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 연잎다포 만들기 체험했어요!
발행일 2022.08.24. 13:48
한옥으로 지어진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전경 ⓒ유세경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무형유산인 우리소리를 모아 수집 정리하여 학문연구와 교육 창작에 밑거름을 마련하고자 개관한 특색 있는 박물관이다. 시민들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 언제든지 무료로 우리 전통 문화와 다양한 우리소리를 보고 느낄 수 있다.
개관 이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면 프로그램을 거의 실시하지 못했지만, 이번 여름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3~4학년 동반 가족, 초등학교 단체관람객,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뜨거운 여름 더위를 식혀줄 여름 프로그램 4종을 운영하였다.
프로그램은 우리소리 관련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 보는 '우리소리 그림책 만들기', 바다와 들의 소리를 탐구해보는 '바다소리 탐구생활', 모시 연잎다포를 만들어 보는 '세모시 연잎다포 우리소리 클래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관 이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면 프로그램을 거의 실시하지 못했지만, 이번 여름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3~4학년 동반 가족, 초등학교 단체관람객,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뜨거운 여름 더위를 식혀줄 여름 프로그램 4종을 운영하였다.
프로그램은 우리소리 관련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 보는 '우리소리 그림책 만들기', 바다와 들의 소리를 탐구해보는 '바다소리 탐구생활', 모시 연잎다포를 만들어 보는 '세모시 연잎다포 우리소리 클래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반도의 대표적인 우리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누마루 ⓒ유세경
'세모시 연잎다포 우리소리' 클래스 참여기
필자는 서울공공예약시스템으로 '세모시 연잎다포 우리소리 클래스'를 예약한 후 참여해보았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교육실에서 향토민요인 ‘한산 세모시' 노래를 배우고, 규방공예 작가와 함께 자연의 멋과 정취가 담긴 ‘연잎다포’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연잎다포는 차를 마실 때 찻잔이나 차관 등 여러 기물을 올려 놓는 연잎 모양의 천을 말하는데, 한산 세모시 노래와 잘 어울리는 규방공예 프로그램이었다.
아주 오랜만에 향토민요를 배워봤는데 우리가락과 가사가 정겨웠다. 또한 향토민요에 나온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규방공예를 체험해보니 더욱 의미가 있었다. 모시는 다른 면직물과 다르게 조직이 넓어서 고운 홈질을 할 때 조금 어려웠지만, 선생님이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재미있게 참여했다. 세모시 연잎다포 우리소리 클래스에 참여해보니 실생활에 담겨 있는 다른 우리소리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아주 오랜만에 향토민요를 배워봤는데 우리가락과 가사가 정겨웠다. 또한 향토민요에 나온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규방공예를 체험해보니 더욱 의미가 있었다. 모시는 다른 면직물과 다르게 조직이 넓어서 고운 홈질을 할 때 조금 어려웠지만, 선생님이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재미있게 참여했다. 세모시 연잎다포 우리소리 클래스에 참여해보니 실생활에 담겨 있는 다른 우리소리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교육실에서 세모시 연잎다포 우리소리 클래스가 진행됐다. ⓒ유세경
차를 마실 때 쓰거나 음식 등을 덮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연잎다포를 만들었다. ⓒ유세경
오감을 모두 만족시키는 우리소리박물관
우리소리 클래스가 끝나고 우리소리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한옥 양식으로 지어진 우리소리박물관은 맞은편에 위치한 창덕궁과 참 잘 어우러졌다. 입구로 들어가면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누마루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한반도의 대표적인 우리소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관련 서적들을 열람할 수 있다.
지하 1층 상설전시실은 ‘우리소리로 살다’란 주제로 ‘일과 우리소리’, ‘놀이와 우리소리’, ‘의례요와 우리소리’, ‘우리소리의 계승’이라는 테마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다양한 분위기에서 우리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상설전시실 활동지도 마련돼 있어서 체험학습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지하 2층 영상감상실에서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우리소리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다. 공간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는 대형 스크린으로 향토민요를 활용한 우리소리 ASMR인 길쌈 노래와 나무꾼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잊고 있었던 우리소리의 순수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한가득 느낄 수 있었다.
지하 1층 상설전시실은 ‘우리소리로 살다’란 주제로 ‘일과 우리소리’, ‘놀이와 우리소리’, ‘의례요와 우리소리’, ‘우리소리의 계승’이라는 테마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다양한 분위기에서 우리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상설전시실 활동지도 마련돼 있어서 체험학습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지하 2층 영상감상실에서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우리소리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다. 공간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는 대형 스크린으로 향토민요를 활용한 우리소리 ASMR인 길쌈 노래와 나무꾼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잊고 있었던 우리소리의 순수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한가득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우리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 ⓒ유세경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상설전시실 활동지도 마련돼 있어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유세경
우리소리 미니게임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 관람객 ⓒ유세경
'세모시 연잎다포 우리소리 클래스'는 종료됐지만, 우리소리박물관은 여름 교육 프로그램에 이어서 앞으로도 누구나 우리 향토소리를 다양하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진행될 우리소리박물관 체험 프로그램은 우리소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덕궁이나 북촌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우리소리박물관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 방문하여 우리소리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창덕궁이나 북촌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우리소리박물관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 방문하여 우리소리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영상감상실에서 편안하게 우리소리 ASMR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 ⓒ유세경
서울우리소리박물관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96
○ 관람시간 : 화~금요일, 일요일 09:00~18:00, 토요일 09:00~19:00
○ 관람료 : 무료
○ 홈페이지
○ 문의 02-742-2600
○ 관람시간 : 화~금요일, 일요일 09:00~18:00, 토요일 09:00~19:00
○ 관람료 : 무료
○ 홈페이지
○ 문의 02-74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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