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찾고 있다면? '목재문화체험장'으로!
발행일 2021.04.28. 15:00
다양한 목공체험 프로그램 지원…홈 키트 이용한 비대면 프로그램도 운영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새로운 취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실내 활동이 주가 되다 보니,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즐겁게 집중할 수 있는 취미가 각광을 받고 있다. 그중 나무를 다루는 ‘목공예’도 빼놓을 수 없다. 목공예는 생활에 필요한 것을 나무로 직접 만들어 보는 특별함도 있지만, 여러 장비와 공구가 필요한 고난이도 작업이어서 혼자 시작하기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도봉구 목공체험 프로그램은 이러한 고민을 싹 해결해준다.
초안산 목재문화체험장 전경 ⓒ강사랑
현재 도봉구는 구민들의 심리방역과 취미생활 증진을 위해 다양한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초급반부터 전문가반, 그리고 홈 키트를 이용한 비대면 목공체험 프로그램까지…. 대상도, 내용도 다양하다. 필자의 경우 작년에 비대면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한 바 있는데, 현장에서 이뤄지는 목공예 프로그램의 면모가 궁금해 직접 도봉구청이 관할하는 '초안산 목재문화체험장'을 찾았다.
체험장 내부 모습 ⓒ강사랑
초안산 목재문화체험장은 도봉산 목재문화체험장에 이어 지난 2018년에 개장한 도봉구의 두 번째 목재문화 체험장이다. 도봉구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숲에서 발생되는 고사목, 위험수목 등을 목공재료로 재활용해 주민들의 여가 생활을 지원한다.
이 목재문화체험장은 수목이 우거진 초안산 근린공원 내에 건축 면적 217.11㎡ 규모, 지상 1층 건물로 자리하고 있다. 건물 내부를 둘러보면 어린이들의 목공체험에서부터 전문 목공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목재체험장과 목공소를 두루 갖춘 모습이다.
이 목재문화체험장은 수목이 우거진 초안산 근린공원 내에 건축 면적 217.11㎡ 규모, 지상 1층 건물로 자리하고 있다. 건물 내부를 둘러보면 어린이들의 목공체험에서부터 전문 목공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목재체험장과 목공소를 두루 갖춘 모습이다.
재료로 쓰일 나무 판재를 고르는 모습 ⓒ강사랑
필자는 도미노, 비스켓과 같은 공구를 사용해 소품과 가구를 제작하는 중급반 기계 목공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해당 체험장에서 2019년, 2020년 전문반을 수료한 사람에 한해 들을 수 있는 수업이었다.
충분한 기간 동안 숙련된 수강생들이 이번에 제작한 품목은 ‘나무 스툴’. 재료로 쓸 나무 판재를 자르고, 깎고, 다듬는 모든 작업을 직접 내 손으로 한다. 밴드쏘, 테이블쏘 등 위험한 기계를 다루는 일이기에 안전수칙을 지켜야 함은 물론, 작업 도중 약간의 오차가 생겨도 결과물이 달라지므로 집중력과 섬세함이 필요하다. 나만의 멋진 나무 스툴을 완성시키기 위해 수강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때로는 위험하고, 때로는 힘들지만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의 성취감이 남다르다.
충분한 기간 동안 숙련된 수강생들이 이번에 제작한 품목은 ‘나무 스툴’. 재료로 쓸 나무 판재를 자르고, 깎고, 다듬는 모든 작업을 직접 내 손으로 한다. 밴드쏘, 테이블쏘 등 위험한 기계를 다루는 일이기에 안전수칙을 지켜야 함은 물론, 작업 도중 약간의 오차가 생겨도 결과물이 달라지므로 집중력과 섬세함이 필요하다. 나만의 멋진 나무 스툴을 완성시키기 위해 수강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때로는 위험하고, 때로는 힘들지만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의 성취감이 남다르다.
기계 목공 수업에 진지하게 참여하고 있는 수강생의 모습 ⓒ강사랑
“나무의 촉감이 좋아요. 나무를 깎고 다듬을 때에는 마음이 평온해진다고 할까요? 은은한 나무의 향도 좋고요. 목공예는 오감을 모두 이용하는 창의적인 취미입니다.” 수강생들은 특히 자연 소재인 나무를 다루는 매력에 대해 입을 모아 말했다.
수강생 중에는 은퇴 후 취미로 목공예를 배우다가 목공예 지도사 과정에 도전하며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이도 있다. 창동에 거주하는 수강생 중 한 분은 “구청에서 목공예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길래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지금은 가구를 직접 만들 정도의 실력이 되었어요. 저는 목공예지도사가 되는 게 꿈이에요. 은퇴 후에 새로운 활력이 생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현재 중급 기계 목공반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되고 있다. 관련 문의는 ▲'도봉구 희망목재문화체험장 네이버 공식카페'(https://cafe.naver.com/woodadventure)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수강생 중에는 은퇴 후 취미로 목공예를 배우다가 목공예 지도사 과정에 도전하며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이도 있다. 창동에 거주하는 수강생 중 한 분은 “구청에서 목공예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길래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지금은 가구를 직접 만들 정도의 실력이 되었어요. 저는 목공예지도사가 되는 게 꿈이에요. 은퇴 후에 새로운 활력이 생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현재 중급 기계 목공반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되고 있다. 관련 문의는 ▲'도봉구 희망목재문화체험장 네이버 공식카페'(https://cafe.naver.com/woodadventure)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위해서는 섬세한 공정이 필요하다. ⓒ강사랑
또한 초안산 목재문화체험장은 집에서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 목공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체험희망자는 초안산 목재문화체험장에 내방해 홈 키트를 수령해 가면 된다. 목공예를 전혀 접해보지 못한 초보자도 간단한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비대면 목공체험 프로그램 품목들 ⓒ강사랑
체험품목은 하트문패, 모형자동차, 걸이 수납함, 필통, 소품정리함, 연필꽂이, 나무쟁반, 모니터받침, 슬라이딩 책꽂이 등이다. 목재를 자르고, 깎는 과정 없이 키트를 조립하면 결과물이 완성되기 때문에 어린아이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네이버 공식 카페에 업로드된 조립 과정 영상을 참조하면 한결 수월하게 만들 수 있다. 필자도 소품정리함 홈 키트를 신청해 직접 만들어보았다.
소품정리함 완성물과 홈 키트 모습 ⓒ강사랑
먼저 가조립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조립하면 될지 가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홈이 파여있는 나무판을 이리저리 맞대다보면 어렵지 않게 완성품의 모습이 보인다. 준비된 나무 조각에 목공용 본드를 먼저 발라서 굳힌 다음, 망치와 못을 사용해 고정하면 된다. 망치를 사용할 때에는 손잡이 위쪽을 잡지 않고 중간 부분을 잡는 것이 좋다. 못질을 할 때는 못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박은 다음 힘을 주어 연속적으로 타격해야 한다. 조립이 끝나면 뾰족한 모서리 부분 등을 사포로 다듬어서 마무리한다.
홈 키트를 받아 집에서 소품정리함을 만들어 보았다. ⓒ강사랑
비대면이 중심이 되는 코로나 시대, 이제는 집에서도 편하게 목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좀 더 체계적으로 목공예를 배우고 싶다면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목재문화체험장을 활용하면 된다. 목공예는 내 손으로 일상 속 크고 작은 소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자연소재인 나무를 다루는 데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도 매력 중 하나다. 색다른 취미 생활을 찾고 있다면, 자연친화적인 목공예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 초안산 목재문화체험장
○ 주소 : 서울시 도봉구 노해로 66길 98-33 (창일초등학교 뒤편)
○ 가는법 : 녹천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 목공예 프로그램 신청 (도봉구 희망목재문화체험장 네이버 카페)
☞네이버카페 바로가기
○ 문의 : 02-98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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