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청소년의 '해'맑은 웃음이 모였다! '노해 청소년아지트' 개장

발행일 2024.11.25. 16:03

수정일 2024.11.25. 16:21

노원구 노해 청소년아지트에는 작지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김영주

11월인데도 날씨가 온화하다가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며 쌀쌀해졌다. 청소년들도 학교, 집, 학원만 오가는 것이 아니라 실내에서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여가 공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에 노원구 노해체육공원 내에 청소년을 위한 놀이문화시설 노해 청소년아지트가 개장했다.

이곳 노해 청소년아지트 주변 반경 300미터 이내에 6개의 초중고가 밀집되어 있지만, 청소년들이 어울리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이번 노해 청소년아지트는 ▴꿈꾸는(월계3동) ▴끌림(상계6,7동) ▴미트업센터(월계2동) ▴오락실(중계2,3동) ▴하쿠나마타타(상계3,4동) ▴차오름(중계4동) ▴엔터 아지트(월계1동)에 이어 노원구가 조성한 여덟 번째 청소년 아지트이다.

노해 청소년아지트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쉴 수 있는 공간이 맞아준다. ©김영주

대형 LED 디스플레이어를 통해 단체로 K-POP공연, 영화, 스포츠 행사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김영주

게임을 할 수 있는 e스포츠 공간 ©김영주

서울 동북권 최초로 조성된 2,000㎡ 규모의 X게임장(노원 X-TOP) 쪽에 자리 잡은 청소년 아지트는 ▴e스포츠실 ▴헬스케어실 ▴포토·뮤직 스튜디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맛있는 간식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있다.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e스포츠 공간은 이용 전에 반드시 접수 대장에 기록하고, 이용 시간을 알려야 한다. 하루 최대 2시간 이용 가능하며 공간 내에 음식 반입 및 섭취는 불가하다.

노해 청소년아지트의 다목적실. 댄스 등 청소년들이 편하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김영주

헬스케어실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김영주

공용홀에 있는 간식 판매대. 지금은 판매를 준비 중이다. ©김영주

다목적실은 댄스 등 여러 활동에 쓰이는 공간인데, 외부 벽면에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청소년들이 단체로 K-POP 공연이나 영화, 스포츠 행사를 관람할 수도 있다.

헬스케어실에서는 청소년들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공용홀에는 간식 판매대를 마련해 놓아 간단한 취식 및 휴식이 가능하도록 했고, 안락한 소파와 테이블도 배치해 놓았다. 아직 간식 판매는 준비 중이어서 맛볼 수 없었지만 조만간 맛있는 간식을 아지트에서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김영주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김영주

포토존에서 추억을 담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 노해 청소년아지트의 각 공간에는 도서, 게임, 운동기구 등 다양한 물품도 함께 구비되어 있다.

노해 청소년아지트는 노해체육공원 내 부지를 할애하여 지상 1층 규모로 조성했다. 인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청소년 안성 맞춤 공간으로 조성했기에 청소년들의 이용 만족도를 크게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부만큼 중요한 것은 잘 쉬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이곳에서만큼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아지트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청소년 누구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