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어디서나 '메타버스 서울' 즐기기! 빛축제, 키오스크 체험까지

시민기자 박단비

발행일 2023.11.30. 14:19

수정일 2023.11.30. 14:21

조회 1,808

올해 1월, 세계도시 최초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메타버스 서울'이 시민들에게 찾아왔다.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 15만 명을 돌파한 메타버스 서울은 가상세계에서도 편하게 누릴 수 있었던 공공 행정 서비스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감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 [관련 기사] 가상공간에서 민원상담, 명소체험…'메타버스 서울' 시작

11월 '메타버스 서울'이 업데이트됐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북촌한옥마을을 메타버스 서울 내 신규 공간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최근 카페, 음식점, 영화관 등 일상 속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실제 매장에서처럼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해 볼 수 있는 ‘해치버거’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시민들에게 한층 더 열린 서울이 되기 위해 변화하고 있는 업데이트된 '메타버스 서울'을 체험해 봤다.
메타버스 서울 속 DDP에서 살아 움직이는 빛의 쇼 '서울라이트 DDP'를 관람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 화면
메타버스 서울 속 DDP에서 빛의 쇼 '서울라이트 DDP'를 관람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 화면
3차원으로 구현된 메타버스 서울 속 북촌한옥마을이 실제 모습과 흡사하게 재현돼 있다. ©메타버스 서울 화면
3차원으로 구현된 메타버스 서울 속 북촌한옥마을. 실제 모습과 흡사하다. ©메타버스 서울 화면

메타버스 서울에 새롭게 조성된 북촌한옥마을

북촌한옥마을은 많은 방문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메타버스 서울의 '서울명소' 10곳 중 한 곳이었던 북촌한옥마을이 이번에 3차원으로 구현되었다. 메타버스 서울 속 북촌한옥마을은 실제 현장을 방문한 것처럼 골목, 한옥 하나하나가 실제 모습과 흡사하게 재현돼 있다.
메타버스 서울 속 북촌한옥마을 ©메타버스 서울 화면
메타버스 서울 속 북촌한옥마을 ©메타버스 서울 화면
메타버스 서울에 구현된 북촌한옥마을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있다. ©메타버스 서울 화면
메타버스 서울에 구현된 북촌한옥마을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있다. ©메타버스 서울 화면

전통 의상도 체험할 수 있는데 곤룡포, 왕비 옷, 구군복, 궁녀 옷 등 7종의 전통 의상을 메타버스 서울 속 아바타가 입어 볼 수 있다. 실제로 북촌한옥마을에 가보면 한복을 입고 구경하는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북촌한옥마을에 방문할 때마다 한복 체험을 시도해 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메타버스 속에서나마 나를 대신하는 아바타가 전통 의상을 입어 볼 수 있었다.
원하는 한복을 선택해 메타버스 서울 속 아바타에게 입혀 보았다. ©메타버스 서울 화면
원하는 한복을 선택해 메타버스 서울 속 아바타에게 입혀 보았다. ©메타버스 서울 화면

빛 축제의 감동을 메타버스에서도 그대로~

'서울라이트 DDP'는 DDP 외벽 전면에 펼쳐지는 서울의 빛 축제이다. 올 가을 열렸던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 전시를 놓쳤다면, 연말에 열릴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을 기다리거나 메타버스 서울 속 DDP를 즐겨 보자.

메타버스 속 불꽃놀이도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DDP 45133 협력 전시에서는 DDP 건물의 외벽을 이루고 있는 4만 5,133장의 비정형 알루미늄 외장 패널들을 모티브로 'DDP 45133, 웹 3.0, 비디오아트, 1인 미디어, 기후위기' 5가지 키워드를 재해석한 디지털 아트를 만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편한 곳에서 빛 축제를 즐길 수 있으니, 메타버스의 장점을 실감하게 된다.
메타버스 서울에선 '서울라이트 DDP' 전시를  365일 24시간 감상이 가능하다. ©메타버스 서울 화면
메타버스 서울에선 '서울라이트 DDP' 전시를 365일 24시간 감상이 가능하다. ©메타버스 서울 화면

어려운 키오스크 사용법, 모바일로 배워볼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주문 장치무인단말기(키오스크)가 확산되었다. 키오스크는 비대면으로 간편하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다는 취지가 있지만, 통일성 없는 키오스크로 인해 디지털 취약계층은 사용을 어려워 하고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처음 만나는 키오스크 앞에선 당황할 때가 있다.

메타버스 서울에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키오스크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취약계층이 키오스크 이용을 연습해 볼 수 있도록 '해치버거' 공간을 마련했다.
실제 햄버거집과 똑같이 재현한 메타버스 서울 속 해치버거 ©메타버스 서울 화면
실제 햄버거집과 똑같이 재현한 메타버스 서울 속 해치버거 ©메타버스 서울 화면
키오스크를 선택하면 햄버거를 주문할 수 있도록 화면이 나타난다. ©메타버스 서울 화면
키오스크를 선택하면 햄버거를 주문할 수 있도록 화면이 나타난다. ©메타버스 서울 화면

롯데 GRS와 협력한 '해치버거'에는 실제 매장 내 설치된 키오스크의 인터페이스와 메뉴 이미지를 동일하게 반영했다. 실제로 매장에 방문하여 햄버거를 주문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처음 접하면 낯설 수밖에 없는 키오스크를 이렇게 연습을 통해 손에 익힌다면, 키오스크 앞에서 주문하는 것도 더 이상 어렵지 않을 듯하다.

서울시는 이번 해치버거를 시작으로 메타버스 서울 내 디지털 기기 체험 공간을 확대하여 디지털 약자와 동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술 중 하나이다. 메타버스 서울은 서울 곳곳의 공간을 구현하여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약자와 동행할 수 있도록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단순히 행정을 지원하는 기술이 아닌,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즐겁게 누릴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하는 메타버스 서울의 앞으로를 기대한다. 메타버스 서울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에서 ‘메타버스 서울’을 검색해 다운로드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시민기자 박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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