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마치고 돌아온 한양도성박물관, 달라진 점은?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3.01.27. 09:20

수정일 2023.01.27. 17:01

조회 1,139

한양도성박물관은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으로 흥인지문공원에 위치한다. 조선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양도성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박물관으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한양도성 자료실 ▴학습실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이용된다. 근대화 과정 중 일부는 훼철됐지만, 그 원형이 보존돼 한양도성의 역사와 문화유산으로서의 미래가치를 보존하고 있는 박물관이자 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수도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한양도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추진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올해는 '한양도성박물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지난해에는 한양도성박물관의 상설전시실 1실이 새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관련기사] '한양도성박물관의 첫인상' 상설전시실이 달라졌어요

이번에 새단장한 상설전시실 1실은 모형과 영상으로 한양도성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한쪽 벽면에 한양도성의 축조 연도와 길이를 설명하는 인포그래픽이 추가됐으며, 각자성석 탁본 진열장은 전시실 끝으로 이동하는 등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아울러 기획전시실에서는 2022년 하반기 기획전 <그날, 혜화문에서는>이 2023년 3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창경궁로를 따라 혜화동 로터리에서 한성대입구역 쪽으로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도로 위의 우뚝 솟은 성문 '혜화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500여 년 전 혜화문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재미있는 일화들을 소개한다. 한양도성을 구성하는 다양한 관문 중에서 상대적으로 관심과 이슈가 적었던 혜화문에 대한 지식과 당시 관문을 관리하던 선조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시로 엿볼 수 있다.
한양도성박물관 상설전시실 1실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작품, 김정호의 <수선전도(首善全圖)> ⓒ임중빈
한양도성박물관 상설전시실 1실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작품, 김정호의 <수선전도(首善全圖)> ⓒ임중빈
2022년 12월 상설전시실 1실의 새단장으로 마련된 인포그래픽 존이 한눈에 보기 좋게 구성돼 있다. ⓒ임중빈
2022년 12월 상설전시실 1실의 새단장으로 마련된 인포그래픽 존이 한눈에 보기 좋게 구성돼 있다. ⓒ임중빈
근대화 과정 중 일부 훼철된 한양도성의 전 구간이 축소 모형과 영상으로 구현됐다. ⓒ임중빈
근대화 과정 중 일부 훼철된 한양도성의 전 구간이 축소 모형과 영상으로 구현됐다. ⓒ임중빈
축소모형을 통해 한양도성의 전체구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의 지형과 대조해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임중빈
축소 모형을 통해 한양도성의 전체구간을 쉽게 확인하고, 현재의 지형과 대조해 볼 수 있다. ⓒ임중빈
1396년 축조돼 600여 년 동안 서울을 지켜온 성곽 한양도성을 알리는 한양도성박물관 ⓒ임중빈
1396년 축조돼 600여 년 동안 서울을 지켜온 성곽 한양도성을 알리는 한양도성박물관 ⓒ임중빈
영상이 재생되면서 축소모형에 각 구간이 투영되어 한양도성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도 어렵지 않게 관람할 수 있다. ⓒ임중빈
축소 모형에 각 구간이 투영돼 한양도성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도 쉽게 관람할 수 있다. ⓒ임중빈
영상에서는 한양도성을 구성하는 동서남북의 큰 관문과 일부 작은 관문까지 자세하게 설명되고 있다. ⓒ임중빈
영상에서는 한양도성을 구성하는 동서남북의 큰 관문과 작은 관문까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임중빈
한양도성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가치와 의미를 아름다운 사진작품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는 상설전시실 1실 ⓒ임중빈
한양도성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설명해 주는 상설전시실 1실 ⓒ임중빈
상설전시실 1실이 자랑하는 키오스크 형태의 전시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한양도성에 대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임중빈
상설전시실 1실의 키오스크 화면에서는 터치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임중빈
디지털 순성 체험코너에서는 곡면 영상을 통해 18.6km의 한양도성을 동시에 둘러볼 수 있다. ⓒ임중빈
디지털 순성 체험코너에서는 곡면 영상을 통해 18.6km의 한양도성을 둘러볼 수 있다. ⓒ임중빈
곡면 영상이 재생되며 자세한 설명과 함께 한양도성을 조금 더 실감나게 느껴볼 수 있는 디지털 순성 체험코너 ⓒ임중빈
곡면 영상으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한양도성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디지털 순성 체험코너 ⓒ임중빈
한양도성박물관 상설전시실 1실의 새단장 공사로 각자상석 탁본 진열장이 전시공간 끝으로 이동하였다. ⓒ임중빈
상설전시실 1실의 새단장 공사로 각자성석 탁본 진열장이 전시공간 끝으로 이동됐다. ⓒ임중빈
관람객들은 키오스크를 통해 각자성석에 자신의 이름을 직접 기록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임중빈
관람객들은 키오스크를 통해 각자성석에 자신의 이름을 직접 기록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임중빈
관람객들이 기록한 이름이 화면의 각자성석에 기념으로 남겨져 있다. ⓒ임중빈
관람객들이 기록한 이름이 화면의 각자성석에 기념으로 남겨져 있다. ⓒ임중빈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그날, 혜화문에서는> 전시는 3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임중빈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그날, 혜화문에서는> 전시는 3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임중빈
흔히 '동소문'으로 알려져 있는 '혜화문'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귀한 기획전시다. ⓒ임중빈
흔히 '동소문'으로 알려져 있는 '혜화문'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귀한 기획전시다. ⓒ임중빈
아이들과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상과 사료 등을 통해 500여 년 전 혜화문을 지키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임중빈
쉽고 재미있는 영상과 사료 등을 통해 500여 년 전 혜화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임중빈
도성의 동북 관문 역할을 맡았던 '혜화문'은 북도(함경도) 상인들과 여진족의 사신들이 오가던 정문의 역할을 하던 곳이다. ⓒ임중빈
'혜화문'은 북도(함경도) 상인들과 여진족의 사신들이 오가던 정문의 역할을 하던 곳이다. ⓒ임중빈
박물관이자 문화공간의 역할도 하고 있는 한양도성박물관의 2층 자료실에 왕실행사가 조립완구로 재현되어 있다. ⓒ임중빈
한양도성박물관의 2층 자료실에는 왕실 행사가 조립완구로 재현돼 있다. ⓒ임중빈
누구나 자유롭게 한양도성과 관련된 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 2층 자료실의 모습 ⓒ임중빈
누구나 자유롭게 한양도성과 관련된 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 2층 자료실의 모습 ⓒ임중빈
한양도성박물관을 관람하다가 서적 열람과 함께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 ⓒ임중빈
한양도성박물관을 관람하다가 서적 열람과 함께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다. ⓒ임중빈
본격적인 한양도성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한양도성박물관 3층 상설전시실 2실 ⓒ임중빈
본격적인 한양도성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한양도성박물관 3층의 상설전시실 2실 ⓒ임중빈
3층에 위치한 상설전시실 2실은 '한양도성의 건설과 관리'를 주제로 하고 있다. ⓒ임중빈
3층에 위치한 상설전시실 2실은 '한양도성의 건설과 관리'를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임중빈
조선의 한양 천도와 수도 건설, 그리고 한양 도성의 축조까지 한양도성의 탄생을 비롯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임중빈
조선의 한양 천도와 수도 건설, 한양 도성의 축조까지 한양에 대한 역사와 정보를 알 수 있다. ⓒ임중빈
한양도성의 축조, 유지보수, 관리 등의 과정이 관람객들이 알기 쉬운 미니어처로 전시되어 있다. ⓒ임중빈
한양도성의 축조, 유지보수, 관리 등의 과정이 미니어처로 전시돼 있다. ⓒ임중빈
상설전시실 3실은 '한양도성의 훼손과 재탄생'을 주제로 하고 있다. ⓒ임중빈
상설전시실 3실은 '한양도성의 훼손과 재탄생'을 주제로 하고 있다. ⓒ임중빈
상설전시실 3실은 지난 2016년에 새단장을 마쳤으며, 전시 구성을 다채롭고 세련되게 바꾸었다. ⓒ임중빈
상설전시실 3실은 지난 2016년에 새단장이 되며, 전시 구성이 다채롭고 세련되게 바뀌었다. ⓒ임중빈
한 외국인이 관리들의 눈을 피해 늦은 시간 월담을 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은 전시가 인상 깊다. ⓒ임중빈
한 외국인이 관리들의 눈을 피해 늦은 시간 월담하는 모습을 재현한 전시가 인상 깊다. ⓒ임중빈
흥인지문 아래로 지나가는 전차를 주제로 한 사진에 '변화의 시작'이라는 한양도성의 옛 이야기가 잘 어울린다. ⓒ임중빈
흥인지문 아래로 지나가는 전차를 담은 사진에 '변화의 시작'이라는 주제가 잘 어울린다. ⓒ임중빈
형과 미디어아트를 동시에 배치하여 한양도성 주변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 온 모습을 전시하고 있다. ⓒ임중빈
모형과 미디어아트를 동시에 배치해 한양도성 주변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 ⓒ임중빈
한양도성의 모든 것을 접하고 역사적 가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 '한양도성박물관' ⓒ임중빈
한양도성의 모든 것을 접하고 역사적 가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한양도성박물관' ⓒ임중빈

한양도성박물관

○ 주소 : 서울시 율곡로 283 서울디자인지원센터 1~3층
○ 운영일시 : 화~일요일, 09:00~18:00(입장 마감 17:3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누리집
○ 문의 : 02-724-0243

시민기자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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