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즐거움이 두 배로! 광장으로 떠나는 북크닉~
발행일 2023.04.26. 14:07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지난해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책읽는 서울광장'이 시즌2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서울광장 뿐만 아니라 광화문광장에도 '광화문 책마당'이 조성돼 더욱 많은 시민들이 도심 한복판 열린 공간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2023 서울 야외도서관’은 오는 11월 12일까지 운영을 이어가며, 개장 당일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서울광장 및 광화문광장에서 연이어 열리면서 하루 종일 축제의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갔다.
기자는 푸른 잔디 위, 형형색색 빈백에 몸을 뉘며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독서를 즐기던 행복했던 기억 덕분에 ‘책읽는 서울광장’이 다시 시작되기를 얼마나 고대해 왔는지 모른다. 광화문광장 또한 한 달에 서너 번 이상 방문하는 곳이지만, 매번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즐거움 가득한 공간이기에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광화문 책마당’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기자는 푸른 잔디 위, 형형색색 빈백에 몸을 뉘며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독서를 즐기던 행복했던 기억 덕분에 ‘책읽는 서울광장’이 다시 시작되기를 얼마나 고대해 왔는지 모른다. 광화문광장 또한 한 달에 서너 번 이상 방문하는 곳이지만, 매번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즐거움 가득한 공간이기에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광화문 책마당’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서울 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은 11월 12일까지 운영된다. ⓒ김아름
광화문 라운지부터 육조마당까지, 즐길 거리 가득한 '광화문 책마당'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을 연결하는 9번 출구를 찾을 때마다 늘 마음이 설렌다. 이곳을 나올 때면 다채로운 행사와 미디어아트 등으로 인해 늘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한 달 만에 찾은 이곳의 변화가 눈에 띄었는데, 지난 겨울 까지만 해도 일부 공간에 작게 마련된 ‘광화문 라운지(광화문 서가)’가 이번에는 9번 출구 곳곳을 활용한 덕분에 개방감이 느껴졌다.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의 은은한 빛으로 아늑한 느낌이 드는 광화문 라운지의 '빛의 서가'에서 시민들은 자유롭게 독서 시간을 누릴 수 있다.
광화문역 9번 출구 곳곳을 활용하여 더욱 개방감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재탄생 한 '광화문 라운지' ⓒ김아름
아늑한 느낌이 드는 광화문 라운지의 '빛의 서가'.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김아름
‘해치마당’에는 광화문 계단을 따라 빈백이 놓여 있다. 시민들은 이곳에 앉아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거나 휴식 또는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세종대왕 동상 앞 ‘놀이마당’부터 광화문을 바라보고 있는 ‘육조마당’까지 책과 함께 소풍을 즐기는 '북크닉(Book-nic), 북카페, 북캠핑' 등의 콘셉트로 꾸며져 마치 여행 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한글 자모 모양을 딴 빛의 서가와 벤치도 인상적이었다. 어린 자녀나 외국인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면 모양도 색상도 예쁜 서가와 벤치를 통해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빛의 서가에는 개인의 인생 설계, 직장인의 생존법, 취미와 취향, 여행과 도시 서울탐방 등을 다룬 도서 5,000여 권을 비치해 두었고, 외국인들을 위한 서가도 있다.
이곳의 책들은 광화문 책마당 누리집 회원가입 후, 대출·반납 데스크(육조마당, 광화문라운지)를 방문해 대출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의 원하는 곳에서 책을 읽은 후 시간 내 반납하면 된다. (※ 당일 반납 원칙)
광화문 책마당은 종이책이 주는 느낌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천천히 책장을 넘기면서 잉크가 스며든 문장을 느긋하게 읽어가는 즐거움을 누려보는 것이 어떨까?
한글 자모 모양을 딴 빛의 서가와 벤치도 인상적이었다. 어린 자녀나 외국인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면 모양도 색상도 예쁜 서가와 벤치를 통해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빛의 서가에는 개인의 인생 설계, 직장인의 생존법, 취미와 취향, 여행과 도시 서울탐방 등을 다룬 도서 5,000여 권을 비치해 두었고, 외국인들을 위한 서가도 있다.
이곳의 책들은 광화문 책마당 누리집 회원가입 후, 대출·반납 데스크(육조마당, 광화문라운지)를 방문해 대출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의 원하는 곳에서 책을 읽은 후 시간 내 반납하면 된다. (※ 당일 반납 원칙)
광화문 책마당은 종이책이 주는 느낌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천천히 책장을 넘기면서 잉크가 스며든 문장을 느긋하게 읽어가는 즐거움을 누려보는 것이 어떨까?
책과 함께 소풍을 즐기는 '북크닉(Book-nic), 북카페, 북캠핑' 콘셉트로 꾸며진 세종대왕 동상 앞 공간 (놀이마당). ⓒ김아름
색상도 모양도 아름다운 한글 자모 모양을 딴 빛의 서가와 벤치들. ⓒ김아름
육조마당에서는 북악산과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을 배경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김아름
지난 4월 24일까지 진행된 <제59회 한국보도사진전>. 지난해 정치·경제·사회 등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취재한 보도사진 중 엄선해 가려낸 수상작들이 광화문 광장에 전시됐다. ⓒ김아름
푸르름 안고 다시 돌아온 '책 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에서 튤립 등 아름다운 꽃길이 조성된 ‘세종대로 사람숲길’을 따라가다 보면 서울시청과 서울도서관 건물 앞에 이르게 된다. 겨울 동안 잠시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 서울광장이 다시 푸른 잔디밭으로 돌아왔다. 시원하게 트인 잔디에 머물던 시선이 이내 서울도서관의 ‘서울꿈새김판’으로 옮겨진다. ‘독서의 계절은 [ 365일 ]입니다.’라는 문구는 책의 가치와 독서의 중요성을 간결하면서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서울광장 곳곳에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형형색색의 빈백들이 설치됐다. 강렬한 햇볕을 피하고자 시민들이 종합안내소에서 대여한 알록달록한 우산들이 푸른 잔디와 대조를 이루면서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기도 했다. 올 봄 다시 돌아온 ‘책읽는 서울광장’은 금, 토, 일 주3일 운영하던 것을 시민들의 요청으로 목, 금, 토, 일 주 4일로 확대해 운영한다. 평일은 직장인 특화 공간으로, 가족 방문객들이 많은 주말에는 ‘엄마아빠 행복존’으로 유연하게 운영된다.
‘놀이존’은 참여하는 이, 보는 이 모두가 즐거운 공간이다. 다빈치 아치(다빈치가 고안한 구조물로 접착제가 필요 없이 힘을 분산시켜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와 그네 놀이, 에어바운스, 장애물 통과 놀이, 박스 탑 쌓기 놀이, 주방 도구로 이루어진 악기 등은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협동심을 길러줌과 동시에 신나는 놀이 경험을 제공해 준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서울광장 곳곳에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형형색색의 빈백들이 설치됐다. 강렬한 햇볕을 피하고자 시민들이 종합안내소에서 대여한 알록달록한 우산들이 푸른 잔디와 대조를 이루면서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기도 했다. 올 봄 다시 돌아온 ‘책읽는 서울광장’은 금, 토, 일 주3일 운영하던 것을 시민들의 요청으로 목, 금, 토, 일 주 4일로 확대해 운영한다. 평일은 직장인 특화 공간으로, 가족 방문객들이 많은 주말에는 ‘엄마아빠 행복존’으로 유연하게 운영된다.
‘놀이존’은 참여하는 이, 보는 이 모두가 즐거운 공간이다. 다빈치 아치(다빈치가 고안한 구조물로 접착제가 필요 없이 힘을 분산시켜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와 그네 놀이, 에어바운스, 장애물 통과 놀이, 박스 탑 쌓기 놀이, 주방 도구로 이루어진 악기 등은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협동심을 길러줌과 동시에 신나는 놀이 경험을 제공해 준다.
푸른 잔디밭과 함께 다시 돌아온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의 개장을 맞아 서울도서관의 '서울꿈새김판'도 단장을 마쳤다. “독서의 계절은 [ 365일 ]입니다.”라는 문구는 책의 가치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아름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함께 한 귀여운 사막여우 핑크퐁.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았다. ⓒ김아름
책읽는 서울광장 ‘리딩존’에는 총 11개의 카테고리의 서가를 비치해 개인의 선호에 따른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핑크서가’를 추가해 70년대부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인기 만화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 비치된 책들은 회원가입이나 대출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 후, 책의 등 부분에 부착된 색지를 확인하고 같은 색의 서가에 꽂아 두면 된다.
열린 공간에서 독서를 즐기며, 다채로운 문화·예술·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서울 야외도서관’은 오는 11월 12일까지 운영된다. 기상 상황 및 기타 행사 중복 시 운영 일정이 조정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서울도서관 누리집이나 광화문 책마당 누리집에서 운영 일정 확인 후 방문할 것을 권한다. 서울의 대표적인 두 광장에서 책 읽는 즐거움과 시민들을 위한 광장의 매력을 듬뿍 느껴 보길 바란다.
열린 공간에서 독서를 즐기며, 다채로운 문화·예술·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서울 야외도서관’은 오는 11월 12일까지 운영된다. 기상 상황 및 기타 행사 중복 시 운영 일정이 조정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서울도서관 누리집이나 광화문 책마당 누리집에서 운영 일정 확인 후 방문할 것을 권한다. 서울의 대표적인 두 광장에서 책 읽는 즐거움과 시민들을 위한 광장의 매력을 듬뿍 느껴 보길 바란다.
올해는 70년대부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인기 만화를 읽어볼 수 있는 '핑크서가'가 추가됐다. ⓒ김아름
공연존에서 콘트라베이시스트 ‘성민제 콰르텟’의 클래식 재즈공연을 감상하는 시민들 ⓒ김아름
책읽는 서울광장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지하철 1호선 시청역 5번 출구)
○ 기간 및 이용 시간 : 2023. 4. 23. ~11. 12.
- 목·금 11:00~17:00 / 토·일 10:00~17:00 / 혹서기 (7·8월) 금·토·일 16:00~21:00
- 기상 상황 및 기타 행사 중복 시 운영 일정이 조정될 수 있음
○ 누리집
○ 도서 이용 방법
- 회원가입이나 대출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 후, 책의 등에 부착된 색지와 같은 색의 서가에 꽂아 두기
- 책 대출이 필요한 경우 서울도서관에서 대출
○ 기간 및 이용 시간 : 2023. 4. 23. ~11. 12.
- 목·금 11:00~17:00 / 토·일 10:00~17:00 / 혹서기 (7·8월) 금·토·일 16:00~21:00
- 기상 상황 및 기타 행사 중복 시 운영 일정이 조정될 수 있음
○ 누리집
○ 도서 이용 방법
- 회원가입이나 대출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 후, 책의 등에 부착된 색지와 같은 색의 서가에 꽂아 두기
- 책 대출이 필요한 경우 서울도서관에서 대출
광화문 책마당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2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
○ 기간 및 이용 시간 : 2023. 4. 23. ~11. 12.
- 야외마당 : 토·일 10:00~17:00
- 실내마당 (광화문 라운지 : 월~일 10:00~20:00 / 세종 라운지 : 월~일 10:00~19:00)
- 기상 상황 및 기타 행사 중복 시 운영 일정이 조정될 수 있음
○ 누리집
○ 도서 이용 방법
'광화문 책마당' 누리집 회원가입 → 대출반납 데스크 방문 (육조마당, 광화문라운지) → 대출 → 도서열람 → 반납 (※ 당일 반납 원칙)
○ 기간 및 이용 시간 : 2023. 4. 23. ~11. 12.
- 야외마당 : 토·일 10:00~17:00
- 실내마당 (광화문 라운지 : 월~일 10:00~20:00 / 세종 라운지 : 월~일 10:00~19:00)
- 기상 상황 및 기타 행사 중복 시 운영 일정이 조정될 수 있음
○ 누리집
○ 도서 이용 방법
'광화문 책마당' 누리집 회원가입 → 대출반납 데스크 방문 (육조마당, 광화문라운지) → 대출 → 도서열람 → 반납 (※ 당일 반납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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