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웃음소리 넘치는 곳, '상상놀이터'로 출발!

시민기자 정향선

발행일 2022.06.16. 09:40

수정일 2022.06.16. 17:47

조회 1,690

부담 없는 가격으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1호가 종로구 혜화동에 개소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놀이기구로 꽉 찬 놀이터가 아닌 놀이와 돌봄 기능에 집중해 공공성을 높이고 영리성을 제한해 민간 키즈카페와 상생을 도모한 점이 특징이다. 아동 1인당 7㎡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보육교사와 안전요원을 배치해 전문적이고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대상은 만 3~7세 아동 및 보호자다. 기본 2시간 1,000원이라는 가격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데, 하루 3회차로 나누어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키즈 카페 내부에 들어가니 정적인 놀이공간 '오브제놀이터', 동적인 놀이공간 '그물놀이터', 책과 관련된 놀이 프로그램과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책놀이터'로 구성되어 있다.

형형색색의 실과 천 종이 등 각종 오브제로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창조해 보는 '오브제놀이터'는 공간을 이동할 때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가벽을 세워 공간을 구성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상상력을 키우는 드로잉존과 IT등을 활용한 디지털 놀이공간도 자리하고 있다. '책놀이터'에서는 자유롭게 책도 읽고 보드게임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매달려 놀면서 자연스러운 신체발달을 유도하는 커다란 나무모양의 '그물놀이터'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이밖에도 커뮤니티 공간과 의무실, 수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서울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 마침 인근 유치원에서 단체 예약으로 시설을 이용 중이었다. 각자 흥미 있는 코너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며 놀이활동을 하고 있었다. 특히 오브제 놀이터는 9월 말까지 <선들의 여행>이라는 테마로 운영되는데, 선들을 찾아 떠나는 아이들의 눈망울에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정적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책놀이터'와 '그물놀이터'는 단연 인기가 좋다. 놀이 이용시간 종료가 다가와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가장 재밌었던 코너에서 한 번만 더 놀고 오라고 말하니 단연 그물놀이터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부담 없는 비용으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놀이 공간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시는 종로 1호점을 시작으로 7월에는 중랑(2호점)과 동작(3호점)에 순차적으로 개소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1차 시범설치 대상지 19개소를 포함해 연내 총 20개소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다.
서울형 키즈카페 1호 '혜명아이들 상상놀이터'는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올림픽국민생활관 2층에 들어섰다.
서울형 키즈카페 1호 '혜명아이들 상상놀이터'는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올림픽국민생활관 2층에 들어섰다. ⓒ정향선
부모 커뮤니티 공간과 의무실 수유실도 갖추고 있다.
부모 커뮤니티 공간과 의무실 수유실도 갖추고 있다. ⓒ정향선
놀이기구로 꽉 차 있는 놀이터가 아닌 빈 공간에서 오브제를 가지고 노는 '상상놀이터'이다.
놀이기구로 꽉 차 있는 놀이터가 아닌 빈 공간에서 오브제를 가지고 노는 '상상놀이터'이다. ⓒ정향선
정적인 놀이공간 '오브제놀이터', 동적인 놀이공간 '그물놀이터', 책과 관련된 놀이 프로그램과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책놀이터'로 구성되어어 있다.
정적인 놀이공간 '오브제놀이터', 동적인 놀이공간 '그물놀이터', 책과 관련된 놀이 프로그램과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책놀이터'로 구성되어어 있다. ⓒ정향선
형형색색의 실과 천 종이 등 각종 오브제로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창조해 보는 '오브제놀이터'
형형색색의 실과 천 종이 등 각종 오브제로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창조해 보는 '오브제놀이터' ⓒ정향선
오브제놀이터는 공간을 이동할 때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가벽을 세워 공간을 구성하였다.
오브제놀이터는 공간을 이동할 때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가벽을 세워 공간을 구성하였다. ⓒ정향선
오브제놀이터에서는 9월말까지 '선들의 여행'이라는 테마로 운영되는데 선들을 찾아 떠나는 아이들의 눈망울에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함을 볼 수 있었다.
오브제놀이터에서는 9월말까지 '선들의 여행'이라는 테마로 운영되는데 선들을 찾아 떠나는 아이들의 눈망울에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함을 볼 수 있었다. ⓒ정향선
형형색색의 실을 이용해 글도 쓰고 모양도 만들고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형형색색의 실을 이용해 글도 쓰고 모양도 만들고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정향선
중앙에 세워진 큰 나무모형에 실로 만든 장식이 아름답다.
중앙에 세워진 큰 나무모형에 실로 만든 장식이 아름답다. ⓒ정향선
큰나무 아래 색색의 끈으로 아이들이 모양도 만들고 기차놀이도 하며 함께 연결하여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큰나무 아래 색색의 끈으로 아이들이 모양도 만들고 기차놀이도 하며 함께 연결하여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향선
길게 늘어진 선들의 숲에서 숨기도, 찾기도 하며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길게 늘어진 선들의 숲에서 숨기도, 찾기도 하며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향선
색색의 테이프로 글도 쓰고 좋아하는 모양을 만들어 놓았다.
색색의 테이프로 글도 쓰고 좋아하는 모양을 만들어 놓았다. ⓒ정향선
정적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책놀이터'
정적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책놀이터' ⓒ정향선
책놀이터에서 보드게임도 할 수 있다.
책놀이터에서 보드게임도 할 수 있다. ⓒ정향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모양의 '그물놀이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모양의 '그물 놀이터' ⓒ정향선
그물계단을 이용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그물계단을 이용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정향선
놀이 이용시간이 임박하여 정리하고 가려고 하니 아이들의 표정에 아쉬움이 묻어난다.
놀이 이용시간이 임박하여 정리하고 가려고 하니 아이들의 표정에 아쉬움이 묻어난다. ⓒ정향선
마지막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코너에 가서 한 번만 더 놀고 오라 하니 단연 그물놀이터가 인기짱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코너에 가서 한 번만 더 놀고 오라 하니 단연 그물놀이터가 인기짱이다. ⓒ정향선
벽면과 모서리에  완충장치를 해두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벽면과 모서리에 완충장치를 해두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정향선
세면대와 화장실도 아이들 발달단계에 맞게 예쁘게 설치되어 있다.
세면대와 화장실도 아이들 발달단계에 맞게 예쁘게 설치되어 있다. ⓒ정향선
'혜명아이들 상상놀이터'는 부담 없는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혜명아이들 상상놀이터'는 부담 없는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정향선
재미있고 창의적인 놀이공간 '서울형 키즈카페', 앞으로 계속 조성해 나간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재미있고 창의적인 놀이공간 '서울형 키즈카페', 앞으로 계속 조성해 나간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정향선
아이들 스스로 상상력을 자극하며 놀이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공간 서울형 키즈카페, 아이도 엄마도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이들 스스로 상상력을 자극하며 놀이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공간 서울형 키즈카페, 아이도 엄마도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다. ⓒ정향선

서울형 키즈카페 1호 (혜명아이들 상상놀이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로 91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2층
○ 교통 :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 도보 13분,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도보 14분
○ 이용시간 : 화~토요일 09:30~17:30(1회차 : 09:30~11:30, 2회차 : 13:00~15:00, 3회차 : 15:30~17:30)
○ 이용대상 : 유아(만3세~5셰), 초등(만6세~7세), 1회 이용정원 30명
○ 이용가격 : 기본 2시간 아동 및 보호자 각각 1,000원
(종로구민 10% 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무료)
홈페이지
○ 문의 : 02-742-3320

시민기자 정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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