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개장 주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인기 작가와의 만남을 사전 신청할 수 있었다. ©염지연 -
평소 작가에게 궁금했던 점을 질의 시간에 응답받을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다. ©염지연
이제 독서도 힙하게! 힙독클럽 회원 되면 누릴 수 있는 특권은?
발행일 2025.05.02. 11:11
서울야외도서관에서는 1만 명까지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2025 힙독클럽 1기'를 모집했다.(1기 모집마감) ©염지연
2030세대를 중심으로 '텍스트 힙(Text-hip)' 열풍이 불고 있다. '텍스트 힙'이란 '책 읽는 것이 멋지다'라는 신조어다. 하지만 꾸준히 독서를 하려 해도 혼자서 읽다 보니 의무감을 갖지 않으면 책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런 들쑥날쑥한 독서활동의 새로운 촉진제가 생겼다. 바로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주최하는 '힙독클럽'이다. ‘힙독클럽’은 개성과 감각을 바탕으로 유행을 선도한다는 뜻의 신조어 ‘힙하다’와 읽을 ‘독(讀)’ 자를 합성해 이름 붙였다.
'2025년 힙독클럽 1기'를 모집하여 신청날 오픈일에 광속클릭을 했는데, 오전에 바로 마감이 될 만큼 뛰어난 열기를 보여주었다. ☞ [관련 기사] 독(讀)파민 팡팡~ 공공 독서모임 '힙독클럽'이 온다!
'2025년 힙독클럽 1기'를 모집하여 신청날 오픈일에 광속클릭을 했는데, 오전에 바로 마감이 될 만큼 뛰어난 열기를 보여주었다. ☞ [관련 기사] 독(讀)파민 팡팡~ 공공 독서모임 '힙독클럽'이 온다!
독서커뮤니티 힙독클럽 활동에는 오프라인 활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염지연
이름만큼 힙(hip)한 힙독클럽을 처음 가입하면 첫 레벨인 '힙독이'로 시작하게 되는데, 책과 관련한 활동도 마치 게임처럼 재밌게 꾸려져 있다. 힙독클럽 누리집 커뮤니티 내에서 다양한 독서 인증을 하면 마일리지를 받아 레벨업이 가능하다.
이번 4월 23일부터 시작한 힙독클럽 활동에서는 독서활동이 하나의 인증으로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커뮤니티 내 횟수와 점수로 표기가 되며 매일 출석체크를 하며 독서활동을 스스로에게 자각시키는 계기도 되고 있다. 독서인증을 하기 위해 '읽어야지'라고 생각만 했던 책들을 정리해 독서 등록을 하고 완독후기를 쓸 수 있다.
독후감 이외에도 필사 인증, 남들에게 좋은 책을 공유하는 도서 추천 등 활동이 세분화 되어 다양한 활동 적립이 가능하다. 회원들의 활동 실적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데 1단계 현무, 2단계 청룡, 3단계 백호, 4단계 주작, 5단계 해치이며, 각 등급에 도달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현무 등급부터는 프레스리더 구독권이 제공되어 엘르 등 전 세계 7,000여 종 이상의 유명 신문과 잡지를 디지털로 열람할 수 있다.
이번 4월 23일부터 시작한 힙독클럽 활동에서는 독서활동이 하나의 인증으로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커뮤니티 내 횟수와 점수로 표기가 되며 매일 출석체크를 하며 독서활동을 스스로에게 자각시키는 계기도 되고 있다. 독서인증을 하기 위해 '읽어야지'라고 생각만 했던 책들을 정리해 독서 등록을 하고 완독후기를 쓸 수 있다.
독후감 이외에도 필사 인증, 남들에게 좋은 책을 공유하는 도서 추천 등 활동이 세분화 되어 다양한 활동 적립이 가능하다. 회원들의 활동 실적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데 1단계 현무, 2단계 청룡, 3단계 백호, 4단계 주작, 5단계 해치이며, 각 등급에 도달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현무 등급부터는 프레스리더 구독권이 제공되어 엘르 등 전 세계 7,000여 종 이상의 유명 신문과 잡지를 디지털로 열람할 수 있다.
힙독클럽 커뮤니티 내에서 다양한 독서인증을 하면 마일리지를 받아 레벨업이 가능하다. ©힙독틀럽
지루한 독서 커뮤니티 활동이 아닌 젊은 트렌드를 반영한 구성으로 차별점이 느껴지는 힙독클럽 활동에는 온라인 활동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활동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함께 모여 읽고, 쓰고, 들은 뒤 흩어지는 깜짝 모임 '리딩몹'에는 여러 활동이 기획되어 있는데 이번 개장 주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인기 작가 김초엽, 박상영 작가와의 만남을 사전 신청할 수 있었다.
이번 신청 날은 인기작가들의 라인업으로 마치 콘서트 티켓팅처럼 치열한 신청 경쟁이 있었는데 운 좋게 마감인원 내에 겨우 신청할 수 있었다. 작가와의 만남뿐 아니라 사인회도 사전 공지가 올라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서둘러 광화문 책마당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첫 오프라인 활동으로 평소 좋아하는 작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점이 가장 설렜다.
이번 신청 날은 인기작가들의 라인업으로 마치 콘서트 티켓팅처럼 치열한 신청 경쟁이 있었는데 운 좋게 마감인원 내에 겨우 신청할 수 있었다. 작가와의 만남뿐 아니라 사인회도 사전 공지가 올라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서둘러 광화문 책마당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첫 오프라인 활동으로 평소 좋아하는 작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점이 가장 설렜다.
이미 많은 시민들이 사인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으며, 평소 작가에게 궁금했던 점을 종이로 제출하여 프로그램 질의 시간에 응답받을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다. 직접 사인을 받고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느꼈던 점을 직접 전달할 수 있어 즐거웠다. 아직 저녁 날씨는 쌀쌀한 4월이고 야외인 만큼 대여소에는 담요와 핫팩 등 다양한 물품이 마련되어 있었다. 선착순으로 힙독클럽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키트들도 있었다. 입장팔찌를 차고 입장해 보니 이미 많은 인원이 빈백에 편안하게 앉아 대기하고 있었다.
-
입장팔찌를 차고 입장하니 이미 많은 인원이 빈백에 편안하게 앉아 대기하고 있었다. ©염지연 -
야외도서관답게 마련된 책장에서 자유롭게 책도 빌려볼 수 있었다. ©염지연
시작 전까지 여유가 있어 돌아보다 보니 뒤편에서는 야외도서관답게 마련된 책장에서 자유롭게 책도 빌려볼 수 있었다. 노을 지는 풍경 속 광화문 한복판에서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기 시작하니 이런 게 야외독서활동의 묘미가 아닐까 싶었다. 작가와의 인터뷰를 시작하는데 빈백에 편하게 누운 관객들의 모습이 새로운 풍경이라며 웃으며 시작되었다.
박상영 작가는 작년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된 <대도시의 사랑법> 집필과정에서 착안한 소재들, 콘텐츠를 발굴하는 과정 등에 대해 상세히 들려주었다. 무엇보다 집필뿐만 아니라 각본도 직접 쓰면서 느낀 책과 영상을 편집의 차이점 등도 이야기해 주어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해외에 인터뷰와 활동을 다닌다고 했는데 다른 듯 같은 팬들의 마음, 책을 바라보는 따스한 관점 등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박상영 작가는 작년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된 <대도시의 사랑법> 집필과정에서 착안한 소재들, 콘텐츠를 발굴하는 과정 등에 대해 상세히 들려주었다. 무엇보다 집필뿐만 아니라 각본도 직접 쓰면서 느낀 책과 영상을 편집의 차이점 등도 이야기해 주어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해외에 인터뷰와 활동을 다닌다고 했는데 다른 듯 같은 팬들의 마음, 책을 바라보는 따스한 관점 등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박상영 작가는 집필과정에서 착안한 소재들, 콘텐츠를 발굴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염지연
힙독클럽뿐만 아니라 부스 바깥에서도 퇴근 후 많은 시민들이 흥미를 보이며 작가와의 만남을 같이 경청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렇게 다양한 활동이 열려 자연스럽게 독서활동을 독려하는 계기가 만들어진 것이 가장 좋은 취지로 보인다. 최근에는 어떤 독서모임을 가지고 어떤 활동을 하느냐가 중요한데, 이렇게 서울시 내 다양한 곳에서 축제 같이 진행하는 여러 활동을 통해 독서활동을 순수히 즐길 수 있는 것에 의의가 있다.
박상영 작가는 책과 영상 편집의 차이점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염지연
앞으로도 꾸준히 오프라인 활동이 이어져 심야 경복궁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영화를 감상하는 달빛낭만극장 '힙독밋업',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명소에서 독서를 즐기는 ‘노마드 리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청계천,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에서 펼쳐지고 있는 서울야외도서관에는 힙독클럽 회원이 아니더라도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즐기고 참여 가능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즐거운 독서활동에 다같이 참여해 보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염지연
‘힙독클럽’ 1기 회원 모집
○ 모집일정 : 4월 1일부터 가입 시작, 현재 1기 모집 마감
○ 모집인원 : 선착순 1만 명(만 14세 이상), 무료 가입
○ 신청방법 :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
○ 가입혜택 : 전 세계 유명 신문과 잡지를 읽을 수 있는 프레스리더 구독권
○ 모집인원 : 선착순 1만 명(만 14세 이상), 무료 가입
○ 신청방법 :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
○ 가입혜택 : 전 세계 유명 신문과 잡지를 읽을 수 있는 프레스리더 구독권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