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도 생겼다! '매헌시민의숲 반려견 놀이터' 운영 시작

발행일 2023.06.13. 17:10

수정일 2023.11.08. 15:14

지난 6월 11일, 양재동 매헌시민의숲에 신규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의 개장식이 열렸으며, 13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김아름

6월 11일, 양재동 매헌시민의숲에는 신규 조성한 반려견 놀이터 개장식이 열렸다. 반려견 놀이터가 위치한 양재천과 경부고속도로 측 산책로에는 행사장 가는 길을 안내하는 배너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행사장임을 알리는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부스 등이 반겨주었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반려견 놀이터도 찾아볼 수가 있었다.

행사장에는 와플과 에이드, 닭꼬치, 떡볶이 등 먹음직스러운 간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두 대와 반려동물 간식, 사료 및 용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부스 등이 설치돼 시민들의 관심을 받으며 북적였다. 반려견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반려동물 건강·행동교정 등 반려동물 가정에 도움을 주는 상담 부스가 운영되기도 했다. 특히 유기견들을 직접 만나보고 입양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입양 홍보 부스를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매헌시민의숲 반려견 놀이터 개장 행사장 전경 (플리마켓 및 부대프로그램 부스) ⓒ김아름

반려견 놀이터 뿐만 아니라, 울창한 수목이 식재된 매헌시민의숲을 걷는 즐거움도 있다. ⓒ김아름

동물등록 마친 반려견 모두 환영!

부스가 설치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반려견 놀이터 앞에 이르게 된다. 흙과 나무 등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숲 일부에 튼튼하고 높은 철망 울타리로 조성해 둔 점이 인상 깊다. '매헌시민의숲 반려견 놀이터'는 주민 의견 수렴 및 여러 차례 협의·검토를 거쳐 장소가 선정됐으며, 양재천 및 경부고속도로와 가까운 산책로에 위치해 있다. 이 일대는 양재시민의숲역(매헌) 주변에 비하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울창한 숲을 거니는 즐거움이 있다.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의 체고(발바닥~어깨 높이)에 따라 각각 중·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 입장으로 나뉘며, 좌측에는 중·소형견 놀이터, 우측에는 대형견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다. 놀이터 내부에는 CCTV, 음수대, 벤치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에 한 해 이용이 가능하며, 보호자는 배변 봉투와 목줄을 지참해 반려견과 동반 입장을 해야 한다. 전염성 질병 감염견이나 발정견 및 맹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신나게 뛰어놀고, 보호자들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서로 간의 배려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매헌시민의숲 반려견 놀이터가 반려견들에게 사회성을 길러주면서, 비반려인들에게는 긍정적인 인식을 주는 모범이 되는 장소이자, 반려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매헌시민의숲 반려견 놀이터는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민 의견 수렴 및 여러 차례 협의·검토를 거쳐 선정된 '매헌시민의숲 반려견 놀이터'는 양재천 및 경부고속도로 측 산책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김아름

개장을 앞두고 반려견 놀이터의 방역소독이 진행됐다. ⓒ김아름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의 체고(발바닥~어깨 높이)에 따라 각각 중·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 입장으로 나뉜다. ⓒ김아름

좌측에는 중·소형견, 우측에는 대형견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다. ⓒ김아름

놀이터 내부에는 음수대, 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아름

반려견들은 목줄 없이 신나게 뛰어놀고, 반려인들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다. ⓒ김아름

매헌시민의숲 반려견(중·소형견) 놀이터에서 즐기는 반려견과 반려인들. 우측엔 대형견 놀이터가 있다. ⓒ김아름

매헌시민의숲 반려견 놀이터

○ 위치 : 서울특별시 서초구 매헌로 99 (양재동 236)
(※ 반려견 놀이터의 출입구는 경부고속도로 측 산책로에 위치)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장)
- 전염성 질병 감염견이나 발정견 및 맹견은 입장 제한
- 동물등록을 한 반려견에 한해 이용 가능, 보호자는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해 동반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