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다른 매력이 듬뿍! 정릉천 야간 산책

시민기자 박영수

발행일 2023.02.23. 09:06

수정일 2023.03.23. 10:54

조회 2,025

[우리동네 숨은 명소] 운동편 - 성북구 정릉천 산책
후루룩! 찾아가는 우리동네 숨은 명소

쌀쌀한 날씨에 자꾸만 집에 있고 싶어지지만, 건강을 생각해 몸을 일으켜 집을 나섰다. 늦은 시간에도 운동하기 좋은 정릉천 산책을 택했다. 정릉천은 성북구 종암동에 위치하며, 지하철 월곡역과 가깝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정릉천 산책코스로 바로 이어진다.  ⓒ박영수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정릉천 산책코스로 바로 이어진다. ⓒ박영수

평상과 몇 가지의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는 '종암동 마을마당'에서 왼쪽으로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면 정릉천과 산책로가 펼쳐진다.
산책로 초입부터 마주하게되는 비만도 계산판은 운동의지를 불태우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초입부터 마주하게된 비만도 계산판은 운동의지를 불태우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박영수

정릉천 산책코스로 내려오는 순간, 눈앞에 탁 트인 산책로가 펼쳐진다.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면서 업무를 하고 출·퇴근길에도 스마트폰을 보는 요즘, 저 멀리 풍경을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귀중하고 값진지 새삼 깨닫는다. 산책로 초입에서 마주하게 된 비만도 계산판은 운동하러 온 사람들의 의지를 불태워준다.
독특한 형태의 의자가 놓인 휴식공간 ⓒ박영수
독특한 형태의 의자가 놓인 휴식공간 ⓒ박영수
운동기구들이 곳곳에 많이 설치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운동할 수 있다. ⓒ박영수
운동기구들이 곳곳에 많이 설치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운동할 수 있다. ⓒ박영수

정릉천 옆 산책길에는 귀여운 모양의 의자들과 다양한 운동 기구가 마련돼 있다. 운동하며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언제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조명도 빈틈없이 설치돼 있어 저녁에도 안전하게 야간 운동을 즐길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지만, 혼자 여유있는 시간에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어둡지 않아 언제든지 마음 편히 올 수 있는 곳이다.
양쪽 건너편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징검다리 ⓒ박영수
양쪽 건너편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징검다리 ⓒ박영수
중간에 조명으로 별자리, 꽃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곳이 있다.
걷다가 우연히 하늘을 바라보니 별자리, 꽃 등의 다양한 정보를 조명으로 비춰주고 있었다. ⓒ박영수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반대편으로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도 보인다. 징검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좋다. 

걷다 보니 반짝반짝한 움직임이 느껴져 위를 올려다보니 내부순환로 교각에 환한 조명이 비춰지고 있었다. 별자리와 꽃 등 예쁜 그림이 시시각각 바뀌며 시선을 끌었다. 한동안 넋놓고 바라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한 시간 가량 정릉천에서 가벼운 산책을 마치고 보니 평소에 보지 못했던 곳들을 발견하며 누리지 못했던 여유도 가져보았다.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의 정릉천 밤 산책으로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중간에 설치된 다리로 건너편으로 이동할 수 있다.
중간에 설치된 다리 위에서 바라본 산책로 ⓒ박영수

시민기자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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