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따른 안전 대피소! '여기'서 미리 알아두세요!
발행일 2023.06.19. 15:20
이러한 훈련 과정이 지난 번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때 생각났다. 북한의 위성 발사로 인해 서울에는 사이렌 소리가 울렸는데, 출근 준비하던 아버지는 과거 이웅평 대위 귀환 때를 보는 듯했다며, 문자를 받고 대피소를 검색하려고 했다. 하지만 트래픽이 몰려 포털 사이트는 접속되지 않았다.
다만, 대피소는 ▴핵 및 화생방 상황에서 대피하기 위한 곳과 ▴지진을 대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된 곳이 다르다. 이를 잘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한데, 지진 대피소와 일반 대피소의 쓰임이 전혀 다르고 ‘대피 공간’이라는 공통점 외에는 서로 반대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핵 및 화생방 공격이 발생했을 때 지진 대피소로 가면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서울시의 대피소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에 방문하면 된다. 대피소 확인은 상단 메뉴에서 '민방위 → 비상시설 → 대피소'를 클릭한 다음,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지진 대피소도 마찬가지다. 지진 대피소는 운동장, 공터 등 지진 발생 초기에 구조물 파손 및 낙하물로부터 안전한 외부 대피 장소다.
중요한 것은 핵 공격 시다. 핵무기로 공격 당할 조짐이 보인다면, 지하 시설로 대피해야 한다. 반드시 지하 공간임을 유념해야 한다. 이어 핵 폭발을 느끼면 폭발 반대 방향으로 엎드리되 양손으로 눈과 귀를 막고 입을 벌려야 한다.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서울시에는 아주 좋은 대피소가 있다. 바로 지하철역이다. 지하철역은 지하에 건설돼 비상 시 대피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실제로 지하철역에는 행정안전부가 부착한 대피소 스티커가 붙어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는 약 3,222곳에 걸쳐 2,857만여㎡의 대피 시설이 존재한다. 대개 대피 시설은 지하철역, 빌딩, 터널, 아파트 주차장 등 지하 공간을 활용한다.
만약 지하철역이 5분 이상 걸린다면, 인근 지하상가 혹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 시에는 반드시 충분한 물과 식량을 확보하는 것을 잊지 말자.
이번 공습경보는 우리의 일상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안전은 수없이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어둡게만 보였던 공간이 새롭게 보이며,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대피소 마크가 선명하게 보인다. 그렇게 하나씩 인지하며 안전에 대비해야 할 때다.
국민재난안전포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계속되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수도 서울' 방호대책 논의
내 손안에 서울
-
가장 가까운 대피소는 어디? 미리 알아두면 안심!
내 손안에 서울
-
8월 23일 2시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비상시 행동요령은?
내 손안에 서울
-
우리동네 대피소는 어디?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하세요
내 손안에 서울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