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냈다!" 서울시민대학 명예시민학위수여식 현장

시민기자 김해숙

발행일 2022.03.29. 09:34

수정일 2022.03.29. 16:27

조회 827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 등과 함께 한 명예우수석사 졸업 사진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 등과 함께 한 명예우수석사 졸업 사진 ⓒ서울시민대학

지적 겸손과 호기심, 학습의지가 가장 큰 경쟁력인 시대,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의 장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민대학교는 본부, 동남 캠퍼스, 권역별 학습센터, 서울의 유수대학들과의 연계로 가장 큰 규모의 배움터를 자랑한다. 서울명예시민대학에서 영광스러운 시민들의 활동 결과인 학위수여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다.

3월 17일 서울시민대학 동남캠퍼스에서 제4회 명예시민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시민학사 197명과 시민석사 35명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졸업식을 진행했다.

명예시민학위는 서울시민대학의 정규강좌를 일정 시간 이수하고, 졸업 연구를 수행한 학습자에게 주는 비공인 학위다. 시민학사·석사·박사로 구분된다. 박사과정은 올해 하반기에 개설될 예정이다. 시민학사는 시민대학 강좌 100시간 이상을 수강하면 취득할 수 있다. 시민석사는 학사를 취득한 후 시민대학 강좌 100시간을 추가로 이수하고, 동시에 공통과목 80시간, 전공 세미나 20시간을 합산해 총 200시간을 이수하고 졸업 연구를 승인받은 학습자에게 수여된다.

2013년 개교해 2018년 명예시민학위제를 도입한 이래 올해까지 누적 시민학사 1,164명, 시민석사 93명으로 총1,257명이 명예시민학위를 획득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대면 수여식 광경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대면 수여식 광경 ⓒ서울시민대학

이 날 1부 행사로 시민석사 우수 연구발표가 오후 1시부터 2시 20분까지 유튜브 채널로 중계 방송되었다. 연구주제에 따라 15개 그룹으로 나누어 전공세미나를 운영했고 연구 결과물 중 우수작인 ▴한·일 궁궐의 구조와 기능 비교 ▴서울의 놀이문화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생존전략-돈키호테와 동행 ▴자연자원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순자의 군도편을 중심으로 본 공공리더십 ▴책과 사람들, 나의 평생교육 60년사 ▴내 인생 쓰는 만큼 보인다 ▴마을활동의 가치를 찾아서 ▴대한민국 베이비부머의 삶의 궤적과 미래 설계▴자연자원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연구 ▴빛의 화가 베르메르, 일상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다의  연구결과(논문)소개와 발표가 정재은 주임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우수상을 받고 있는 시민 석사
우수상을 받고 있는 시민 석사 ⓒ서울시민대학

이번에 명예시민석사가 된 박주선(51세) 씨는 '내 인생 쓰는 만큼 보인다'라는 생애사 연구로 우수상을 받게 됐다. 서울시민대학이 운영하는 시민의 자발적 학습 동아리 ‘시민연구회’의 리더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연구결과를 완성했다. 공동연구를 진행한 마을인사이드팀(강순희, 신유정)은 ‘마을활동의 가치를 찾아서’ 연구발표와 함께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 동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시민석사 연구 결과물은 서울시민대학 본부캠퍼스와 동남권캠퍼스에서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김인환 석사의 발표장면
김인환 석사의 발표장면 ⓒ서울시민대학

2부 행사는 오후 3시, 송희빈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민대학 학사보고 및 축하영상 시청과 학위증 수여, 우수상 시상 및 소감과 교수진 감사패 수여가 있었고, 축하공연으로 마무리했다. 자랑스런 명예시민으로 학사모를 쓰고 "나는 해냈다!"라며 훈훈한 수여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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