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색으로 물든 억새밭…어딜 찍어도 포토존! '서울억새축제'

발행일 2025.10.23. 13:00

수정일 2025.10.23. 14:38

10월 18일~24일 21시까지 축제, 이후 10월 25일~11월 2일 20시까지 공원 개방

가을하면 떠올리는 것 중 하나가 노을빛으로 물든 억새 풍경이다. 갈대와 달리 은빛색으로 빛나는 억새꽃은 다양한 색을 머금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넓게 펼쳐진 억새 풍경 보고 인생샷을 남기러 올해도 서울억새축제가 진행 중인 하늘공원을 찾았다. ☞ [관련 기사] 억새게 예쁘다! '서울억새축제' 18일 개막…인생샷은 덤

올해 서울억새축제는 '억새, 빛으로 물들다(Silvergrass, Colored with Light)'를 주제로 빛이 스며든 억새의 순간에 영감을 얻었다. 하늘공원 십자로 중앙로를 중심으로 억새밭을 형형색색의 빛으로 수놓는 경관 조명과 미디어아트 영상, 아트 조형 등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억새축제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야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21시까지 한시 연장 운영한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만개한 억새를 관람할 수 있도록 25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오후 8시까지 공원을 개방한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공원역 1번 출구에서 나와 하늘공원 방향 맹꽁이열차 매표소 입구에서 편도 또는 왕복 티켓을 결제 후 편하게 하늘공원 입구까지 갈 수 있다.

억새축제 입구에서 동선을 확인 후, 종합안내상황실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포토존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다. 정해진 포토존 스탬프 5개만 도장을 찍어오면 선착순으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포토존 1번부터 16번까지 순서대로 돌다 보면 길을 헤매지 않고 아트존부터 체험존, 버스킹공연, 소원존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포토존은 하늘공원 억새로 제작한 '억새나비', '억새 날개'와 댑싸리 해치 아트 벌룬, 코스모스 존 등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아트존은 박여주 작가의 <개선문Ⅶ_비욘드>, 정지연 작가의 <생명의 빛> 등 다이크로익 아트(Dichroic Art) 조형물과 아쏘드 작가의 LED 설치작품이 하늘공원 곳곳을 밝히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며 다채롭고 색다른 공간을 연출했다.

체험존은 '하늘 억새 꽃다발 만들기', '정원 식물 스페셜 티 만들기', '서울억새축제와 함께 정원을 여행하는 돌', '서울억새축제 원데이 가든드로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 가족,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현장접수로 운영되어 관심있는 체험이 있다면 선착순 마감되니 빠르게 예약하는 것이 좋다.

소원존은 소망을 적어 천을 매듭으로 묶어두는 <소원바위>와 바람따라 흔들리는 색색의 동그란 반사판에 소원을 적는 정지연 작가의 <생명의 숲>으로 소원을 적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좋았다.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버스킹 공연과 정원사진사가 찍은 서부 공원(경의선숲길공원, 보라매공원, 서서울호수공원, 선유도공원, 월드컵공원 등) 사진 전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가 있어 서울억새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다.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박윤주, 아하콜랙티브, 양민하, 이상욱, 정성진 작가 참여한 미디어아트 상영으로 다채로운 색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억새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특별 프로그램인 싱잉볼 명상, 억새축제장에 나타난 꾀붕카 등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 및 현장접수도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다.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니 꼭 방문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보길 추천한다.

댑싸리와 해치 포토존 ©이정민

가을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이정민

억새날개 포토존 ©이정민

포토존 5곳에서 도장을 찍으면 선착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정민

공원사진사 전시회를 관 중인 시민들 ©이정민

억새 꽃다발 만들기 체험 ©이정민

사전신청으로 체험 가능한 모시 빗자루 만들기 ©이정민

억새축제와 함께하는 정원을 여행하는 돌 ©이정민

소망을 적어 줄에 매듭으로 묶어두는 '소원바위' ©이정민

미디어아트로 펼쳐진 억새밭의 야경 ©이정민

서울억새축제의 야경 풍경 ©이정민

정지연 작가의 <생명의 빛> ©이정민

정지연 작가의 <생명의 숲> ©이정민

박여주 작가의 <개선문Ⅶ_비욘드> ©이정민

작가 4명의 작품이 상영되는 ‘미디어아트 파빌리온 2025’ ©이정민

제24회 서울억새축제

○ 기간 : 10월 18일~24일 10:00~21:00
○ 장소 :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일대(서울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 교통 :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마포구청역 하차 후 도보(약 40분 소요) 또는 난지천공원 주차장에서 맹꽁이 전기차 탑승
○ 서울의공원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