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가득! '도서관의 날' 맞아 다녀온 '숲속도서관' 2곳
발행일 2023.04.14. 11:00
배봉산 근린공원에 조성된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 ©조송연
최근 도서관의 역할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히 공부를 위한 ‘독서실’의 개념이나 책 대출·반납의 기본적인 역할 외에, 도서관은 지역 공동체와 지식 공동체를 묶는 ‘독서 동아리’, 작가와의 만남, 청소년 대상 독서 토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도 수많은 공공 도서관을 건립하면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시민 독서의식 고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숲속도서관’이 매년 3~4개씩 준공되면서 자연을 벗 삼아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도 수많은 공공 도서관을 건립하면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시민 독서의식 고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숲속도서관’이 매년 3~4개씩 준공되면서 자연을 벗 삼아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때마침 4월 12일이 제1회 도서관의 날이다. 개정된 도서관법에 따라 민간에서 운영되던 도서관 주간을 법으로 명문화했다. 매년 4월 12일을 도서관의 날로 지정하고, 그 뒤 일주일을 도서관 주간으로 진행하는 셈이다. 따라서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제59회 도서관 주간이 열려 서울 내 도서관들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서관의 날을 맞아 자연과 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숲속도서관을 다녀왔다. 이번에 소개할 숲속도서관은 모두 아파트 단지라는 주거 지역에 있어 주민들의 수요가 높고, 인근 공원이나 둘레길로 바로 연결돼 ‘운동’과 ‘독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로 동대문구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과 성동구 ‘성동구립 숲속도서관’이다.
도서관의 날을 맞아 자연과 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숲속도서관을 다녀왔다. 이번에 소개할 숲속도서관은 모두 아파트 단지라는 주거 지역에 있어 주민들의 수요가 높고, 인근 공원이나 둘레길로 바로 연결돼 ‘운동’과 ‘독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로 동대문구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과 성동구 ‘성동구립 숲속도서관’이다.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 ©조송연
걷기 좋은 배봉산 둘레길과 숲속도서관의 만남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은 배봉산 근린공원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1층에는 꿈자람 공동 육아방이, 2층에는 숲속도서관이 있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2층)와 함께 놀이터도 있어 어린이 가족의 방문이 많은 편이다.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 옆에 자리한 놀이터 ©조송연
숲속도서관 옆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광장과 둘레길이 있다. 배봉산 숲속도서관에서 해맞이공원까지는 약 15분, 배봉산 끝인 휘경광장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배봉산 둘레길 전체를 걷는다면, 1시간 20분~30분 정도 걸린다.
2층에 있는 숲속도서관은 어린이 자료실과 일반 자료실을 갖췄다. 단층 구조로서 큼직한 창문으로 사계절 변하는 자연을 바라보며 독서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한 높은 천장에 나무 서까래가 드러나는 구조로 되어 있어 탁 트이는 풍경을 선물한다.
2층에 있는 숲속도서관은 어린이 자료실과 일반 자료실을 갖췄다. 단층 구조로서 큼직한 창문으로 사계절 변하는 자연을 바라보며 독서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한 높은 천장에 나무 서까래가 드러나는 구조로 되어 있어 탁 트이는 풍경을 선물한다.
배봉산 근린공원 열린광장 ©조송연
배봉산 근린공원 둘레길 ©조송연
숲속도서관답게 내부 대부분이 나무로 꾸며져 있다. 책꽂이도, 의자와 벤치도 모두 원목을 사용한 점이 돋보인다.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은 배봉산 근린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니즈를 파악해 ‘건강 특성화 서가’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 증진 운동이나 식이요법, 우울증, 치매 등 남녀노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들이 눈에 띈다.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은 배봉산 근린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니즈를 파악해 ‘건강 특성화 서가’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 증진 운동이나 식이요법, 우울증, 치매 등 남녀노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들이 눈에 띈다.
건강 특성화 서가를 운영하고 있다. ©조송연
원목 등 목재를 활용해 따뜻한 느낌을 준다. ©조송연
어린이 자료실은 어린이의 눈높이를 최대한 맞췄다.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좌식 형태로 독서 공간을 꾸몄고, 어린이들이 흥미 있어 하는 책들을 최대한 비치했다. 그래서일까?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은 어린이들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밝은 채광에 초록빛 식물 감상하며… 성동구립 숲속도서관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이 공원 내에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 성동구립 숲속도서관은 채광과 어우러진 초록 숲이 상당히 아름다운 곳이다. 도서관 자체에서도 한옥의 멋스러움이 흘러나오는 곳으로, 2019년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서울시의 지원으로 2020년 10월에 개관했다.
2020년 개관한 성동구립 숲속도서관 ©조송연
성동구립 숲속도서관은 응봉근린공원 인근에 있고, 5,000여 권의 아동 도서와 4,000여 권의 일반 도서가 있다. 주민과 직장인을 위해 토요일에도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과 환경에 특화된 도서를 비치하고 있다. 또한 공부할 수 있는 좌석이 많고 편안한 느낌을 줘 어린이와 인근 학생들의 수요가 상당한 곳이다.
왜 편안할까? 이유는 건축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건물과 공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부 빛 환경을 고려해 높은 위치에 통창을 설치했고, 실내 기둥과 서까래를 목조로 구성해 따뜻하고 안정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그래서인지 공부와 함께 독서도 잘 되는 곳이다.
왜 편안할까? 이유는 건축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건물과 공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부 빛 환경을 고려해 높은 위치에 통창을 설치했고, 실내 기둥과 서까래를 목조로 구성해 따뜻하고 안정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그래서인지 공부와 함께 독서도 잘 되는 곳이다.
실내 기둥과 서까래 등 대부분 목재를 활용해 따뜻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조송연
프로그램실 옆에 있는 어린이 도서관은 유아를 위한 공간이다. 유아들이 도서관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숲속 작은 책방을 찾은 느낌이 들도록 했고,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좌식 좌석을 마련했다. 프로펠러 비행기 모양의 시계도 유아를 위해 꾸며놓은 듯하다.
유아들을 위한 공간 ©조송연
4월 12일은 제1회 도서관의 날이다. 도서관을 기념하는 첫 번째 날인 셈이다. 이번 주에는 인근 숲속도서관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도서관에서 바라보는 숲속의 모습에 한 번,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에 두 번 반할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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