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랫길, 미세먼지 피하고 예술작품 만나는 길
발행일 2021.03.23. 14:20
반가운 봄꽃 개화 소식과 함께 다양한 꽃 사진을 SNS에서 마주한다.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는 기쁨도 잠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라 미세먼지 대비용 마스크 착용은 이제 새로운 일도 아니지만, 미세먼지와 황사는 코로나19처럼 멀리하고 싶은 봄의 불청객이다.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비나 강한 바람을 피하고 눈도 즐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이 우리 곁에 있어서 소개한다.
최근 뉴트로 열풍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을지로에는 3km가 넘는 국내 최장 지하보도가 있다. ‘서울아랫길’이라는 불리는 이 지하보도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연결된 을지로 지하보도를 말한다.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찾고 있는 힙지로(Hipjiro) 아랫동네에 위치한 을지로 지하보도는 1960~80년대 방공 대피시설로 운영됐다. 시민 곁에서 오랜 세월 함께 했지만 거의 존재조차 몰랐던 ‘서울아랫길’이 서울시설공단과 몇몇 단체의 노력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지하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다양한 예술작품은 을지로 지하보도 곳곳에서 ‘문화예술이 흐르는 서울아랫길’로 만들어졌다. 현재 ‘서울아랫길’에는 300개가 넘는 다양한 점포와 새롭게 조성된 '을지로 트릭아트' 포토존, ‘피아노계단', '을지 일상 순환로', 디자인 프로젝트 '을지로 사이’, 'I AM 을지로' 프로젝트, '을지로 아뜨리애(愛) 갤러리' 등이 있다. 각각의 구역에서 다양한 주제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미세먼지도 피하는 서울아랫길, 한 번쯤 산책해 보시길 권한다. 참고로 사진은 시청역에서 출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서울아랫길을 거닐며 만난 장면이다.
최근 뉴트로 열풍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을지로에는 3km가 넘는 국내 최장 지하보도가 있다. ‘서울아랫길’이라는 불리는 이 지하보도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연결된 을지로 지하보도를 말한다.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찾고 있는 힙지로(Hipjiro) 아랫동네에 위치한 을지로 지하보도는 1960~80년대 방공 대피시설로 운영됐다. 시민 곁에서 오랜 세월 함께 했지만 거의 존재조차 몰랐던 ‘서울아랫길’이 서울시설공단과 몇몇 단체의 노력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지하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다양한 예술작품은 을지로 지하보도 곳곳에서 ‘문화예술이 흐르는 서울아랫길’로 만들어졌다. 현재 ‘서울아랫길’에는 300개가 넘는 다양한 점포와 새롭게 조성된 '을지로 트릭아트' 포토존, ‘피아노계단', '을지 일상 순환로', 디자인 프로젝트 '을지로 사이’, 'I AM 을지로' 프로젝트, '을지로 아뜨리애(愛) 갤러리' 등이 있다. 각각의 구역에서 다양한 주제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미세먼지도 피하는 서울아랫길, 한 번쯤 산책해 보시길 권한다. 참고로 사진은 시청역에서 출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서울아랫길을 거닐며 만난 장면이다.
서울아랫길은 시청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3km에 이르는 지하보도다. 안내도에는 40분 정도 소요되는 길이라고 적혀있지만 볼거리, 즐길거리를 천천히 만나보자 ⓒ양인억
서울아랫길에서 만나는 첫 번째 을지로 트릭아트, <이순신 장군과 체력단련>. 이순신 장군의 왼쪽 팔에 매달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다 ⓒ양인억
밟을 때 피아노 소리가 나는 계단은 지하보도에 설치된 점을 감안해 불빛도 들어온다 (시청역~을지로입구역 사이 위치) ⓒ양인억
두 번째 만나는 을지로 트릭아트는 을지로 지하보도의 계단을 이용하여 <서울도서관 서고>를 만들었다 ⓒ양인억
을지로 3가역 지하보도에 조성된 디자인 프로젝트 ‘을지로사이'중 하나인 메트로광장의 조형물, <을지로, 메트로, 세계로>. 작품 이름답게 다양한 도시의 시간을 함께 알 수 있다 ⓒ양인억
조명거리가 있는 을지로에 어울리는 <라이팅갤러리>. 을지로 지역 작가들이 레트로시티 을지로에 대한 심상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양인억
<메이드인을지로>는 세운상가 마이스터들의 의미 있는 발명품들을 이야기가 있는 아트워크로 선보인 공간이다. 을지로 장인들의 공구, 소방장비, 음향기기, 타일과 도기, 전기・전자 등 을지로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양인억
을지로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들이 공존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을지로만의 독특한 풍경을 ‘을지로다운’ 이야기를 <디지털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양인억
<I AM 을지로> 프로젝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내가 을지로의 역사적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라인드로인 프로젝트 그룹 옆(YUP)의 작품이다. 을지로 탐구를 통해 현재와 과거가 공존함을 알리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가는 공동체 재생 프로젝트이다 ⓒ양인억
<I AM 을지로> 프로젝트의 화려하고 다양한 작품들 앞에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양인억
을지로 아뜨리애(愛) 갤러리 (을지로3가역 ~ 을지로 4가역 사이). 연중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는 도심 속 지하 미술관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선사하는 공익 목적의 작품을 위한 공간이다. 이 갤러리는 시민 작가나 단체들에게는 무료대관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작가와 시민 관람객의 상생의 현장이다 ⓒ양인억
김봄 작가의 <을지, 그 곳>은 을지로의 사람, 건물, 이동수단, 간판 등 도시의 장면들을 조합한 작품이다. 반대편에 더 다양한 작품이 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가까이 접근할 수 없어 아쉬웠다 ⓒ양인억
마지막 을지로 트릭아트 작품 <세종대왕과 사진촬영>. 책을 읽고 계신 세종대왕님께 호롱불을 켜 드리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다 ⓒ양인억
패션 메카 동대문에 가까워 짐을 알 수 있는 의상 관련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 을지 5가 부분의 서울아랫길 ⓒ양인억
■ 서울아랫길
○ 위치 : 지하철 시청역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지하보도 (3.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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