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꼭 가봐야할 이곳! '국립 4.19 민주묘지'

시민기자 박우영

발행일 2022.04.14. 11:40

수정일 2022.04.14. 17:54

조회 2,696

필자는 4.19혁명 기념일을 앞두고 '국립 4.19 민주묘지'에 다녀왔다.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국립 4.19 민주묘지'는 1960년 4월 19일 전후로 일어난 4.19혁명에 참가한 희생자들을 모시기 위해 만들어진 국가보훈처 소속 국립묘지다. 지난 2017년 개통된 우이신설경전철의 4.19민주묘지역 2번 출구로 나오니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 '국립 4·19 민주묘지'가 보였다. 

4.19혁명은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불의의 독재권력에 항거한 혁명이다. 또한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민주주의 초석이 된 역사적 사건이기도 하다. 올해 62주년을 맞게 되는 4.19혁명을 앞두고 4.19혁명의 희생자를 기리고 민주주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국립 4.19 민주묘지'는 목조 건물인 유영봉안소와 묘지, 4.19혁명기념관, 사월학생혁명기념탑, 상징문과 그밖의 상징조형물로 이루어져 있다. 성역공간과 사용공간은 상징문으로 구분된다. 사월학생혁명기념탑 묘지 가운데 사월학생혁명기념탑이 서 있다. 조각가 김경승이 제작한 이 탑은 화강암 탑주 일곱 개를 중심으로 주위에 수호자상과 만장을 두른 형태이다. 탑문은 이은상이 작성하여 김충현의 글씨로 새겨졌다. 

아름다운 꽃이 만개하는 4월의 봄.  4월 19일을 전후해 사랑하는 자녀들과 함께 '국립 4.19 민주묘지'를 방문해보면 어떨까?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듯하다.
4.19혁명의 역사적인 의미를 불꽃 형상으로 표현한 '정의의 불꽃' 조각상
4.19혁명의 역사적인 의미를 불꽃 형상으로 표현한 '정의의 불꽃' 조각상 ⓒ 박우영
북한산을 배경으로  '국립 4.19 민주묘지'로 들어가는 '상징문'이 보인다.
북한산을 배경으로 '국립 4.19 민주묘지'로 들어가는 '상징문'이 보인다. ⓒ 박우영
'상징문' 앞쪽에는 연못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상징문' 앞쪽에는 연못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 박우영
연못에서 바라본 '상징문' 풍경. 어느새 푸른 봄이 성큼 다가와 있다.
연못에서 바라본 '상징문' 풍경. 어느새 푸른 봄이 성큼 다가와 있다. ⓒ 박우영
'상징문'은 철탑으로 기념탑 전면에 좌우 5개씩 위치하고 있으며, 성역공간과 이용공간을 구분한다.
'상징문'은 철탑으로 기념탑 전면에 좌우 5개씩 위치하고 있으며, 성역공간과 이용공간을 구분한다. ⓒ 박우영
4.19 민주묘지 잔디광장에는 궐기학생과 진압경찰의 대치된 상황을 묘사한 조형물이 있다.
4.19 민주묘지 잔디광장에는 궐기학생과 진압경찰의 대치된 상황을 묘사한 조형물이 있다. ⓒ 박우영
4.19 혁명을 소재로 발표된 시 중 12수를 새겨둔 수호예찬비
4.19 혁명을 소재로 발표된 시 중 12수를 새겨둔 수호예찬비 ⓒ 박우영
'국립 4.19민주묘지' 중앙에 위치한 기념탑과 분향소 전경
'국립 4.19민주묘지' 중앙에 위치한 기념탑과 분향소 ⓒ 박우영
4.19혁명의 드높은 기상을 표현한 '사월학생 혁명 기념탑' 전경
4.19혁명의 드높은 기상을 표현한 '사월학생 혁명 기념탑' 전경 ⓒ 박우영
기념탑 뒤쪽으로  민주 영령들을 위한 묘역들이 보인다.
기념탑 뒤쪽으로 민주 영령들을 위한 묘역들이 보인다. ⓒ 박우영
민주묘역 앞에서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 바친 그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본다.
민주묘역 앞에서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 바친 그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본다. ⓒ박우영
민주묘역을 지나 '유영봉안소'로 가는 길
민주묘역을 지나 '유영봉안소'로 올라가는 길 ⓒ 박우영
4.19혁명 희생자의 유영을 봉안하고 매년 제향을 드리는 '유영 봉안소'
4.19혁명 희생자의 유영을 봉안하고 매년 제향을 드리는 '유영 봉안소' ⓒ 박우영
'유영봉안소' 안에는 희생자들의 영정사진과 참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유영봉안소' 안에는 희생자들의 영정사진과 참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박우영
'유영봉안소'에서 바라본 민주묘역과 기념탑 전경
'유영봉안소' 쪽에서 바라본 민주묘역과 기념탑 전경 ⓒ 박우영
참배를 마친 후 나오면서  입구쪽에 위치한 '4.19 혁명기념관'을 들려봐도 좋다.
참배를 마친 후 나오면서 입구쪽에 위치한 '4.19 혁명기념관'을 들려봐도 좋다. ⓒ 박우영
'4.19 혁명기념관'은 4.19혁명의 배경과 내용 및 역사적 의의를 알리고 그 뜻을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4.19 혁명기념관'은 4.19혁명의 배경과 내용 및 역사적 의의를 알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 박우영
4.19 혁명에 대한 사진과 영상 등 귀한 자료들을 볼 수 있었던 '기념관' 내부 전경
4.19 혁명에 대한 사진과 영상 등 귀한 자료들을 볼 수 있었던 '기념관' 내부 전경 ⓒ 박우영
3.15 의거부터 4.19 혁명까지 전개 과정을 자세하게 볼 수 있다.
3.15 의거부터 4.19 혁명까지 전개 과정을 자세하게 볼 수 있다. ⓒ 박우영
1960년 4월 19일 그날을 떠올리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1960년 4월 19일 그날을 떠올리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 박우영

국립 4.19 민주묘지

○ 주소 : 서울 강북구 수유동 580-1
○ 운영시간 : 3월~10월(06:00 ~ 18:00), 11월~2월(07:00 ~ 17:00)
○ 휴무일 : 없음
○ 입장료 : 무료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 문의 : 02-996-0419

시민기자 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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