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 핫템! 여전히 인기 좋은 서울굿즈, 북촌에서 만나요~

발행일 2024.02.16. 09:20

수정일 2024.02.16. 14:08

지난해 문을 연 북촌라운지에 서울마이소울 굿즈 홍보 공간이 생겼다. ⓒ이선미

지난해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서울마이소울 굿즈를 북촌에서도 만날 수 있다. 북촌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북촌의 일상과 문화를 공유하면서 지역을 안내하고 여러 체험 프로그램 등도 제공하는 북촌라운지가 이번에는 ‘서울마이소울’ 굿즈 플래그십 스토어로 변신했다.

대문 앞에 서자 사랑방에 꾸며진 웰컴라운지의 오방색 천이 환영의 인사처럼 나부꼈다. 금방이라도 눈이 쏟아질 것처럼 을씨년스러운 오후, 라운지의 따뜻한 분위기가 더 반가웠다. 기대감을 안고 사랑방으로 들어가 보았다. 운치 있는 한옥에 ‘서울마이소울’ 픽토그램들과 화사한 색채로 작은 공간을 알뜰하게도 꾸며 놓았다. 전신거울을 배치해 인증샷도 찍을 수 있었다.

작은 공간을 서울마이소울 굿즈 홍보 공간으로 알차게 꾸며 놓은 사랑방 ⓒ이선미

품절 대란이 있었던 후드티와 모자, 티셔츠 등과 문구류, 머그컵과 유리잔, 파우치와 에코백 같은 소품들이 전통적인 장식장 주변으로 전시돼 있었다. 후드티와 모자, 실내 슬리퍼 등은 착용해 볼 수 있고, 마스킹테이프와 젤펜 등 문구류는 테스트할 수 있다.

전통 장식장과 서울마이소울 굿즈가 잘 어울린다. ⓒ이선미

다양한 색깔의 실로 책갈피를 만들어볼 수도 있었다. 서울마이소울과 서울한옥 로고 도장을 찍어 나름대로 괜찮은 기념품이 되었다.

여러 가지 도장도 있어서 세상에서 하나뿐인 서울마이소울 책갈피를 만들 수 있다. ⓒ이선미

영화 <오징어게임> 덕분에 외국인에게도 알려진 ‘달고나’는 세트로 굿즈가 되었다. ⓒ이선미

마루에 내어 놓은 소반과 방석도 서울마이소울의 다채로운 색을 입었다. 우리 전통에 경쾌한 느낌이 더해져 더욱 예뻤지만 날이 추워 실제로 앉아서 여유를 즐길 수는 없었다.

날이 풀리면 북촌라운지 마루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쉬어가도 좋겠다. ⓒ이선미

북촌라운지는 외국인만이 아니라 시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런데 큰길에서 좀 들어가는 골목길에 있다 보니 이 공간의 기능을 알기가 어려워 보였다. 워낙 카페나 갤러리 들이 많은 북촌이어서 골목 초입에 작은 안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왕 아늑하게 마련해 놓은 공간이니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 사랑받는 북촌라운지가 되면 좋겠다.

골목 초입에 작은 안내 표지가 있으면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이선미

굿즈 구입? DDP디자인스토어에서!

더 많은 굿즈를 만나기 위해 DDP디자인스토어를 찾았다. DDP에 도착하니 15년 만에 새로운 모습을 한 해치가 반겨주었다. 거대한 아트벌룬 해치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형 아트벌룬 해치가 벌써 인기를 끌고 있다. ⓒ이선미

해치를 바라보며 걷다 보니 곧바로 디자인스토어가 나왔다. 많은 시민들이 서울 디자인을 입은 제품들을 찾고 있었다. 생각보다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다. 유명세를 탄 후드티를 비롯해 티셔츠 등 의류부터 감각적인 가방들과 모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DDP 디자인스토어에서는 더 많은 서울마이소울 굿즈를 만날 수 있고 구입도 할 수 있다. ⓒ이선미

젊은 커플도 많았지만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도 굿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어린이들은 귀여운 키링과 문구류에 푹 빠졌다. 소품들은 구매에도 별로 부담이 없어서 더 환영을 받았다. 아직 먹어보지 않은 서울라면과 서울짜장도 맛이 궁금해졌다.

가족과 함께 온 어린이가 문구를 테스트해 보고 있다. ⓒ이선미

스토어에서는 '해치와 소울프렌즈' 굿즈도 전시 중이었다. 귀여운 캐릭터로 새로 태어난 분홍색 해치가 굿즈마다 잘 어울렸다. 지금은 노트와 L자 파일, 포스트잇 메모지와 마스킹테이프 등 문구류와 머그컵, 아크릴키링 등 총 6종이 나와 있다. 해치 굿즈도 더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