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에서 봄을 즐기는 다채로운 방법! 살롱드가든~양재살롱관

발행일 2025.04.10. 10:57

수정일 2025.04.10. 17:38

지난해 양재천 인근에 새롭게 조성된 개방형 정원 ‘살롱드가든’ ©이하늘

양재천은 2015년 서울시 하천 중 최초로 서울특별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되며 그 우수성과 보존가치를 인정받은 하천이다. 복잡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자 서울시 벚꽃축제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장소로 이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싱그러운 봄, 현재 양재천 일대는 벚꽃과 더불어 다양한 봄꽃들이 피어나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양재천에서의 봄나들이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는 개방형 정원인 ‘살롱드가든’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봄맞이 프로그램 그리고 새롭게 개관한 ‘양재살롱관’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하고자 한다.

‘살롱드가든’에는 데크길이 깔려 있어 산책하기 편리하다. ©이하늘
‘살롱드가든’은 정원도시 서울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이하늘
언제든 쉴 수 있는 벤치와 아름다운 식물이 가득하다. ©이하늘

4개의 테마 정원을 따라 산책하는 양재천 ‘살롱드가든’

작년 양재천 인근에 새롭게 조성된 개방형 정원인 ‘살롱드가든’은 일상 속에서 언제나 자연을 만나 볼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양재천 카페거리 인근 영동1교~영동2교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데크길이 깔려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며, 언제든 쉴 수 있는 벤치와 아름다운 식물이 가득하다. 양재천 산책길이 더욱 즐거워지는 이유 중 하나다.

올해는 봄을 맞아 ‘사계절 향기정원’, ‘오감자극 컬러풀정원’, ‘힐링정원’, ‘사계절 감각정원’ 네 가지 이야기를 담은 테마 정원을 선보인다. 정원 작가와 협업해 푸르름 가득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아름다운 식물과 자연 속 고요함을 원한다면 ‘살롱드가든’에서 휴식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양재천의 여유로운 산책길 ©이하늘
따뜻한 봄 날씨에 만개한 개나리 ©이하늘
양재천 곳곳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 ©이하늘
이름 모를 꽃들이 양재천 곳곳에 피어있다. ©이하늘

봄을 맞이한 양재천에서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복합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벚꽃만 보고 돌아가기 아쉽다면, 양재천 봄맞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양재아트살롱’, ‘양재천 벚꽃등축제’, ‘물길따라 독서산책’은 서초구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양재천의 자연경관과 예술적 감성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① 예술이 흐르는 양재천 아트마켓 ‘양재아트살롱’

오는 5월 25일까지 진행하는 양재아트살롱은 소상공인, 공예작가, 청년기업이 직접 만드는 수공예품과 일상소품을 전시와 동시에 판매하는 아트마켓이다.

매주 주말 양재천 영동1교에서 수변무대까지 구간과 양재천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즉석 노래자랑, 서울 마스코트 해치 대형 아트벌룬 전시 등 즐걸거리가 가득하다. 먹거리 또한 푸드트럭존이 운영되며 수제맥주, 아이스크림, 카페 등 다양한 매장이 판매자로 참여한다.

② 서울의 대표 봄 축제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

올해로 7회째인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는 서울의 대표 벚꽃축제로 봄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다. 영동1교~영동2교 구간에서 진행되며 4월 27일까지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낮에는 아름다운 벚꽃으로 가득한 양재천을, 해가 지면 LED조명으로 빛나는 벚꽃길을 만날 수 있다. 양재천 수변무대 주변에서 진행되는 야외조각전과 미디어아트전이 볼거리를 더한다.

③ 특별한 독서경험을 제공하는 ‘양재천을 품은 양재도서관’

봄을 맞이한 양재천에서는 ‘물길따라 독서산책’이라는 부제로 양재천을 품은 양재도서관을 운영한다. 4월 27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오솔숲 야외도서관과 양재천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솔숲 야외도서관은 양재도서관 앞 녹지공간에 조성돼 양재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곳곳에 독서 쉼터가 마련돼 있고,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트북 전시회부터 예술가의 작업실(만들기 체험), 예술가의 서재(지역예술가의 문화예술 작품 전시), 아트라이브러리(새로 조성된 양재천 제방사면 독서계단), 예술가의 스테이지(버스킹)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인다.

양재살롱관의 메인 공간 ©이하늘
양재살롱관의 포토존 ©이하늘
양재살롱관의 카페 공간 ©이하늘
양재살롱관의 테이블 방탈출게임 공간 ©이하늘
양재살롱관의 감각적인 안내센터 ©이하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양재살롱관’

양재천의 매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그치지 않는다. 양재천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양재살롱관’이 그 매력을 더한다. 양재살롱관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마치고, 올해 3월 말 정식 개관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들이에 즐거움을 선사할 테마존부터 포토존, 카페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매월 진행되는 문화 프로그램은 양재살롱관 공식 SNS에서 확인, 체험 신청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양재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양재공영주차장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어 이용에 편리함을 더한다.

이날 양재살롱관에서는 봄을 맞이해 팝업공간이 설치돼 단연 눈길을 끌었다. 양재천길 상권과 함께하는 ‘봄, 꽃x살롱’이라는 테마로 플라워 포토존, 플라워 판매부스, 원데이클래스, 구매 금액별 양재천길 상권사랑 쿠폰 뽑기 등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양재천 산책과 더불어 방문해보면 좋겠다.

봄꽃이 피어 있는 도심 속 힙한 휴식을 원한다면 양재살롱관 방문은 어떨까? 봄의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하루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소중한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