하 1층 규장각 전시실 ©이근석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지하 1층에 전시된 ‘요계관방지도’ ©이근석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지하 1층에 전시된 ‘요계관방지도’ ©이근석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지하 1층 규장각 전시실 ©이근석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지하 1층에 전시된 ‘요계관방지도’ ©이근석

지하 1층 규장각 전시실

지하 1층 전시실로 내려가자 계단 앞 벽면에 걸린 ‘대동여지도’가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 크기에 가까운 이 지도는 계단을 내려가며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평일 오후라 방문객은 많지 않았고, 전시실 내부는 차분하게 정돈되어 있어 기록을 천천히 살펴보기 좋은 환경이었다.
김정호가 그린 우리나라의 대표 고지도 ‘대동여지도’ ©이근석
김정호가 그린 우리나라의 대표 고지도 ‘대동여지도’ ©이근석

<중종실록>과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특히 영화의 인기를 반영하듯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와 함께 엄흥도 이야기가 수록된 <중종실록>이 전시되어 있어 흥미를 더했다. 실록에 따르면 엄흥도 관련 기록은 1516년 12월 10일에 작성된 것으로, 약 510년이 지난 오늘날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다.
  • 관람실에 전시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이근석
    관람실에 전시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이근석
  • <중종실록>에 기록된 엄흥도 이야기 ©이근석
    <중종실록>에 기록된 엄흥도 이야기 ©이근석
  • 관람실에 전시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이근석
  • <중종실록>에 기록된 엄흥도 이야기 ©이근석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

이처럼 조선시대의 다양한 기록이 체계적으로 남아 있어 우리는 과거의 인물과 사건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조선왕조실록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며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 조선왕조실록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등록 기념 현판 ©이근석
    조선왕조실록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등록 기념 현판 ©이근석
  • 규장각 팸플릿 ©이근석
    규장각 팸플릿 ©이근석
  • 규장각 전시실 내부를 둘러보았다. ©이근석
    규장각 전시실 내부를 둘러보았다. ©이근석
  • 조선왕조실록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등록 기념 현판 ©이근석
  • 규장각 팸플릿 ©이근석
  • 규장각 전시실 내부를 둘러보았다. ©이근석

서울대 규장각

규장각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103동)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실에는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조선 왕실의 혼례 장면을 담은 ‘가례도감의궤’ 등 귀중한 기록물이 전시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전시 관람뿐 아니라 시민들이 한국학을 쉽고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금요시민강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가 경영에 가장 중요한 보와 인을 제작한 기록인 ‘보인소의궤’ ©이근석
    국가 경영에 가장 중요한 보와 인을 제작한 기록인 ‘보인소의궤’ ©이근석
  • 조선 전기에 편찬된 의궤인 ‘가례도감의궤’ ©이근석
    조선 전기에 편찬된 의궤인 ‘가례도감의궤’ ©이근석
  • ‘한성부지도’도 전시되어 있다. ©이근석
    ‘한성부지도’도 전시되어 있다. ©이근석
  • 국가 경영에 가장 중요한 보와 인을 제작한 기록인 ‘보인소의궤’ ©이근석
  • 조선 전기에 편찬된 의궤인 ‘가례도감의궤’ ©이근석
  • ‘한성부지도’도 전시되어 있다. ©이근석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출구 쪽에서 규장각 방문 기념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다. QR코드를 통해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NFT 디지털 아트를 이메일로 받을 수 있는 색다른 체험도 제공되고 있었다.

수백 년의 시간을 넘어 오늘의 콘텐츠로 다시 살아난 이야기. 규장각 전시실은 기록의 가치와 우리 문화유산의 힘을 새롭게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었다.
  • 출구에서 판매하고 있는 규장각 굿즈 ©이근석
    출구에서 판매하고 있는 규장각 굿즈 ©이근석
  • 규장각 방문 디지털 기념품 ©이근석
    규장각 방문 디지털 기념품 ©이근석
  • 출구에서 판매하고 있는 규장각 굿즈 ©이근석
  • 규장각 방문 디지털 기념품 ©이근석

함께 둘러보기 좋은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은 규장각에서 정문 방향으로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은 문화 공간이다. 특히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가 설계한 건물로, 독특한 구조와 공간미 덕분에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미술관에서는 ‘오류를 거니는 산책자’ 전시가 진행 중이며, 현대미술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가 설계한 서울대학교미술관 ©이근석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가 설계한 서울대학교미술관 ©이근석
  • 독특한 건축 미학이 담긴 서울대학교미술관 ©이근석
    독특한 건축 미학이 담긴 서울대학교미술관 ©이근석
  • 현재 미술관에서는 ‘오류를 거니는 산책자’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근석
    현재 미술관에서는 ‘오류를 거니는 산책자’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근석
  •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가 설계한 서울대학교미술관 ©이근석
  • 독특한 건축 미학이 담긴 서울대학교미술관 ©이근석
  • 현재 미술관에서는 ‘오류를 거니는 산책자’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근석
날씨가 한층 따뜻해진 요즘,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조선시대 기록 문화를 만나고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현대 예술을 감상한다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 있는 문화 산책이 될 것이다. 특히 4월 초에는 캠퍼스 곳곳에 벚꽃이 만개해 더욱 아름답다.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서울대학교에서 여유로운 봄날의 하루를 보내보자.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위치 :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1
○ 교통 : 지하철 신림선 관악산역 1번 출구에서 950m
○ 운영시간
- 자료실 : 월~금요일 09:39~17:30
- 전시실 : 월~금요일 10:00~17:00
○ 휴무 : 토·일요일
누리집

서울대학교미술관

○ 위치 :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151동
○ 교통 : 지하철 신림선 1번 출구에서 571m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 휴무 : 월요일, 개교기념일(10월 15일), 1월 1일, 설 당일, 추석 당일, 전시 준비 기간
누리집

시민기자 이근석

서울시 다양한 행사를 생생하게 체험하여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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