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 세계 최대 창업허브 생긴다…유니콘 50개 육성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06.21. 15:54

수정일 2023.11.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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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서울숲 주차장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조성한다.
2030년까지 서울숲 주차장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조성한다.
2030년까지 성수동에 세계 최대 ‘유니콘 창업허브’가 생기고, 양재동에 인공지능(AI)에 특화된 ‘테크시티’가 조성됩니다. 로봇산업 육성과 함께 첨단 제조산업 인프라도 마련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했습니다. 인재 육성, 투자 네트워크 강화,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50개 기업을 키우겠다는 계획인데요, 세계 5위 창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살펴봅니다. 

서울시가 ‘세계 5위 창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했다. 시는 앞으로 10년이 우리나라 혁신산업의 글로벌 우위를 결정짓는 시기라고 보고, 서울창업 성장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와 전폭적인 기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비롯한 로봇, 핀테크, 바이오 등 스타트업 지원 공간을 구축하고,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총 1만명의 기술 인재를 육성한다. 이와 함께 투자 네트워크 강화,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50개 기업을 키워낸다는 목표다.
‘서울 창업정책 2030’ 4대 핵심과제 및 목표
‘서울 창업정책 2030’ 4대 핵심과제 및 목표

종합계획은 4대 핵심과제 ① 글로벌 창업도시 브랜드 구축, ② 성장단계별 스타트업 스케일업, ③ 4대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 ④첨단 제조기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중점으로 추진된다.

① 세계 최대 창업지원시설 개관…글로벌 창업도시 브랜드 구축

‘서울’이 세계 최고 창업 도시라는 ‘브랜드’를 구축한다. ‘서울=스타트업하기 좋은 도시=유니콘이 탄생하는 도시’를 공식화하고, 글로벌 투자자와의 접점을 다각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먼저, 2030년까지 성수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부지에 1,000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10만㎡)를 조성한다. 파리의 스타시옹 에프(3만㎡), 싱가포르의 JTC 론치패드(6만㎡)와 같이 초기 단계 스타트업부터 예비 유니콘까지 입주하고, 입주기업을 위한 1천억 원 전용 펀드도 조성하여 서울시가 미래 유니콘에 직접 투자한다.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는 민간기관이나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하고, 육성하고, 투자해서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는 ‘민간 책임제’로 운영한다. 또 기존 창업시설별 분산된 기업 지원 기능을 통합하여 창업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술 실증, 시제품 제작과 투자유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트라이에브리싱’(Try Everything)을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킨다.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트라이에브리싱’(Try Everything)을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킨다.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트라이에브리싱(Try Everything)을 핀란드의 ‘슬러시(SLUSH)’와 같은 글로벌 최대 투자 축제이자, 세계 각국의 유망 스타트업 2,000개, 참가자 10만 명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킨다. 유망 스타트업을 포함한 7백개 기업을 선발하여 신기술과 서비스 실증, 세계 3대 기술박람회(CES, MWC, IFA) 전시, 투자와 마케팅까지 해외 진출을 공격적으로 지원한다.

② 해외진출-투자-혁신인재 3박자 지원…스케일업 육성체계 구축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술·서비스 실증,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해외 창업거점’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 베트남(호치민)과 인도(벵갈루루)에서 미주·유럽·중동 등 20곳으로 늘린다. 올해 스페인(10월), 싱가포르(11월)에 2개소를 구축한다.

민간이 혁신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고 투자하여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기반도 강화한다. 전국 투자자의 84%가 집중된 서울 테헤란밸리에 민간·공공 투자 네트워크 ‘테헤란포럼(가칭)’을 출범해 2024년부터 투자자, 기술보유 스타트업 등을 주축으로 투자 활성화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전 자치구에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하여 디지털 인재를 배출한다.
전 자치구에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하여 디지털 인재를 배출한다.

‘일할 사람 찾기 어렵다’는 스타트업 현장의 어려움도 함께 해결한다. 2025년까지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에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하여 연간 5천 명의 SW 개발자, 디지털 인재를 배출한다. 스타트업에서 필요로 하는 개발 인재를 연간 1,500명씩 현장과 매칭하여 2030년까지 1만 명이 스타트업에 취업하도록 지원한다.

캠퍼스타운(대학)을 초기창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키운다. 대학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하여 기업에 필요한 인재와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학별 ICT, 프롭테크, 헬스케어 등 강점 분야를 살려 청년 창업기업과 교수·연구원 등의 기술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우수한 창업팀은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광진구 소재)’를 통해 투자유치와 해외 시장 진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역세권과 청년인구가 밀집한 곳에 서울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한다.
역세권과 청년인구가 밀집한 곳에 서울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한다.

패션·리빙 등 생활밀착형 비즈니스를 보유한 예비, 초기창업자를 위해 창업하기 좋은 ‘창세권’을 구축한다. 동교동, 흑석동, 아현동 등 역세권과 청년인구가 밀집한 곳에 기부채납 시설을 활용한 단기형 창업공간을 최대 700개 공급한다.

③ 4대 미래산업의 서울성장동력화…스타기업 키워내고, 거점기술력 강화

서울시는 ‘굴뚝 없는 미래산업’인 핀테크, 바이오,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지속 육성하고, 이에 더해 차세대 혁신 성장 분야로 ‘로봇’을 선정, 4대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 체계를 강화한다.

먼저 로봇산업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로봇 친화도시, 서울’을 조성한다. 로봇 스타트업의 기술 축적부터 상용화, 제품양산까지 가능한 장기투자의 기반을 다지고, 2026년까지 로봇 성장펀드 2천억 원을 조성해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수서 일대는 로봇 기업이 집적하는 로봇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앵커시설로 서울 로봇테크센터를 구축하여 로봇 스타트업 사업화 전진기지로 삼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로봇 분야 산·학·연 핵심기관의 서울 분원을 유치하고, 로봇 테마공원과 로봇과학관도 조성하는 등 수서를 로봇 특화지역으로 육성한다.
핀테크 창업과 성장을 가속하는 기업지원 인프라를 확대 조성한다.
핀테크 창업과 성장을 가속하는 기업지원 인프라를 확대 조성한다.

디지털 금융산업 핵심인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 한다. 여의도 금융지구 내 공공기여를 활용해 핀테크 창업과 성장을 가속하는 기업지원 인프라를 확대 조성한다. 서울핀테크랩(여의도)과 제2핀테크랩(마포)을 통합해 2030년부터 170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여 세계적인 핀테크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다.

연구소-대학-병원이 집적된 홍릉 일대는 2023년 11월 세계적인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로 한 단계 도약한다. 바이오·의료, 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개발, 사업화가 성숙단계에 접어들게 되고, 바이오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2030년까지 바이오 펀드를 조성해 연구자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인공지능(AI) 2.0 시대를 열 20만㎡ 규모의 ‘AI 서울 테크시티’가 2028년 완성된다. 현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미래 산업의 핵심기반인 인공지능(AI) 인재와 기업이 모이고, 이들을 위한 문화, 주거공간까지 갖춘 ‘서울 속 인공지능(AI) 산업도시’가 조성된다. 국내‧외 인공지능(AI)전문 대학원, 세계적 기업과 연구기관이 양재 일대로 집적된다.

④ 구로에 첨단 제조창업 인프라, 펀드 조성해 장기투자…제조창업허브 조성

서울에 부족한 하드웨어 제작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도체, 항공, 전기차 등 제조업과 신산업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제조업인 ‘첨단 제조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서울시는 고척동 서울남부교도소 이적지에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위한 서울제조창업허브(17,652㎡)를 2027년까지 조성한다.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하여 아이디어 발굴 및 설계, 디자인, 시제품 제작과 초도양산까지 제조 창업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이에 더해, ‘첨단 제조제품 현지화 지원센터’를 구축해, 수출을 위한 현지 조사와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 개량화, 인증, A/S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높은 생존율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첨단제조 분야’ 육성을 위해 서울시는 2024년부터 6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반도체, 이차전지, 스마트 제조 등 첨단 제조기업만을 위해 기업당 최대 2백억원을 투자하여 실질적 기술개발이 가능하게 한다.

첨단 제조 분야는 기술 개발에 장기간 소요되는 특성을 갖는 만큼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연구지원과 실증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610억 원을 투입한다.

문의 : 창업정책과 02-2133-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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