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기 좋은 계절, 기초부터 배워볼까? 북한산 등산, 클라이밍 체험까지

발행일 2023.09.15. 11:45

수정일 2023.09.19. 10:15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는 내·외국인들에게 쉼터가 되어주고, 등산 정보를 알려준다. ⓒ김미선

도시와 자연의 매력이 공존하는 서울, 도심 속 명산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등산가방을 짊어지고, 등산복을 입고, 등산화를 신은 등산객들을 오다가다 마주치게 되는 동네 강북구 우이동에는 내·외국인 등산객들에게 도움을 주는 장소가 있고, 가을이 되면 산악인들을 위한 축제 '산악문화제'가 열린다.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라운지에서 북한산을 전망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김미선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 서울산책관광센터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에서 우이동 만남의광장 방면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 서울산책관광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내·외국인들은 서울도심관광 가이드북, 지도 등 등산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쉼터로 이용할 수 있다. 북한산을 바라보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라운지와 옥상 전망대도 있다. 탈의실, 샤워실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화물 보관함이 마련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 명절(설날, 추석) 당일은 휴무다.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옥상. 넓은 공간에서 모임도 하고,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김미선

특히 서울산책관광센터에서는 다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안내 서비스를 운영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 등산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등산화, 등산복, 트레킹 폴 등 등산물품을 대여할 수 있다. 등산화 2,200원, 기타 품목당 1,100원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가 가능하다.

당일 현장에서 대여할 수도 있지만, 대여하고자 하는 품목이 품절될 수 있으니 누리집에서 미리 예약 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외국인등록증이나 여권을 지참해야 하며 등산물품 대여는 한국인은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대여한 등산물품은 사용 후 오후 4시 30분까지 반납해야 한다.

외국인들에게 등산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대여해 주고 있다. ⓒ김미선

서울 등산관광 정보를 소개하고 있는 다국어 안내 홍보물들 ⓒ김미선

이곳에선 북한산 정상에서 서울을 느끼고 싶은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 하이킹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9월 한 달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서울산책관광센터에서 등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9월 13일, 20일 영봉 코스, 27일 백운대 코스 등산을 진행한다. K팝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 대해 궁금해 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북한산을 비롯하여 인왕산, 북악산 등 서울의 도심 산은 우리의 자랑이다. 이제는 K마운틴이다.

우이령 숲속 문화마을 입구에 위치한 우이동 산악문화H·U·B(허브) ⓒ김미선

우이동 산악문화H·U·B(허브)

우이령 숲속 문화마을 입구에는 산악문화복합공간 ‘우이동 산악문화H·U·B(허브)’가 있다.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등반 성공의 엄홍길 대장의 업적을 기리는 엄홍길전시관과 산악체험과 산에 대한 정보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산악체험관으로 구성되었다. 다양한 체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운영시간은 1부(10:00~12:00), 2부(13:00~15:00), 3부(15:30~18:00)이고, 매주 월요일 휴관(단,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날 휴관)이다.

우이동 산악문화H·U·B(허브)에서 순발력 테스트를 한다. ⓒ김미선

산악체험관에서는 등산에 필요한 의류 착용법과 코스에 따른 신발 활용법, 등산 중 필요한 매듭 묶는 방법 등 등산 기초를 배울 수 있다. 무동력 트레드밀 체험을 하고, 정해진 거리를 왔다갔다 하며 기록을 단축하는 순발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민첩성 트레이닝 코너도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 체험을 하고, 엄홍길 대장과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사진도 찍어본다.

산악체험관에서 등산에 관련된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다. ⓒ김미선

스포츠 클라이밍과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김미선

엄홍길전시관에서 세계 최초 8,000미터 급 16좌 등반을 통해 세계적인 산악인이 된 엄홍길 대장의 업적을 살펴본다. VR체험으로 16개 봉우리들의 흔적을 따라가 보고, 실제 히말라야에서 사용되었던 엄홍길 대장의 장비를 확인할 수 있다. VR체험을 통해 히말라야 등반을 해볼 수 있는 장소다. 전시관 관람은 무료이나 VR체험은 소정의 체험비가 발생한다.

VR체험으로 엄홍길 대장이 올랐던 16개 봉우리들의 흔적을 따라간다. ⓒ김미선

실제 히말라야에서 사용되었던 엄홍길 대장의 장비 ⓒ김미선

산악스키, 산악자전거 VR체험은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김미선

9월 달달한 체험으로 영봉 코스를 등산한다. ⓒ김미선

우이동 문화산악허브에서 매월 달달한 체험을 진행한다. 9월 23일 오전 8시 30분부터 등산이 가능한 강북구민(성인)을 대상으로 북한산 ‘영봉’ 등산을 진행한다. 참가신청 후 취소 없이 불참할 경우 3개월 간 신청할 수 없다.

9월 16일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제5회 강북구 산악문화제가 열린다. ⓒ김미선

제5회 강북구 산악문화제

강북구가 준비한 산악문화제는 국내 산악인과 강북구민이 참여하는 체험 및 산악프로그램을 통해 대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산과 문화를 만날 수 있고, 북한산에 소재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알린다.

산악문화제가 열리는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는 북한산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의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9월 16일 오전 9시,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북한산 트레킹을 접수하고, 30분부터 만남의광장을 시작으로 백운교 → 하루재 → 백운교를 거쳐 만남의광장으로 돌아오는 트레킹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만남의광장에 서면 북한산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이 보인다. ⓒ김미선

오후 12시 30분부터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고, 체험부스에서 여러 가지 체험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클라이밍 무료체험을 할 수 있다. 실내 초급벽과 실외 초급 라인 하나를 체험 행사 전용으로 사용한다. 인공 암벽에 알록달록 여러 색상의 다양한 홀드를 잡고 오르는 클라이밍 체험으로 새로운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제4회 강북구 산악문화제가 열렸던 우이동만남의광장 ⓒ김미선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 서울산책관광센터

○ 위치 :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 173길 52, 5층
○ 운영일시 : 화~일요일 09:00~18: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 당일
○ 누리집
○ 문의 : 1533-2608

우이동 산악문화H·U·B(허브)

○ 위치 :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 689-1(지하 1층)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부(10:00~12:00), 2부(13:00~15:00), 3부(15:30~17: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날 휴관)
○ 누리집
○ 문의 : 02-994-8848

북한산 국제클라이밍센터

○ 위치 :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173길 80
○ 운영일시 : 화~금요일 09:00~21:30, 토·일요일 09:30~19: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근로자의 날
○ 다음카페
○ 문의 : 강북구청 문화관광체육과 070-4167-7468, 02-901-6227

강북구 산악문화제

○ 위치 :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186-5, 만남의 광장
○ 일정 : 9월 16일
○ 누리집
○ 문의 : 강북구청 문화관광체육과 02-901-6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