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편리한 변화, 망원시장에서 가치소비해요!

시민기자 김은주

발행일 2022.05.19. 13:18

수정일 2022.05.19. 14:15

조회 5,876

마포구의 명물  망원시장의 모습
마포구의 명물 망원시장의 모습 ©김은주

전통시장에 가면 늘 활기가 넘친다. 맛있는 음식과 신선한 식재료가 가득하기에 시장을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그러나 항상 양손 가득 무겁게 이것저것 사서 집에 오는 길은 쉽지 않았다. 주차시설이 대형마트만큼 편리하진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불편함에 자주 가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다. 싸고 좋은 물건이 많은 것은 알겠지만 말이다. 
맛집 많고 싸고 신선한 식재료 가득한 망원시장
맛집 많고 싸고 신선한 식재료 가득한 망원시장 ©김은주

맛집도 많고 저렴한 상품도 많아 방문할 때마다 기분 좋은 '망원시장'은 이러한 고객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망원시장 배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상생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망원시장 배송센터는 5만 원 이상 주문 시 배송비가 무료이며 5만 원 이하는 배송비가 2,000원이다. 망원시장 콜센터(02-335-3591)를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주문 가능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6시까지다.
망원시장과 네이버가 함께 하는 동네시장 장보기
망원시장과 네이버가 함께 하는 동네시장 장보기 ©김은주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싶다면 네이버에서 동네시장 장보기를 검색한 후 망원시장을 선택하면 망원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시장을 직접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 서비스다.

카라향, 망고, 꼬마김밥, 홍어무침, 올방개묵, 닭강정, 총각김치, 김부각 등 종류도 다양하고 맛은 보장된 먹거리, 반찬, 과일, 채소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동네시장 장보기를 통해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인근 지역에 배달을 해주고 있으며 사은품으로 고무장갑을 소진 시까지 증정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 가능한 지역은 망원동, 합정동, 서교동, 동교동, 연남동, 성산동, 중동, 상수동 지역이며 1만 5,000원 이상이면 무료, 이하면 기본 배송비 4,000원을 지불하면 된다. 이용 시간은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이며 공휴일은 휴일 다음날 낮 1시까지 배달이 가능하다. 해당 지역에 거주한다면 동네시장 장보기를 이용해 보길 추천한다.
전화로 주문해서 받아보는 망원시장 배송센터 서비스
전화로 주문해서 받아보는 망원시장 배송센터 서비스 ©김은주

망원시장은 전통시장 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기에 그만큼 맛집도 많다. 칼국수, 닭강정, 꽈배기, 튀김, 떡볶이, 족발 등 온 국민이 좋아하는 국민메뉴들을 파는 식당들이 많은데 입소문이 나서 늘 줄을 서야 한다. 줄 서서 먹는 것이 힘들다면 포장을 해서 외부음식 반입을 환영하는 '카페M'으로 가자.

대부분의 카페가 외부 음식의 반입을 금지하는데 망원시장의 카페M은 망원시장에서 구매한 음식물을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1인 1음료만 주문하면 망원시장에서 구매한 어떤 음식이라도 다 이곳에서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망원시장의 유명한 맛집에서 고추튀김을 사서 식기 전에 카페M으로 갔다. 매장에서 오랜 시간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맛있는 음식을 즐겨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망원시장에서 구매한 음식물 반입이 가능한 망원시장의 카페M
망원시장에서 구매한 음식물 반입이 가능한 망원시장의 카페M ©김은주

카페M은 지역 공동체 경제를 만드는 마포공동체경제 '모아'가 운영하는 카페로, 지역화폐인 '모아'를 발행하며 마을 맥주를 생산하는 일도 하고 있다. 그 밖에도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용기, 텀블러, 장바구니를 빌려주고 있다. 쓰레기를 줄이는 소비를 위해 무료 대여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용 후 반납하는 사람들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증정하고 있다. 깜빡 잊고 장바구니를 놓고 오거나 용기를 안 가지고 왔다면 카페 M에서 빌려보자.
망원시장 카페M은 용기와 텀블러, 장바구니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망원시장 카페M은 용기와 텀블러, 장바구니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김은주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 서는 '용기 내 망원시장'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 서는 '용기 내 망원시장' ©김은주

최근 전통시장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용기를 가져와 담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직접 집 근처 전통시장을 찾아 용기를 내밀어 보니 반기는 상인이 있는가 하면 번거롭게 여기는 이들도 있었다.

망원시장은 '용기 내, 망원시장'이란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용기 내, 망원시장'은 용기를 가져온 고객들에게 식재료나 음식을 바로 담아주는 서비스다.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취지로 상인들과 시장을 찾는 고객이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더 반가웠던 것은 환경오염의 주범인 비닐 대신 망원시장 배송센터는 친환경 비닐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던 전통시장도 조금씩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전통시장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언제나 든든하게 함께 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소비를 이루는 곳이 되길 바란다.
망원시장 맛집 음식과 함께 한 카페M의 음료들
망원시장 맛집 음식과 함께 한 카페M의 음료들 ©김은주

망원시장

○ 주소 : 서울 마포구 포은로8길 14
○ 운영시간 : 09:00 - 21:00(각 점포별 오픈시간과 휴무일 상이)
홈페이지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망원시장
○ 문의 : 02-335-3591

시민기자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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