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있게, 쉬어가고 싶은 '세종대로 사람숲길'
발행일 2021.05.26. 11:40
‘세종대로 사람숲길’ 1.55km 구간이 완성됐다. 직접 걸어보니, 서울시의 대표 보행거리라고 불릴만하다. 본 사업은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서울역 교차로 구간의 도로 공간을 재편하는 것으로 차선을 줄이고 인도, 자전거 도로를 확대 설치하며, 안전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게 주요 내용이었다. 가로수가 아닌 ‘가로숲’ 개념을 도입하여, 새로 조성된 가로숲이 여러 종의 꽃과 나무들로 조화를 이루며 생명의 공간을 보여주는 생태 도시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듯하다.
차로가 사라지면서 서울광장(6,449㎡)보다 2배 이상 넓은 공간이 보행로 공간으로 바뀌었다. 덕수궁 대한문 앞 광장도 훨씬 넓어졌다. 차도로 둘러싸여 교통섬 처럼 단절돼있던 숭례문 인근도 보행공간과 소나무를 심어 ‘송림거리’로 조성했으며, 우려됐던 차량 통행속도도 공사 이전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넓어진 보행도로에는 예전보다 더 많은 화단을 조성해 다양하고 예쁜 꽃들이 곳곳에 많이 피어 있었다. 도심이란 생각이 잊힐 정도였다. 자전거도로도 분리 설치되어 예전보다는 안전이 더욱 확보되었다. 그러나 보행동선과 겹치는 곳이나 평행되어 있는 곳엔 좀 더 세심한 안전대책이 필요할 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 건널목의 추가 등 인도 주변의 보행 동선들도 좀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이미 중림동, 만리동까지 이어진 서울로7017과 더불어 북창동~남대문시장~서울역 상권이 도보를 기반으로 ‘삼각 벨트’를 형성하게 된다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는 효과도 클 것이라 기대해 본다.
이제 새롭게 태어난 ‘세종대로 사람숲길’이지만 새로 심은 나무들도 어서 빨리 자라 멋진 풍경을 연출하기를 바란다. 쉬어갈 수 있는 그늘과 벤치 등 편의시설도 조금 더 마련됐으면 좋겠다. 단순히 편하게 이동을 하는 길만이 아닌 여유 있게 함께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도심 속 숲속 길이 점차 늘어나길 꿈꿔본다.
차로가 사라지면서 서울광장(6,449㎡)보다 2배 이상 넓은 공간이 보행로 공간으로 바뀌었다. 덕수궁 대한문 앞 광장도 훨씬 넓어졌다. 차도로 둘러싸여 교통섬 처럼 단절돼있던 숭례문 인근도 보행공간과 소나무를 심어 ‘송림거리’로 조성했으며, 우려됐던 차량 통행속도도 공사 이전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넓어진 보행도로에는 예전보다 더 많은 화단을 조성해 다양하고 예쁜 꽃들이 곳곳에 많이 피어 있었다. 도심이란 생각이 잊힐 정도였다. 자전거도로도 분리 설치되어 예전보다는 안전이 더욱 확보되었다. 그러나 보행동선과 겹치는 곳이나 평행되어 있는 곳엔 좀 더 세심한 안전대책이 필요할 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 건널목의 추가 등 인도 주변의 보행 동선들도 좀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이미 중림동, 만리동까지 이어진 서울로7017과 더불어 북창동~남대문시장~서울역 상권이 도보를 기반으로 ‘삼각 벨트’를 형성하게 된다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는 효과도 클 것이라 기대해 본다.
이제 새롭게 태어난 ‘세종대로 사람숲길’이지만 새로 심은 나무들도 어서 빨리 자라 멋진 풍경을 연출하기를 바란다. 쉬어갈 수 있는 그늘과 벤치 등 편의시설도 조금 더 마련됐으면 좋겠다. 단순히 편하게 이동을 하는 길만이 아닌 여유 있게 함께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도심 속 숲속 길이 점차 늘어나길 꿈꿔본다.
광화문역 5번 출구에서 본 북악산 자락 청와대 모습이 마치 숲속의 풍경 같아 정겹다 Ⓒ오세훈
빌딩 숲과 어우러진 청계광장 모습도 푸르름과 잘 어울린다 Ⓒ오세훈
예전 국회의사당이었던 서울시의회 건물과 덕수궁 주변 모습도 조화롭게 좋아 보인다 Ⓒ오세훈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아동권리의 달 홍보 행사와 보행자들의 모습이 넓어진 공간 때문인지 여유롭다 Ⓒ오세훈
옛 조선총독부 체신국 터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상의 서울마루와 성공회 건물이 이국적 풍경을 보여준다 Ⓒ오세훈
잘 가꾸어진 꽃과 나무가 있는 서울시의회 옆길을 여유롭게 걷는 시민들 Ⓒ오세훈
사람숲길에서 보이는 성공회길도 함께 걸어보고 싶어진다 Ⓒ오세훈
화단으로 분리된 자전거길로 안전하게 달리고 있다 Ⓒ오세훈
외국인이 보이는 서울광장 입구의 모습이 마치 외국의 잘 가꾸어진 도심공원 같다 Ⓒ오세훈
서울광장 가운데 마련된 꽃 길이 재미있다 Ⓒ오세훈
덕수궁 담장 옆 확장된 직선 길이 널찍하고 시원스레 보인다 Ⓒ오세훈
더 넓어지고 예쁜 꽃과 벤치로 장식된 덕수궁 대한문 앞 광장이 여유롭다 Ⓒ오세훈
정동 방면 덕수궁 돌담길 옆 5월 신록 아래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휴식이 보기 좋다 Ⓒ오세훈
복잡했던 시청 교차로의 건널목이 잘 정비되어 건너기 수월했다 Ⓒ오세훈
새로 조성된 보행도로에서 우러러보는 숭례문의 모습이 새롭다 Ⓒ오세훈
이어진 서울로7017을 따라 걷다 보니 화려한 도심 속 정원이 눈길을 끈다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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